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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3054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15
    조회수 : 4610
    IP : 223.62.***.207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4/01/20 10:02:10
    http://todayhumor.com/?panic_63054 모바일
    [2CH] 벤치에 앉아있던 아줌마
    898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13/09/30(月) 12:07:22.27 ID:NXWzk5BH0
    솔직히 다른 사람들의 심령현상이나 공포체험에 비하면 별거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태어나서 처음 겪은 심령현상(?)을 써볼게…… 

    어제랄까, 시간적으로 보면 오늘 있었던 일이다.昨日って言うか、時間的に見れば今日あった話なんだ。 
    나는 요식업을 하고 있어서 집에 돌아오면 오전이 되는 일이 자주 있다.
    그래서 어제는 오늘이 내가 휴일이기도하고, 단체객의 예약이 들어와있어서 나 혼자 남아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전 1시 30분정도에 이제 대충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근데 문제는 그 돌아오는 길에서 일어났다.
    내 귀갓길은 역 안을 통과하는게 지름길인데
    그 벤치에 아줌마가 한명 앉아있었다.
    50~60살 쯤으로, 페트병으로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 시점에서는 평소에도 한명이나 두명이 앉아있기도 해서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근데 가까이 갈수록 아줌마가 이쪽을 계속 쳐다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페트병에서는 전혀 입을 떼지 않는 상태로 
    그래서 일단 상관하지 않을라고 빠른 걸음으로 눈 앞을 지나쳤는데
    내가 눈 앞을 지난 다음 갑자기 일어서서는 내 뒤를 따라왔다
    속으로 무서웠지만, 그냥 자의식과잉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걸음 속도를 늦춰 먼저 지나가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속도를 늦춰도 나를 앞지를 낌새는 보이지 않고
    뒤에서「파삭……파삭…」라고 뭔가를 씹는 소리가 났다.
    거기서 나는, 아까의 아줌마가 페트병을 씹으면서 뒤를 쫓아오고 있다는걸 알았다.
    완전히 미친놈한테 걸렸다고 생각했다


    899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13/09/30(月) 12:09:53.18 ID:NXWzk5BH0
    조금 더 걸어가면 편이점이 있으니까 거기까지만 참자 라고 생각하며
    언제라도 달릴 준비를 하고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걸었다.
    그렇게 3분정도 걸어서 편의점 근처에 이르렀을 때, 뒤의 아줌마가 속도를 높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거기서 나는 전속력으로 편의점으로 뛰어들어서, 이제 살았다라고 생각했더니, 아줌마도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다.
    이제 경찰 불러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었을 때, 아줌마가 갑자기
    「괜찮니!?아무 짓도 안 당했어!?」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당신 때문에 얼마나 무서웠는데, 라는 심정이었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편의점에 들어오기 전까지 계속 내 뒤에 붙어있던 사람이 있었다고 했다.
    아줌마 말에 따르면, 역 근처에서 아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더니
    나랑 내 뒤에 한명, 긴 머리의 하얀색과 검정색의 옷을 입은 사람이 걸어왔댄다.
    근처를 지날때 보니
    앞 쪽의 사람은 뒤 쪽을 전혀 신경쓰지도 않고
    뒤쪽의 여성?(아줌마가 아마도 여자였을꺼라고 말했다. 옷의 종류도 말해줬지만 뭔지는 잘 모르겠다) 은
    뒤에 바싹 붙어서 걸을 뿐 아니라 말도 걸지 않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단다. 
    그래서 혹시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란 생각에 뒤를 따라왔다고
    편의점 앞에서 속도를 높인건 나를 끌고 편의점으로 피난시킬려고 그랬다고 했다.
    근데 내가 갑자기 달리기 시작한 뒤에도 뒤의 여성은 그대로 걷고 있어서
    일단은 내 쪽이 걱정이 되어 편의점으로 들어왔다는 설명을 들었다. 



    900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13/09/30(月) 12:10:35.08 ID:NXWzk5BH0
    근데 이상하단 말야
    나, 아줌마가 따라온 다음부터 힐끔힐끔 몇 번이나 뒤돌아 봤는데도 그런 사람은 없었다.
    속으로 좀 걸렸지만,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아서
    일단은 괜찮다고 말하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그랬더니 아줌마는 바로 역쪽을 향해서 돌아갔다. 

    조금 무서워서 편의점에서 잠깐 시간을 떼우고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샤워를 하고, 자려고 옷을 벗었을 때, 등골이 오싹해졌다.
    등 쪽에 긴 머리카락이 붙어있었다. 대충봐도 10 개 정도는 되보였다. 
    혼자 사니까 가족은 아무도 없고 직장에도 머리가 긴 사람은 없다. 
    물론 내 머리도 아니고
    소름이 돋아서 옷을 버리고 다시 샤워를 했다. 
    아침 일찍 쓰레기로 내다 버리고 왔다. 잠이 안온다. 
    그 다음, 아줌마는 여자가 어딘가로 걸어가버렸다고 말했는데,
    만약 내 뒤를 쭉 따라와서 집까지 따라왔다면, 이라고 생각하니 잠을 잘 수가 없다. 
    누가 좀 도와 줘…진짜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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