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말에 고민게시판에 반수를하고 있다고 올렸습니다. 제가 반수를 하게되었던 이유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왕따였고 그래서 항상 주눅이들어있었어요. 그래서 대학교를가서도 아싸생활이 계속되었고 비참하고 외로웠습니다. 비겁하게 도망가는것일지는 모르지만 그저 친구를 사귈기회를 다시 얻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자퇴하고 반수를했어요. 그 때 많은분들이 따듯한말을 건네주어서 정말 큰힘이 되었어요. 새로운 대학교에입학해서는 옷도 어떤옷이 예쁜가 알아도보고, 살도 열심히빼고 외모관리에 관심도가지고, 성격도 외향적으로 바꿔보려고 오티에 엠티 여러 술자리 빠지지않고 갔구요. 친구가 많이 생겼어요. 힘들때 저도와주는 사람은 부모님밖에 없었는데 올해초에 정말 심리적이나 경제적으로 힘든일있었을때 부모님이 아닌 친구와 선배형누나들이 도움 받아보는건 처음이었어요. 덕분에 올해안에는 주변의 소중한사람들에게 내가 과거에 어떤사람이었는지 말할용기도 생겼어요. 전 정말 여기서 만족하고 바라는것도 없었는데 오늘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같이 알바하면서 알은아이에요. 알바끝나고 자취방에와서 울었어요. 저는 평생주변에 아무도 없을 줄알았는데 많은사람이 생겼다는게 새삼실감이 났어요. 물론 이제 친구가 생겼으니 여자친구도 사겨야지하는 도전심리로 여자친구사귄거 아닙니다.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소심해요ㅎㅎ그렇게 대담한거 못합니다. 고백하는거 고민만 한달가까이 했거든요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제가 소심한 성격을 고치기로 마음먹은계기가 오유에 글올렸을때 본 응원들보고 용기를 얻은부분이 컸기때문에 또생각나서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