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럴땐 또 안그러기도 하는데
두달정도에 한번씩 생리전증후군이 너무 심하네요
몸도 쑤시지만 그것보다 무기력하고 우울한게 너무심해요...사람들이 어떤말을 해도 반응도 안나오고 반응해주고싶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고...

그래서 이 기간에는 사람들도 못만나겠어요...
무기력도 최고조구요...

몇번 지인들에게 상담해봐도

바쁘게 지내봐라, 무언가 시간 갈만한걸 하면서 집중해봐라 하는데...

ㅋㅋ...........바쁘게 지내고 싶고 뭔가 하고싶지만
진짜 아무것도 하기싫고 의미없고 허탈하기만해요

하고싶은 의욕도 안솟고 슬프기만하고 나는 이런데 지나가는 사람들은 무지무지 행복해보이고 이런 날 비웃는것 같기도 하고

자존감도 바닥으로 내려가고 열등감에 휩싸여요
자살충동이 시도때도 없이 들고 집에와서도 표정관리가 안되서 방문닫고 그냥 혼자 불끄고 누워버리구요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버려요 이게 사는건가 싶기도 하구요....너무 괴롭지만 극복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근데 신기한게요
생리가 터지는 그 순간부터 이게 사라져버려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활기가 생기구요

지금도 생리전이라 미칠거같아요
정말 너무 괴롭고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