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ps. 저는, </div> <div>종교자체가 궁금해서, </div> <div>꽤 오랫동안 동네 성당도 다녀보고, 교회도 다녀보고 하며 영적으로 방황한(??) 1인입니다</div> <div><br></div> <div>종교가 어떻다 신이 어떻다</div> <div>카톨릭이 맞다 개신교가 맞다, 의 이야기가 아니라</div> <div>개신교가 차례/제사문화를 수용하지 않는 원인...을 생각해보자는 글입니다</div> <div><br></div> <div>쓰고보니 장문..</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점중 하나는 (굉장히 많지만)</div> <div>구약을 어떻게 보느냐.. 에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천주교 : </div> <div>-유일신의 예언(=구약)이 신약에서 예수를 통해 이뤄졌다, 는게 메인교리</div> <div>-구약과 신약의 밸런스(?), </div> <div>-구약의 율법도 인정, 신약의 복음도 인정</div> <div>-마리아를 포함. 성인에 대한 경배, 성경, 외경등도 전반적으로 인정</div> <div><br></div> <div><br></div> <div>개신교 : </div> <div>-예수의 재림과 복음전파가 메인교리</div> <div>-신약성경에 매우 치우쳐진 성경해석. 그럴수밖에 없는게 천주교의 타락으로 분파된 종파니까요.</div> <div>-구약의 율법에 얽메이는걸 비판</div> <div>-오직성경. 마리아 외 기타등등 인정하지 않음</div> <div><br></div> <div><br></div> <div>오직성경, 이 중요한 개신교 입장에서</div> <div>조상에게 절하는 의례 자체가. 귀신을 숭배하는 형태와 아무리봐도 달라보이지 않을껍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천주교는 "현지화"를 수용합니다.</div> <div>조선말기. 한국에 기독교 *당시 천주교* 가 전파되던 초반.</div> <div>유교사회에서 차례나 제사를 거부한 죄는 컸습니다. </div> <div>많은분들이 이것때문에 순교하심.</div> <div><br></div> <div>응? 천주교가 반대를했네요?ㅎㅎ</div> <div><br></div> <div>서양에서 온 선교사들이 </div> <div>유교적으로 지내는 차례나 제사에 대한, 조선의 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하는데 꽤 긴 시간이 걸렸고</div> <div><br></div> <div>결국 천주교는 이부분에 대한. 조상에의 인사라는 부분을 일부 수용합니다.</div> <div>대신, 여전히. 신주나 지방등 실제로 조상을 "우상화"하는 행위는 허용치 않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 개신교는 "현지화"를 거절합니다.</div> <div>일단 표면적인 논리는, </div> <div>단순하게 "우상을 숭배한다" 는 이유에서 반대합니다,</div> <div>(차례 자체가 불교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있고..)</div> <div>논리는 맞아요, 천주교가 제사를 인정함으로 인해 103인의 순교의 가치를 버렸다 등등.</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개신교가 반대하는, 그 기저에는</div> <div><br></div> <div>구약성경시절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그 "율법" 자체에 반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div> <div>율법에서 벗아나 복음을 전파해야하는 사명을 가진 교리상, 차례/제사문화를 인정하긴 힘들꺼에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4 개신교가 원하는 "현지화" 의 방향은, </div> <div> <div>차례/제사문화 역시 예배화. 입니다. </div> <div><br></div> <div>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건 good </div> <div>고기를 상에 올리고 절을하는 행위는 bad</div></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역설적이지만. </span></div> <div>새벽기도같은건 천주교보다 오히려 기독교가 더 현지화를 잘했어요.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새벽기도는.. 조상님들이 새벽에 정한수떠놓고 기도하는 그 문화의 현지화결과로 보는게 일반론입니다.</span></div> <div>(외국도 새벽기도가 있긴있습니다만, 기도모임형태로 커질정도로 활성화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정한수를 떠놓고 기도하는 "율법"행위가 아니라</div> <div>"예배"로 방법을 바꾼거라, 아무 문제없이 현지화시켰죠.</div> <div><br></div>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개신교는 <span style="font-size:9pt;">현지화의 방향으로 예배라는 형식을 원하는 만큼. </span></div> <div><br></div> <div>"문화적인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라던가, </div> <div>"시대가 어느땐데 아직도 철학과 종교가 대립각을 세우느냐" 라<span style="font-size:9pt;">는 등의 비판은 알아서 감수해야겠죠 ㅎ</span></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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