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같은데서 계피를 삽니다. 비닐로 포장되어있는 중국산 계피를 팔천원에 팔더라구요._수정. 팔천원인지 오천원인지 헷갈림...

적당히 부셔서 냄비에 담습니다. 한 번 하는거 보니까, 계피껍질 한 반토막이면 혼자 며칠 먹을

수정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에 싹싹 몇 번 헹궈 버려줍니다. 사진 협찬은 마미손.

계피가 잠길정도로, 그 이상으로 물을 부어줍니다.

- 과정샷이 생략됐는데. 생강도 넣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에 30여분에서 한시간 정도 오래오래 끓입니다.

엄마가 생강 오천원어치 넣었는데. 맛있고 너무 매웠어요........ 엄마는 생강매니아..

설탕 없이 저 상태로 끓여도 단 맛 충분히 납니다.(파는 것보다는 달지않지만)

한 수저 떠서 맛 보시고 취향에 따라 흑or황설탕을 가감해서 넣으세요.

백설탕이어도 딱히 문제 없는 듯

식구가 몇 없거나 혼자 드실거면 딱 라면냄비에 계피 부셔넣고 끓이면 좋을 것 같네요.

팔천원어치 다 때려넣은 것치고는 물을 적게 넣어서+생강을 너무 많이넣어서

매워서 그냥은 못먹고 저희집은 물타서 먹어요. 적정량의 물을 첨가하면 목넘김이 매우 좋습니다.

색은 파는 것보다 진하지 않은데 맛이나 향이 정말 진해요. 

페트병 세개 이상 나왔습니다. 너무 맵고(생강!! 악!!!) 진해서.. 적당히 먹을 수준으로 하면 여섯병 정도 나온 듯.

마트에서 파는 수정과 기준으로 하면 일고여덟병도 나올 듯. 마트 수정과기준이면... 설탕을 한참 때려부어야겠네요.

계피는 한번 딱 끓이고 버리는게 아니라 물 부어서 한 번 더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 세 번은 안해봤어요.

조명빛도 있지만 딱 파는 것보단 보리차에 가까운 색상.

하지만 맛은 몇배로 더 진합니다. 장난 아니에요.

저녁에 먹는거라 생수를 조금 많이 탔어요.

그럼 수정과와 함께 즐거운 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