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21살 대학생입니다</div>여름이죠, 곧 저희 어머니 생신이기도 합니다 <div><br></div> <div>대학생활에 들떠 항상 내가 입을 옷, 내가 신을 신발, 내가 맬 가방, 내가 착용할 악세서리만 신경을썼습니다</div> <div>어머니가 그냥 청바지나 제가 입던 편한 티셔츠만 입고 계셔도 별 생각도 없었지요</div> <div>어차피 요식업에 종사하시는 분이고 항상 유니폼 (청바지에 반팔 카라 셔츠)과 운동화를 신고 계시다 보니 그런 어머니 모습이 익숙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심심한 차에 가족 앨범을 뒤져보다가 어머니의 대학시절 앨범을 발견했습니다</div> <div>충격이었어요</div> <div>최신 유행의 머리와 세련된 옷차림등을 차려입고 어머니 동창들과 환하게 웃고 있던 저희 어머니는 정말 이쁘셨습니다</div> <div>그 사진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한가지 깨달음이 덮쳐오더군요</div> <div><br></div> <div>아 우리 엄마도 누군가의 엄마이기전에는 여자였지</div> <div><br></div> <div>그러고 정신차려 보니 어머니의 옷장을 뒤져보고 있었습니다</div> <div>제가 초등학생이였을때와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어요.. 모두 다 옛날 직장생활을 하셨을때 입었던 캐주얼 정장들, 혹은 가벼운 티셔츠나 청바지들..</div> <div>이제 제가 인턴생활을 하니 그나마 그 남아있는 옷마저 야금 야금 빼앗어 가고 있었죠</div> <div><br></div> <div>항상 아버지, 제 동생, 그리고 저의 옷은 열심히 사주시면서 자신의 옷은 사지 않으셨습니다</div> <div>그래서 전 결심했습니다 이번기회에 엄마도 쇼핑의 기쁨을 다시 느끼실수 있게 하도록 내가 노력하자</div> <div><br></div> <div>그런데 문제가 있엇어요 저는 어머니의 옷 취향을 잘 모릅니다 </div> <div>좋아하시는 옷 색깔, 패턴, 스타일들을 하나도 몰라요. 그렇다고 20대 여자애들이 입는걸 사드리기에는 좀 그렇고...</div> <div>그래서 부끄럽지만 패게 여러분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div> <div><br></div> <div>40대 후반 키 170에 마른 편인 여성에게는 어떤 옷을 사드려야 할까요</div> <div>평상시에 편하게 입으실수 있으면서 예쁘고 우아한 옷을 사드리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div><br></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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