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은 거짓말을 잘한다.
김종인과 문재인의 말이 다르다면
김종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거짓말을 못하는 문재인도
정치인으로서의 장점이지만
정치인으로서의 단점이기도 하다
김종인은 말을 수시로 바꾸고
일관성도 없고 거짓말도 밥먹듯이 한다.
그렇기 때문에 김종인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선
한번, 두번, 세번은 꺽어줘야 그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그나마 그것도 그의 생각을 알고 싶어하는
관심있는 사람이나 가능한 것이고
대부분이 그저 언론에서 들리는 김종인이 하는 말에
이리갔다 저리갔다 왔다갔다 한다.
김종인은 관심병 종자인가? 솔직히 그런거 같다.
배짱도 있고 대장노릇을 즐기는 듯 하다.
여튼 그렇다 할지라도
안해도 되는 말들과 거짓말을 쏟아가며
관심의 대상이 되려는 부분은 좀더 생각해봐야 한다.
지난번 몽니 사건도 있지만
김종인은 수 틀리면 그냥 가버리면 그만이다.
그런데 공갈이나 치면서 가지도 않고 버틴다.
당대표 관심있으면서, 관심없다고 말하고
문재인이 방문하면 만날 꺼면서, 다시는 만나지 않을꺼라 말하고
하여튼 좀 웃기는 사람이다.
어차피 4개월 짜리 당대표다.
관심없다는 것도 맞는 말인데
또 관심이 있으니 저러는 것이고
내년에 대선국면으로 들어가면, 더민주는 문재인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전당대회는 8월에 있고
그러니 당대표에 관심있는게 아니라
전당대회 연기하는데 관심있을 것이다.
그러니 당대표 관심없고, 전당대회 출마 안하는 것도 맞는 말인데
사실상 당대표 노릇을 계속 하고 있으니
ㅋㅅㅋ 말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비대위에서 끌어내리는게 당대표 그만 두게 하는 건데
길어봐야 4개월 짜리 당대표 뽑는 전당대회에 모든 이슈가 쏠려있으니
이건 마치 지금 김종인이 당대표 출마하려는 신인 처럼 보인다.
지금, 김종인은 비대위원장이고 사실상 당대표인데도 말이다.
각설하고
나는 김종인이 안철수만 계속 까주면 안심이다.
어차피 철수만 없으면 대통령은 문재인이 될 것이니까
지난번 NLL 사건도 글쿠, 강정마을 해군기지 껀도 글쿠
조중동 프레임에 놀아나며 정신못차리던 민주당은 없다.
언론 특성상 펙트랍시고, 정치인의 말들에 의존하다 보니
지들도 김종인이 구라치는거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김종인의 말들에 끌려다니는게 웃긴다.
또 그렇기 때문에 김종인과 문재인을 갈라놓으려고 무진 애를 쓰는데
비례만 5선이다. 실리를 챙기고 있으니 안갈라지고 있자나
김종인이 실리를 못챙기면 지가 먼저 나갈 사람이다.
먹을꺼 없는 곳에 기웃거리는 것을 자존심 상해하는 사람이다.
이제 총선도 끗났고
나야말로 이제 본업에 충실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철수 탈당 이 후부터, 진짜 신나게 놀아봤다.
결과가 좋아서 참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