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픽
집 컴이 똥컴이라 (CPU : AMD A10-5800K / RAM : 8G / GPU : Radeon HD 7700) 풀옵으론 절대 무리고, 최하옵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최적화는 잘되있는거 같아요. 풀옵은 동영상올린거 보니깐 나쁘지 않은 것 같고요.
아직 AMD에서 최적화 드라이버가 안나온건지 게임 실행 할 때마다 드라이버 업데이트 하라고 문구가 뜨네요.
발매 전 트레일러에서도 나왔지만 파괴효과가 화려합니다. 돌과 철로 만든 벽빼고 다 부셔지는 것 같아요.(물론 안부셔지는 오브젝트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없던 루트를 만들던지, 적이 올 만한 곳에 벽을 미리 뚫어놔 대기하던지 하는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광원효과때문에 밖은 밝지만 건물 안이 어두운경우 건물 안이 잘 안보이는 것도 인상적이고요.
2. 게임 시스템
흔히 볼 수 있는 5:5 FPS 방식입니다. 카스:글옵이랑 비슷하죠.
대신 케릭터마다 특수능력이 있고, 게임방식이 3가지(폭탄 / 점령 / 인질)로 나뉩니다.
싱글플레이는 기대 안하는게 좋습니다. 스토리는 없고 케릭터 소개 후 혼자서 테러리스트 잡거나 인질 구출하거나 방어하거나. 이게 다에요.
어쨋든 10가지의 싱글플레이를 깨서 명성을 얻고 케릭터를 잠금해제하면됩니다. 네. 싱글은 그저 명성 쌓는 용입니다.
멀티메치메이킹은 똥입니다.
계정레벨이라는게 있는데, 레벨 10이랑 20이랑 얻은 명성치가 다르고 케릭터다릅니다.
근데, 같이 팀을 만들어 줘요.
심한경우에는 우리팀은 다 레벨 10이하인데 적 팀은 레벨 30-40인 혼돈의 카오스도 볼 수 있습니다.(분대에 친구초대해서 하는거라면 이해하겠지만, 안 그런 경우가 많아요.)
메치메이킹을 아마도 근거리에 있는 유저끼리 연결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똥이에요.
3. 케릭터(오퍼레이터)
총 5개의 팀(FBI SWAT, 스페츠나츠, GSG-9, GIGN, SAS)과 각 팀마다 4명의 오퍼레이터(공격 2 / 방어 2)이 있습니다.
앞서 적어다시피 각 오퍼레이터마다 특수장비를 가지고 있어서 이 특수장비를 이용하여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 FPS보다 인원 한명한명이 소중합니다. 다른 전우가 죽음으로써 유리하게 갈 수 있는 상황을 불리하게 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타 FPS도 팀원간의 호흡이 중요하지만, 이 게임만큼 팀원간의 호흡+전술적인 시너지가 큰 게임은 없는 것 같습니다.
4. 사운드
이 게임을 제대로 하실려면 헤드셋은 꼭 필요합니다.
타 FPS의 경우 걸어서 이동하게 되면 발소리가 안들리지만, 이 게임은 아무리 천천히 걸어도 바닥에 널부러진 오브젝트에 의해 발소리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조그마한 차이로 게임의 집중도와 긴장감이 배가 되죠.
총기 사운드는... 뭐 거기서 거기인거 같아요. 별 차이를 못느끼겠어요.
아, 폭발음은 좋습니다. 시원스럽게 펑펑 터지는게 좋더라고요.
5. 개인적인 총평
이 게임이 레인보우식스라는 이름만 안 달았으면 좋은 FPS게임이에요.
레인보우식스라는 이름을 달아서 문제죠.
최근에 나온 베가스나 초창기 레인보우식스를 해보신 분들은 기억하실련지 모르겠지만, 레인보우라는 다국적 대테러부대에서 일어난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듭니다.
베가스도 솔직히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스토리가 괜찮으니깐 이해는 했어요.
근데 SWAT가 튀어나오고, SAS가 튀어나오는 이상한 게임이 나와버렸어요.
스토리는 전혀없고, 멀티에만 치중한 게임이라니. 전에 개발 중이던 '레인보우식스 패트리어츠'를 바랬는데, 개똥망작이 출현했어요.
일주일동안 플레이하면서 오퍼레이터랑 무기 언락 다 하니깐 할게 없어요.
무기스킨? 스킨 안쓰고 그냥 하면 되지 스킨까지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요.
가끔 생각나면 한번씩은 하겠지만, 오랫동안 할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UBI소프트에서 업뎃을 자주해주면 모르겠는데, 벌써 시즌패스를 파는거 보면....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