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약해지니 누군가 내옆에 있어줬으면해요

집안 곳곳에 제품에서 떠난 그아이의 자취가 남아있어서

눈물도 종종나요

눈물은 다 말라버린것만 같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슬픈 영화는 별감흥없는데 슬픈동물이야기는 어찌나 마음이 미어지는지

부성애가 깊었던 고양이시체를 떠나지못한 새끼고양이 글을 볼때

아니나 다를까 또 울었어요

일요일아침에 어느 남편분한테 엉덩이 내밀고 방구뀐다는글보고

세상에 매장에서 맥모닝먹으면서 울었어요

우리 호돌이가 누워있으면 쪼르르와서 얼굴을 핥고 빨고 지거 다하면

그제야 그위에서 빵굽고 엉덩이내밀고 

지나가다 고양이란 고양이는 전부 눈에 들어와요

안예쁜고양이 같은건 없어요

전부 각자의 매력이 보여요

하지만 제욕심만 생각해선 안되겠죠

가족들의 사정도있고

저하나만 좋자고 고양이를 들일수도없으니까요 

마음한구석이 허전하네요

지금도 울것같아요

폰안에 있는 호돌이 사진들은 중복된것도 못지우고 남겨두는데

다른 아이를 데려오는것조차 미안해서 망설여져요

참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여러분들의 사진을 보면서 마음한구석을 달래고 채우고있어요

 이쁘고 좋은 아이들 사진 올려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