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부모님 민주화투사다 뭐다 인증하시는거 같아서우린 아빤 시위는 안하셨지만 그래도 80학번이시기에 시위와함께 학교를 다니셨죠

친했던 친구중에 광주항쟁때 광주에 있었던 친구가있어서 숨겨준적이 있대요. 당시아빠는 할머니할아버지댁에서 대학교를 다니셨는데(강릉) 당신집은 아니고 주변에서 숨겨줬었다고하더라구요. 그분은 그렇게 계속 도망다녔다고

아빤 할머니 할아버지 걱정하시니까 직접적으로 시위참여는 안하셨지만 (뭐 강릉이라 시위랄것도 없었겠지만) 광주에대한거나 민주화에 대한토론 이런건 들어서 아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뭐 한가지 옥의 티라면 아직까지 광주사태라고 하시는거 빼곤... 그리고당시 농심라면인가 삼양라면에대해  불매운동같은것도 있었다고했어요. 여공들 인권탄압한다고.

진짜사나이 첫회를 같이 보는데 백마부대 나왔잖아요. 그때 하시는이야기가 저부대가 12.12때 전두환이데리고 온 부대아닌가? 휴전선 지키는부대 가져와서욕  많이먹었지. 하시던데 찾아보니 실제로 9사단이 그당시 동원됬었다고 하네요. 전두환이직접한건아니고 당시 사단장이노태우....

그때 이야기 자주는안해주시지만 참 재밌어요. 우리엄마도 그 또래에선 드물던 (여잔 대학교육 잘 안시켰었잖아요) 역시 80학번이신데그땐 오빠라는 호칭은 가족간에만 썼다고 하더라구요. 선배아니면 남자는 형이었다고..

이거 너무두서없고 생각해보니 아빤 뭐 한게 없으시네.. 그래도 투표는꼭 하세요.
시사갤에올리고 싶은데 해외라서 못하네요. 양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