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yC4Ux"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22" height="180"></embed><br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yC4Ux"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yC4Ux</a> <div>어느새 5년이 지났다</div> <div>그때 그 힘들었던 저항을 생각해 볼 때면</div> <div>나는 다시 한 번 그 끔찍한 기억에 빠져든다.</div> <div><br /></div> <div>어느 유니콘 한 마리가 알리콘이되어</div> <div>캔틀롯을 뒤집어놓더니 전(前)공주들을 숙청하고</div> <div>그 권력을 휘두르기 시작한 그해</div> <div>나는 그 불길을 피하고자 캔틀롯의 사립학교를</div> <div>그만두고 아버지를 따라 작은 촌구석 포니빌의</div> <div>어느 작은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div> <div>아버지는 왕과 같은 권력을 누리던 캔틀롯의 시장자리에 있었으나,</div> <div>이리 쫓겨나게 된 것은 아마 그 가증스러운 보라색 유니콘 때문이리라.</div> <div><br /></div> <div>그때, 그러니까 그 마을에 도착하고 하루뒤 진흙창 시골 마을 학교에 입학수속을 밟으러 간 그날 말이다.</div> <div>그때 난 아버지의 술주정을 피해 습기 찬 다락방에 숨어있었다.</div> <div>아버지가 '술' 이란 것을 입에 댄 건 그날이 처음이었으리라 확신한다.</div> <div>그러다 아침 해가 뜨고,나는 아침 식사도 하지 못한 채 어머니에게 이끌려 입학수속을 하러 갔다</div> <div>(아직도 기억나는 분홍갈기 미친 암말의 환영식과 함께)</div> <div>나는 어머니를 따라 전학을 할 때 필요한</div> <div>서류신청 따위를 하기 위해</div> <div>교문(아직도 의문인 것은 그것을 교문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이다.</div> <div>기껏해야 허리가 굽은 사과 나무 두 그루가 서로를 향해 인사하는 모양새를 한 아치형태의 구조물이었다.</div> <div>우리는 짧은 평화의 시기동안 주로 이 문제에 대하여 토론했다.)을 지나 낡은 교사 앞에 섰다.</div> <div>여기서 잠깐,</div> <div>나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하여, 이 기록의 서술을 편히 하기 위해 그 당시로 돌아가 여러분에게 이 이야기를 전할까 한다.</div> <div>앞으로 짧은 설명을 제외하고는 나의 재량껏 그때로 돌아가 이야기를 들려주겟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때에 나는…. </div> <div><b>"엄마…? 이게 학교야?"</b> </div> <div>나는 내 안구를 때리는 믿을 수 없는 그 모양새의 구조물에 눈을 마구 문질렀다. </div> <div>현실부정인 건 알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진정이 될 것 같았다. </div> <div>다시 한 번 바로 전에의 낡은 건물을 바라보았다. </div> <div>그러나 내 눈앞에 펼쳐진, 아니 널브러진 광경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div> <div>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은듯한 얼굴로, 그러나 파르르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div> <div><b>"그럼, 앞으로 네가 공부할 학교란다." </b></div> <div><br /></div> <div>이 실망스러움을 노새 뺨을 마구 후려갈긴다면 풀릴까? </div> <div>물론 말이 그렇다는 거지, 노새를 깎아내릴 의도는 없었다. </div> <div>하지만 이렇게라도 말하지 않고는 도저히 뭐라 할 말이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는다.</div> <div><br /></div> <div>난 얼마 전까지 </div> <div>유리를 불어 만든 아름다운 모자를 쓴 경비원을 지나</div> <div>(주로 근무를 서던 톰 아저씨는 혼란의 그날, 목숨을 잃으셨다.) </div> <div>종이 손수건으로 마구 문질러서 모양을 만들었다는 누가 들어도 거짓말 같지만 직접 보면 </div> <div>그 순간만큼은 의심을 버리게 되는 새들 아랍 왕실전통 양식의 교문안으로 들어가</div> <div>캠퍼스 내에 들어서면 15층 높이의 7개의 특수과목 교육실 첨탑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고,</div> <div>중앙엔 본관 구실을 하는 포스만 양식의 모스크가 나를 인자하게 굽어봤으며 </div> <div>전 이퀘스트리아 내에서 내로라하는 현대 예술가들의 디자인을 집대성하여 건축한 </div> <div>현대적인 미를 가진 주변 동이 학구열을 자극하는 </div> <div>그런 아름다운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었다.</div> <div><br /></div> <div>지금은 어떤가 </div> <div>이걸 교문이라고 불러야 할지 갈피가 전혀 잡히지 않는 반 아치형 사과나무 두 그루와 </div> <div>딱 키에 닫는 부분까지만 페인트칠이 되어있고 그 위쪽으로는 거대 외계인 흰개미가 산다고 해도 </div> <div>믿을법한 구멍이 숭숭 뚫린 벽면, </div> <div>그리고 녹슨 수탉 모양의 장식물이 달린 제대로 울릴지 의문인 종탑이 있는 </div> <div>차마 앞으로 다닐 것이라 인정하기 싫은 건물이 내 눈앞에 있다.</div> <div><br /></div> <div>포니들은 그 장소에서 나는 냄새에 따라 </div> <div>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요정이 깃들 수도 있고, </div> <div>포니들의 정기를 갉아 먹는 악령이 꼬일 수도 있다는 옛이야기가 있다. </div> <div>대부분은 그냥 농담조로 가끔 냄새가 나쁜 장소를 비꼴 때나 쓰는 그런 말이 되었지만 </div> <div>적어도 나는 그것에 대한 열렬한 신봉자였다.</div> <div>그리고 지금 내가 있는 온 마을에서 풍겨오는 </div> <div>역겨운 똥 냄새와 잔뜩 곯은듯한 사과 냄</div> <div><b>"안녕!"</b></div> <div>새는 앞으로 닥쳐올 끔</div> <div><b>"안녕?"</b></div> <div>찍한 일들의 시작을 알리는...</div> <div><b>"왜 답을 안하나!!"</b></div> <div><br /></div> <div>내가 가장 싫어 하는 포니의 종류를 말해보라면 아마 이퀘스트리아의 멸망이 올 때까지 늘어놓아야 할 테지만 </div> <div>그중에서도 가장 싫어하는 종류의 포니는 </div> <div>바로 내 앞에 서서 내가 생각하는 걸 방해할 요량으로 지껄이는듯한 이 젠장맞을 노란색 필리 같은 포니이다. </div> <div><br /></div> <div>이 마을에는 새로운 누군가를 보면 친구를 하려 하는 포니들로 넘쳐나는 모양이다. </div> <div>애써 모른척했건만, </div> <div>아까부터 오래된 사과꿀 냄새가 나는 </div> <div>멍청해 보이는 필리 하나가 </div> <div>내 옆에서 뭐라고 계속 지껄이고 있었고 결국에는 나에게 말을 걸어온 것이다. </div> <div><br /></div> <div><b>"안녕! 난 애플블룸이다 닌 이름이 뭐냐?" </b></div> <div>오! 이런 안녕하신가 애플블룸씨? </div> <div>나는 너무나도 반가워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오. </div> <div><b>"꺼져" </b></div> <div>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과 동시에 </div> <div>머리를 울려오는 강한 진동과 통증을 느꼈고 </div> <div>나는 머리를 감싸 쥐며 엄마를 노려보았다. </div> <div><b>"처음 보는 친구에게 그런 나쁜 말 쓰면 못써!" </b></div> <div>나는 결국 강제로 이 필리의 더러운 앞발과 내 앞발을 맞부딪혀야 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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