내가 친노고 김종인 지지자란건 지금까지 썼던 글들 보면 알것이다.
더민주 앞날은 이제부터가 난타전이고
사실상 앞을 내다볼 수가 없다.
그냥 운빨 좋은 쪽이 이길 것이다.
이렇게 된거 정치에 관심 좀 끄고
내가 생각했던 것들 다 쏟아내고
좀 쉬어야 겠다.
김종인의 큰 그림은 새누리의 붕괴,
그리고 정치에 새로운 물결을 만드려 함이었다.
새누리는 5가지 세력으로 이루어졌다.
대대손손 한민족의 지배계층으로 군림해오던 귀족 세력
반인반신 최고존엄 종교계층 친박 세력
산업화를 이끌었던 학벌, 노동자 엘리트 세력
김영삼 민주계 세력
언론, 부동산 졸부 친이 세력 등이다.
선조가 대한민국을 건국했고
본인이 대한민국을 운영을 하고 있으며
후손도 대한민국을 운영하게 될
대대손손 지배계층
귀족 출신 대쪽 이회창이
서민 출신 로멘티스트 노무현에게 처절하게 작살나면서
귀족 세력은 몰락했다.
그 후에
학벌세력 수장 손학규가
언론, 부동산 졸부 세력 이명박에게 패배하면서 산업화 엘리트 학벌 세력이 와해된다.
옛날엔 서울대 아니면 끼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서울대 아니어도 주류가 되는 세상이 온 것이다.
서울대 법대, 하버드 출신 강용석이
학벌세력의 현재 수준이다. 처참하다.
나도 어릴 땐, 공부 잘하면 훌륭한 사람이 되는줄 알았다.
친이들은
최고존엄 종교지도자 대통령 바꾼애에 의해 멸종단계에 이르른다.
반인반신 최고존엄 종교지도자 대통령 바꾼애는
학력, 소득이 낮고 가정주부, 70, 80 대 노인과 같은
사회참여가 적은 계층에게 탁월한 지지를 얻고 있다.
종교 지도자들이 박정희를 반신반인으로 추앙하기 때문이다.
논리도 없고 품위도 없는 싸구려 설교에
설득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논리도 없고 품위도 없이 행동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버이연합, 엄마부대의 행태를 보면 알겠지만
오직 신앙으로 뭉친, 믿음을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현재 새누리엔 종교계 친박과 김영삼 민주계 두 세력 만이 남아있다.
언론, 부동산 졸부 세력, 친이들은
국민의당과 손 잡으면서 실낱같은 희망의 불씨를 키우는 중이다.
MB맨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언론에게 이쁨받고
여론 조사가 개판인 이유다.
그렇다면 대대손손 지배계층 귀족세력은 어디로 갔을까?
더민주 당대표 김종인이 되었다 생각말고 이회창이 되었다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김종인이 더민주 들어오면서
야당 체질을 바꾼다고 했다.
총선 끗났는데 무엇이 바뀌었는가?
민주당에 있던 호남패권을 없앤 것이다.
김종인이 말한 야당의 체질은 DJ의 영향력을 없애는 것이다.
친노는 늘어났고 운동권도 살아남았는데 유독 호남 DJ계만 박살났다.
김종인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에 있던걸 생각하면
아마도 김대중 대통령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거 같다.
사실 지금 예기하지만
더민주의 호남패배는 김종인 탓이다.
민주당에 깊게 뿌리박힌 김대중 대통령의 영향력을 뽑으려하니
호남이 결집한 것이고
그런 김종인을 데려온건 문재인이니
호남은 문재인을 계속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의 본래 뜻이 어떠했든
김종인의 과감한 김대중 들어내기는 과도한 호남의 결집을 만들어
지금의 국민의당을 탄생시켰다.
김홍걸이 더민주에 온 것도 그러한 이유다.
조선시대, 옛날엔 당파싸움에서 밀리면 3대가 숙청당한다.
때문에 당파싸움이 클 수록, 형제가 양쪽 당에 나누어 가는 일들이 종종 있었다.
그래야 어느 한쪽이 져도 가문이 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약 더민주가 승리하게 되면
더민주의 호남 국회의원들은 김대중 계가 아닌 새로운 호남 세력이 된다.
양향자 같은 경우가 그러한데, 김대중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런 경우 더민주에 김홍걸이 젊은 호남 국회의원들의 대장이 되기위한 포석이었다.
더민주에 김대중 대통령의 뿌리를 남기려는
이희호 여사님의 의지가 김홍걸이다.
전북이 친노와 손잡고
전남이 김한길과 손잡고
지들끼리 패권노름 하다 갈라진게 새정치연합인데
더민주에서 호남패권을 포기하지 않으려하는 의지는 소름이 끼친다.
