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응답하라 1994' 때문에 갑자기 삼풍백화점 붕괴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난 이야기에요</div> <div>뭐, 하두 삼풍백화점에 대한 일화가 많아서 이 이야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div> <div>저에게는 정말 소름끼치고 무서운 기억이라서 끄적여 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거짓없이 써보자면... 때는 1995년 제 나이가 3살때 일입니다</div> <div>엄마는 친구분들과 함께 즐겁게 삼풍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었죠</div> <div>그리고 밥을 먹으러 나갔다가 다시 쇼핑을 하려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입구 앞에서 엄마에게 저희 친할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div> <div> </div> <div>"지금 XX이가 열이 펄펄나고 식은땀을 흘리면서 아파한다!! 열도 엄청 높으니까 지금 당장 집에 들어와라!"</div> <div> </div> <div>엄마는 깜짝 놀라서 집에 가보겠다고 입구에서 친구분들과 헤어지고 친구분들은 다시 쇼핑하러 들어가셨다고 합니다</div> <div>그리고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와보니 저는 새근새근 잘 자고있었다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방금 갑자기 열도 내리고 잘 자고있다. 다행이다... 얼마나 놀랬는지..."</div> <div> </div> <div>그리고 할머니가 보시던 TV에서 긴급뉴스같은게 흘러나왔다고 합니다</div> <div>방금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고......</div> <div> </div> <div>엄마는 그 뉴스를 보고 등골이 오싹했답니다. 엄마 친구분들은 돌아가셨구요......</div> <div>방금까지만 해도 열을 펄펄내면서 아파하던 애가 갑자기 열이 내리고 새근새근 잘 자고있고</div> <div>뉴스에선 방금까지만해도 자신이 있던 백화점이 무너졌다는 뉴스가 흘러나오고있고.....</div> <div> </div> <div>그 후로 저희 엄마는 항상 "죽을사람은 죽고 살사람은 살게 돼있다. 난 니가 살린거나 마찬가지다. 한번 살았으니 이제 여한이 없다"</div> <div>라고 삼풍백화점 얘기가 나올때마다 반복하시고는 합니다.</div> <div>삼풍백화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돌고있던데 저는 처음에는 그런 이야기 다 주작이다 어쩌다 생각했는데...</div> <div>이런 이야기를 듣고나니 도저히 안믿을수가 없더라구요.... 저에게는 삼풍백화점이란 소중한 제 엄마를 잃을뻔한 무서운 기억입니다</div> <div> </div> <div>결론은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지금 당장 효도하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