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p><br></p><p> 7월에 전역을 하고</p><p><br></p><p><br></p><p>어머니에겐 학교를 다시 가겠다고 말을했다...</p><p><br></p><p><br></p><p>꿈이 있으니 학교를 가고 싶다고 말을 한 뒤....</p><p><br></p><p><br></p><p>어머니는 '그러렴'이라 말하시고...</p><p><br></p><p><br></p><p>여지껏 내가 공부를 한다고 믿고 계신데...</p><p><br></p><p><br></p><p>돌이켜보면</p><p>전역 후부터 지금까지 내가 공부한게 뭐였나 싶다....</p><p><br></p><p><br></p><p>핸드폰을 들고 도서관에 가면은</p><p><br></p><p>핸드폰만 잡고 있어서 공부에 집중이 안 되어</p><p><br></p><p>핸드폰을 놓고 가면</p><p><br></p><p><br></p><p>노트북으로 딴짓을 하게되고...</p><p><br></p><p><br></p><p>딴 짓 하면서 1분 1초 매 순간 순간 가시방석이면서</p><p><br></p><p><br></p><p><br></p><p>그러면서 딴 짓을 하는 나를 보고...</p><p><br></p><p><br></p><p>한심하다..... 라는 생각을 할 때면 밤이 되어서 집으로 향한다.</p><p><br></p><p><br></p><p>집에 도착하면은 몇 시간 뒤에 학원을 다녀 온 동생을 보고...</p><p><br></p><p>동생은 최상위 대학을 바라보며... 야망을 품고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p><p><br></p><p>나는 뭐지하면서 또 속상해하면서 잠에 든다...</p><p><br></p><p><br></p><p>하면 되잖아? 라는 너무나도 쉬운 정답이 나와있는데...</p><p><br></p><p><br></p><p>여지껏 귀찮다고 힘들다고 도망만 쳐왔다...</p><p><br></p><p>학교 다닐 때도 대학에 진학했었을 때도 군대에 있었을 때도...</p><p><br></p><p>힘든 일이 있으면 항상 나는 도망만 쳐왔다..</p><p><br></p><p>이번에 도전하는 입시 역시 맨 처음에는 도망이었다...</p><p><br></p><p>잔소리가 듣기 싫었고... 당장 결정하자니 일단 나온 말이 재수였다...</p><p><br></p><p>이제는 도망 가려고해도 이제는 도망 갈 곳이 없다...</p><p><br></p><p>사내라면 야망을 가져야 된다면서 나보다 앞서 나가는 것 같은 동생을 보며...</p><p><br></p><p>이제는 더 이상 뒤쳐져서는 안 되고... 형으로써 동생보다 못 나기는 죽어도 싫으니...</p><p><br></p><p>달리지는 못 할망정 걸음마라도 시작해서 나아가야겠다...</p><p><br></p><p>390여일... 길다면은 길겠다만 내가 배워야하는거에 비해서는 전혀 긴 기간이 아닌 시간....</p><p><br></p><p><br></p><p>내가 원하는 미래를 그리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도록 해야겠다...</p></p>
http://yjacket.tistory.com/53
이거 설정 해놓고...
못 들어오게라도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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