김종인이 야당체질을 바꾸고자 함은
새누리 귀족세력을 받아들이기 위함이다.
이승만 친일 계열은 친일파를 숙청하려 했던 친노를 싫어하지만
박정희 정권이래 50년 넘게 대한민국을 운영했던 귀족세력들은
김대중 세력을 싫어한다.
호남을 김대중 영향력이 없는 새로운 인물들로 바꾸고
새누리의 한 축인 귀족세력을 더민주에 박으려 하는게 김종인의 큰 그림이다.
현재 새누리는 종교계 친박과 김영삼 민주계로 이루어졌다.
김영삼 민주계 25명 정도가 탈당해서 더민주로 들어오게 되면
더민주는 123+25+2(이해찬,홍의락)으로 과반이 된다.
19명이 오면 정의당 6이 캐스팅보트를 잡는다.
이건 정의당 입장에서 나쁠게 없다고 본다.
친이계와 손잡은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잡네마네 하는데
내가 볼땐 김무성이 배신만 때려주면 더민주가 과반이 되기 때문에
캐스팅 보트는 김영삼 민주계가 잡은 걸로 보인다.
단지 유승민이 조기 복당되어서 김무성이랑 같이 쿠테타를 성공시키면 모르겠지만
대통령 바꾼애가 기자와의 만담에서 유승민 복당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줬는데
친박이 이를 어기고 조기 복당 할 것인지가 문제인데
다크호스는 역시 유승민이다.
김무성이 국민의당과 손잡은
호남영남 화합형 정당은 천하 3분지게로 가는건데
내각제가 아닌 이상
친이계에게만 좋은 일이니 김무성이 그런 선택할 리는 없을꺼라본다.
적을 이기는 방법은 많다.
경쟁을 통해 이기는 방법도 있지만
경쟁상대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새누리의 친박은 신앙으로 뭉쳤기 때문에
최고존엄이 상처받으면 붕괴 된다.
때문에 전략적 사고가 마비되었다.
오로지 바끄느님의 사랑 하나뿐이다.
친이와 김영삼 민주계를 끌어안았어야 했는데
이미 친이는 통진당의 결말을 맞이했고
김영삼 민주계의 밥그릇은 갈라지고 찢어지고 있는게
새누리의 현재 상황이다.
이것이 내가 보고있는 새누리 붕괴 조짐이다.
호남과 국민의당은 길게보면 같은 편이다.
그러나 새누리는 아니다.
한나라당 차때기로 궁지에 몰려 천막당사 할 때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특검 해줘서
한나라당 살아난 결과가 비극으로 끗나고 말았다.
새누리를 조금만 떠밀면 디질꺼 가튼데
새누리를 쪼개는 김종인이 그리는 큰그림이 나는 맘에 들었다.
7,8월 전당대회 연기로 인해
사실상 큰그림은 쫑난거 같다.
누가 3개월 짜리 김종인 믿고 새누리를 배신하겠나.
김종인이란 벌통에서 꿀만 빨아야 하는데
벌통을 건드린 느낌이다.
김종인이 얌전히 물러날 가면 조케는데
100일 정도의 시간동안 무슨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겠다.
문희상 말대로 김종인과 문재인은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이렇게 된이상 좋은결말을 가졌으면 조케는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오유인도 더민주 걱정할 상황이 아니다.
철수가 대통령되면 호남은 버려진다.
친이계의 목적은 한나라당 복원이지
호남의 개발, 발전이 아니다.
철수가 민주화 운동을 했나?
호남에서 살아보길 했나?
2년 후에 철수가 대통령되면
철수는 정계 은퇴라는 것을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상기할 필요가 있다.
문재인이 싫어서 뛰처나갔고
철수를 혹독하게 까는 비례2번 김종인이 있는데
대통령이 된 MB맨 안철수가 더민주와 연대, 연정을 하겠는가?
그렇다고 총선 승리 1당이 된 더민주 수도권 국회의원들이 탈당해서
호남 지역정당인 국민의당에 들어갈 일도 없다.
안철수가 호남을 챙길 것 같은가?
호남 지역구 23명으론 아무것도 못한다.
새누리와의 협력은 예약된 것이고 호남의 소외가 덤이다.
문재인이 호남의 구원자란걸 왜 모르는가?
지금껏 새정치민주연합, 더민주에서 정의당 챙겨주는건
문재인 하나 뿐이었다고, 그걸 알아야지
진짜 답답한게
더민주 총선 승리하고도 난타전 시작되는걸 보니 앞이 안보인다.
내년까지 정치관심 끊고 좀 쉬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