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인터넷 3급 정보] ○…‘대머리 고민 5년안에 끝?, 2005년경이면 에이즈도 극복?’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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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정말 강산이 변할까? 10년 전 신문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우연히 1995년도 신문을 발견한 네티즌이 기사를 통해 당시를 추억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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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arget="_blank"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q=%BD%C9%BD%C9%C0%CC&nil_profile=newskwd&nil_id=v9448070' target='new' class='g_15_0000ff'>심심이</a>’(www.simsimi.com)의 ‘Cloak’이라는 회원은 지난 22일 “화가인 작은 아버지가 10년전 미국에 갈 때 액자 몇 점을 맡겼는데 최근 액자를 다시 찾아가면서 액자를 쌌던 10년전 신문을 우연히 보게됐다”면서 “옛날 신문을 자세히 보니 새롭고 재미있는 기사들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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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ak’이 발견한 10년전 신문은 지하철 5호선 개통일을 하루 앞둔 1995년 11월 14일자 모 종합일간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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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초고속 인터넷이 일반화돼있지만 10년전만 해도 인터넷 대신 통신이라는 단어가 주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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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ak’은 당시 통신망을 풍미했던 ‘<a target="_blank"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q=%C7%CF%C0%CC%C5%DA&nil_profile=newskwd&nil_id=v9448070' target='new' class='g_15_0000ff'>하이텔</a>’에 새로운 게시판이 생겼다는 내용의 ‘네티즌 자기PR 똑소리’라는 기사를 올리며 “모뎀시절 채팅방의 기억이 모락모락 (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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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면의 개인휴대용통신기(Personal Handy System·PHS)를 다룬 기사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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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ak’은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휴대용통신기로 지금과 같은 휴대전화는 아니다”라고 설명한 뒤 가정용 무선전화기만한 크기의 단말기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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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면에 실렸던 ‘미리 그려보는 2000년대 의료기술지도(地圖)’도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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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고민 5년안에 끝’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는 ‘2005년경이면 에이즈도 <a target="_blank"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q=%C0%AF%C0%FC%C0%DA%C4%A1%B7%E1&nil_profile=newskwd&nil_id=v9448070' target='new' class='g_15_0000ff'>유전자치료</a>에 의해 극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align="left" width="100">
<tr><td valign="top" style="padding-right:5px; padding-bottom:5px">
<img src="http://photo-media.hanmail.net/kukinews/200506/28/20050628ku021.jpg" border="0" alt="" width="100%">
</td></tr>
</table>
아쉽게도 에이즈는 여전히 극복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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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립스틱 광고의 모델로 나선 탤런트 <a target="_blank" href='http://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q=%B1%E8%C7%FD%BC%F6&nil_profile=newskwd&nil_id=v9448070' target='new' class='g_15_0000ff'>김혜수</a>의 사진도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화장법이 지금과 달라서인지 ‘Cloak’은 “광고에 적힌 사인을 보고 김혜수씨인 줄 알아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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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ak’은 또 윈도95의 급신장과 ‘따조’ 열풍을 다룬 기사를 올리며 “10년전에는 컴퓨터가 이렇게 발달할 줄 몰랐을 것”, “친구와 경쟁적으로 따조를 모으던 기억이 난다”는 등의 해설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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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세월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결코 변하지 않은 2가지 테마가 ‘Cloak’의 글 마지막을 장식했다.
식지 않는 교육열과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 당시 기사의 제목은 ‘수능임박 족집게과외 성행’와 ‘망언 에토 사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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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오랜만에 따뜻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글”이라며 환호하고 있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email protected]<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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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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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유에서 처음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