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일주일 전 어금니가 시려서 동네 치과를 찾았습니다. 울산 구영리는 신도시 처럼 규모가 제법 크서 치과가 몇 군데 있습니다.</P> <P> </P> <P></P> <P>그 중 한 군데(**심는 치과) 갔는데 이 하단부위가 잘 못 된 칫솔질로 많이 닳아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P> <P> </P> <P></P> <P>떼우는데 개당 8만원 정도고 의료보험 되는 걸로 하면 개당 1만원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의료보험 되는 걸로 해달라고 했죠.</P> <P> </P> <P></P> <P>그랬더니 엄청 아프게 하더라고요. 무슨 돼지 잡는 것도 아니고 하류인생 대하는 느낌이 팍팍들더라구요. 어쩝니까 중단할 수도 없고 그냥 치료 받았죠</P> <P> </P> <P></P> <P>일주일 간격으로 좌우 모두 치료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충치 점검해주겠다면서 여기저기 뒤지더라구요</P> <P></P> <P>그러더니 글쎄 이 사이사이가 많이 썩었다면서 치료해야 한다는 겁니다. 비용을 물어보니 개당 30 여 만원, 갯수 10 여 개</P> <P> </P> <P></P> <P>꺼억 넘어가겠더라구요. </P> <P> </P> <P>거울로 비춰주면서 제 눈엔 하나도 안보이는데, 의사 왈 육안으로 잘 안보이지만 사이사이가 다 썩어가고 있다더라구요.</P> <P></P> <P>순간 몇 년 전 인터넷 뉴스에서, 영국이었는데 치과 점검 차 충치가 없는 사람을 여러 치과를 들르게 하는 식으로 조사를 했는데 들르는 치과마다 엄청난 수의 충치를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고 났던 뉴스가 떠오르더라구요.</P> <P> </P> <P></P> <P>그래서 예약 잡으려는 걸 다시 전화해서 예약 잡겠다고 하고 집으로 왔죠. 그리고 많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하루 세 번 꼬박꼬박 양치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하더라구요.</P> <P> </P> <P></P> <P>오늘 예전에 다녔던 다른 치과에 갔습니다. 가서는 충치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그냥 점검 차 왔다고 했지요.</P> <P> </P> <P>360도 회전하는 엑스레이부터 시작해서 꼼꼼하게 확인 결과</P> <P> </P> <P> </P> <P></P> <P></P> <P>충격</P> <P> </P> <P></P> <P>충치가 하나도 없대요. ㅋㅋㅋㅋ</P> <P> </P> <P></P> <P>스켈링할 때가 한참 지났는데 양치를 잘 해서 관리가 잘 되었네요. 하면서 몇 달 안에 스켈링은 하러 오라더라구요.</P> <P></P> <P>다들 조심하세요.</P> <P> </P> <P></P> <P>돈 400만원이 중요한게 아니고, 하마터면 사랑스럽고 소중한 내 건치를 장애치로 만들 뻔 한 걸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합니다.</P> <P></P> <P>치과는 항상 진료 후 다른 치과 들러서 확인 진료 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건치를 하나라도 오래 보존하시려면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