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메모리즈 아일라의 마지막 편지 OST 수록 (자..자체 발 번역...의역도 있습니당...능력자님들 죄송해영...)
당신을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하고 있어.
쇼핑몰의 엘리베이터, 그 창문 너머에서 보았던 멀리 빛나는 관람차의 빛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서 무척이나 예뻣어.
분명 그 반짝이는 빛 아래에는 수 많은 사람들의 미소가 있었을거야.
하지만, 나에겐 그것들이 조금 더 눈부셨어
지켜보는 동안 눈물이 흘렀지.
추억은 나를 겁쟁이로 만들고 즐거우면 즐거울수록
추억을 회상하는 것 조차 아프고
나의 나약함을 알게 되고
모두에게 폐를 끼치는 것만 같아서
그래서 3년 전에 더 이상 추억을 만들지 말자 결심했어
지금까지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싶다고 난 기도했어
프로그램만을 통해 자동으로 움직이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바랬어
그런 거, 누구도 이루지 못한다는거 나 자신도 알고 있었지만
그 날, 엘레베이터 안에서 나는 추억에 잠겨버릴거 같아서
계속 버티고 서 있었어.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내리지도 못한채 계속 관람차를 바라보고만 있었지.
너와 눈이 마주친건 말이야...
바로 그 때 였어.
설마 너와 그 후에 파트너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
내가 지금 이렇게 있는 건
그 날, 그 장소에서 당신이 나를 찾아줬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
무척 신기하고, 무척 행운이고, 무척 운명적인 만남
이 만남을 나는 잊을 수 가 없어.
당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