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누렙 천~천오백 쯤에 연금술이 나왔습니다.<br />이전까진 전투 쪽으로 거의 올렸었네요.<br /><br />G9와 함께 무료화가 됐고 많은 뉴비들과<br />복귀 유저들이 유입 되었습니다.<br /><br />초기 연금술은 이러한 계층을 고려한 것인지<br />스테이터스에 영향을 받지 않고 <br />스킬데미지와 인챈트에만 영향을 받았었죠.<br /><br />덕분에 초보들도 연금술 랭크와 장비만 갖추면 제법<br />괜찮은 데미지를 낼 수 있었습니다.<br /><br />특히 골렘만 찍어도 어지간한 전사보다 대접받았으니...<br /><br />하지만 최근 연금술은 좀 바뀌었더군요.<br />생명력, 마나, 스태미너에 영향을 받도록 수정되었고<br />어떤 재능을 선택하든 스탯을 중요하게 여기도록<br />게임이 변했습니다.<br /><br />서버도 터졌겠다...<br />어떻게 하면 좀 더 강력한 연금술을 구사할까 하고<br />다른 스킬들을 보다보니 이제 연금술은 무턱대고 <br />달려들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 /><br />예를 들면 슈터의 스킬들이 대부분 생명력<br />스태미너 등 연금술사에게 중요해진 스탯을<br />보너스로 주더군요. 하지만 슈터는 체력과 지력이<br />바탕이 돼야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는 재능으로 알고<br />있습니다. <div><div>(즉 슈터는 연금술을 배웠을 때 보조기로 활용이 가능하지만</div> <div>연금술사는 슈터 스킬을 배워도 보조기로 활용하기가 힘듭니다.)</div><br />한편 연금술의 대부분 전투 스킬은 보너스 스탯이<br />없습니다. 기껏해야 스태미너나 조금의 마나...?<br />결국 무턱대고 연금술을 손 댔다가는<br />AP는 AP대로 쓰지만 금방 한계에 도달하는 결과를<br />초래하게 되고 나아가 부족한 스탯때문에 다른 재능으로<br />전환하는것도 쉽지 않게 됩니다. <div>이 때문에 저는 초보에게 연금술을 권하지 않습니다.<br /><br />사실 전 연금술을 이용한 전투를 굉장히 좋아하고<br />실제 전투의 대부분이 연금술로 이뤄집니다.<br />느리지만 다양항 메즈기를 이용해 <br />제가 원하는 상황을 만들고 리스크를 제거하며<br />파티플시에도 궁합이 잘 맞기 때문입니다. <br />게다가 연금술사들은 같은 던전을 돌아도 그 방식이<br />제각각인 것 같아 연구하는 재미도 있구요.<br /><br />다만, 연금술로 전투를 하는 저 역시도 일정 누렙까지는 <br />전투 스킬, 생활 스킬을 찍어왔고 그런 바탕이 있었기에<br />부족하나마 연금술로 풀칠하고 사는거라고 생각합니다.<br /><br />초보분들께서 연금술을 택한다면 정말 기쁘지만<br />한편으로는 남들보다 좀 더 힘든 길을 갈지도<br />모른다는 생각에 안타깝기도 하네요.<br /><br /><br /><br /><br /><br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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