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이 후임들 사주는게 거의 전통처럼 되어서

특히 근무를 선다고 한다면 그에 따른 라면이나 먹을것들은 거의 선임들이 사줬고

이등병 아들들 챙긴다고 px 데리고 가고

업무상 부사수 챙긴다고 px데리고 가고

간혹 선임들에게도 점수따기위해 먹을것좀 한두개 사드리면

돈이 안남음.. 병장월급 7만원 시절

이등병때는 그래서 줄곧 얻어먹기만 하고 돈이 남았지만 병장되니 빈털털이임

근데 이 와중에도 돈을 모으는 내 후임이 있었음

본인도 안사먹지만 후임들도 안사주고 동기들끼리 px간다고 해도 "난 안가"라고 매번 그러다보니

뒤에서 겁나 까임

내가 보다못해서 그 후임한테 "얌마 니 돈 모으는건 좋은데 거 니 아들들 px는 한번정도는 데리고 가라, 얼마나 가고싶겠냐"

라고 하니 어쩔수없이 데리고 감, 내가 혹시나 해서 데리고갔떤 이등병들한테 "쟤가 뭐사줬냐"라고 하니

봉지과자 몇봉 사줬다고 함

근무 설때는 부사수한테 보급라면 꺼내오라고 해서 그거먹음. 없으면 쌀국수;; -_-;

뭐 그러다보니 선임이던 동기던 후임에게던 좋게 보질 않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