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br></p><p>지인과 금 8~9만원빵 회 한상 내기 걸었습니다.</p><p><br></p><p>야권 후보가 누가 되느냐.</p><p><br></p><p>저는 주저없이 문재인 후보님에게 베팅했습니다.</p><p><br></p><p><br></p><p><br></p><p><br></p><p>1.</p><p><br></p><p>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의 정체성은 모호했습니다.</p><p><br></p><p>그분이 강연에서 하시는 말씀.</p><p><br></p><p>좋습니다. 옳습니다.</p><p><br></p><p>중요한 건 실천의지의 문제입니다.</p><p><br></p><p>안철수의 생각을 읽고 느낀 바, </p><p><br></p><p>그분의 말씀중의 상당수는 기존 정치인 중 누가해도 어색할게 없었습니다.</p><p><br></p><p>단, 박근혜후보와는 구별되는 대척점이 있지만.</p><p><br></p><p><br></p><p><br></p><p>2. </p><p><br></p><p>여의도를 찍지 않고 청와대로 직행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오산이었습니다.</p><p><br></p><p>문재인 후보를 보십시오.</p><p><br></p><p>총선때 불법건축물 논란이 있었지만 깨끗하게 다 털고 대선에 임하지 않습니까?</p><p><br></p><p>안철수 후보는 큰 뜻이 있었다면 </p><p><br></p><p>총선에서의 검증도 피하지 않았어야 했습니다.</p><p><br></p><p>하지만, 그렇다면 대선까지 언론에의 노출에의 피로감과 </p><p><br></p><p>의회주의에서 한개인의 무력함이 드러나면서 표가 떨어졌을지도 모르지요.</p><p><br></p><p><br></p><p><br></p><p>3.</p><p><br></p><p>정인군자처럼 올바르신 분이 진흙탕 싸움을 견디어 내실 수 있을까요?</p><p><br></p><p>오늘밤도 수많은 회의감을 느끼셨을 것입니다.</p><p><br></p><p>'내가 좋은 일도 많이하고 존경받았는데 정치판에 들어오자마자 와이프까지 이게 뭔가'</p><p><br></p><p>정치꾼들을 환멸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p><p><br></p><p><br></p><p><br></p><p>4.</p><p><br></p><p>정치경험과 관련하여서 박원순 시장님과 비교하시는 분이 있는데 </p><p><br></p><p>서울시의회는 106석중에 79석인기가 민주당 차지였습니다.</p><p><br></p><p>그러나 지금 여의도는 어떤가요?</p><p><br></p><p>실질적으로 임기 5년중 3년여정도를 여소야대로 지내야하는데</p><p><br></p><p>우리나라 정당이 어떠한가요?</p><p><br></p><p>선거지면 축하한다는 뻔한 거짓말하고 뒤로는 바로 5년후 정권잡을 공리부터 하는 모략집단입니다.</p><p><br></p><p>안철수 후보가 생각하는 것처럼 대화와 타협, 올바른 길...</p><p><br></p><p>그동안의 정치인은 호구라서 못했던 건가요?</p><p><br></p><p>안철수 후보가 도깨비 요술방방이 뿅하고 휘두르면,</p><p><br></p><p>정치개혁이 일순간에 이루어지는건가요?</p><p><br></p><p><br></p><p><br></p><p>5.</p><p><br></p><p>정당과 조직없이는 선거는 시망입니다.</p><p><br></p><p>지금 민주당 보세요.</p><p><br></p><p>지도부 퇴진론도 있었지만 용광로 선대위로 사람들이 무섭게 모이기 시작했습니다.</p><p><br></p><p>여기 오유에서 글을 읽고 글을 남기시는 분들이야 양식있는 분들이 많겠지만,</p><p><br></p><p>바닥민심은 조직이 없이는 힘듭니다.</p><p><br></p><p><br></p><p><br></p><p>6.</p><p><br></p><p>안철수 후보의 의중을 모르겠습니다.</p><p><br></p><p>정말 내가 대통령이 되어야만 하는가 인가</p><p><br></p><p>아니면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막는 불쏘시개가 되겠다 인가...</p><p><br></p><p>분명, 다운계약서는 미리 갖고 있던 것을 추석 여론 반등을 위해 하나 깐 것에 불과합니다.</p><p><br></p><p>문재인 후보는 이러한 검증을 총선 선언때부터 견뎌온 것입니다.</p><p><br></p><p>바라건대,</p><p><br></p><p>존경하는 안철수 후보님!!</p><p><br></p><p>미국식으로 문재인 대통령 - 안철수 국무총리의 러닝메이트 통합은 어떤가요?</p><p><br></p><p>여론조사나 오픈 프라이머리가 아닌 담판으로요.</p><p><br></p><p>대결적 양상은 판을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p><p><br></p><p>양진영의 충돌이 있다면, 또다시 분열이 생길지 모릅니다.</p><p><br></p><p><br></p><p><br></p><p><br></p><p>안철수 후보님.</p><p><br></p><p>정치판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잃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p><p><br></p><p>당신은 무엇하나 잃을 준비가 되어 있어보이지 않았어요.</p><p><br></p><p>오랜 기간 군주제와 또 그 이후에는 독재정권하에서 살아오신 어른들이 보기에는 </p><p><br></p><p>유약한 이미지도 단점이라고 생각하고요.</p><p><br></p><p><br></p><p><br></p><p>안철수 후보님 존경합니다.</p><p><br></p><p>하지만, 이번에는 저는 문재인이었으면 좋겠습니다.</p><p><br></p>
누가 나오든 이길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하는게 솔직한 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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