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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20314
    작성자 : 작은나무
    추천 : 3
    조회수 : 466
    IP : 61.107.***.153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6/02/22 17:50:33
    http://todayhumor.com/?sisa_20314 모바일
    이젠 '오노'를 그만 놓아주자
    [오마이뉴스 박동희 기자] 제20회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맞아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이 울려 퍼지고 있다. 특히나, 4년 전 '할리우드 액션'으로 대변되는 아폴로 안톤 오노에 대한 복수극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라 칭해도 무방할 듯하다. 안현수의 우승 소식이 들릴 때마다 한국인 모두는 한편으론 박수를 치고 한편으론 주먹을 쥐며 이 멋진 승리를 자축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관절 '점잖은 안톤 오노'라니?

    그런데 어제 생뚱맞은 기사 하나를 접했다. '오노 복수극'에 대한 세간의 환호와 '할리우드 액션'을 심판한 한국팀의 선전과는 무관하게 오히려 오노의 진중함과 그의 앞으로의 선전을 기원하는 기사(<오마이뉴스> 20일 신명철 기자의 '호들갑 떤 리포터, 점잖은 안톤 오노'를 본 것이다.

    2002년 2월 21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와 같은 기사를 발견하지 못했던(차라리 부시의 텍사스 농장에 빈 라덴이 초청받았다란 기사를 찾는 게 쉽다) 필자로선 매우 흥미롭기도 하고 신선하기까지 했다.

    물론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스포츠언론계의 거목이었던 신명철씨란 점에서 일면 고개를 끄덕이긴 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기사를 정독했을 때, 경험과 혜안이 남다른 신 기자의 의도를 간파하게 되었고, 필자는 이윽고 무릎을 치며 또 한 사람을 떠올리게 됐다. 하인즈 워드. 바로 그다.

    하인즈 워드는 잘 알려졌다시피 한국계 미국 혼혈인이다(그의 성공담과 어머니의 애잔한 인생담은 너무나 유명해 여기선 다루지 않겠다). 워드의 이야기에 한국 언론은 공중을 배회하는 허기진 독수리떼가 먹이를 발견한 것 마냥 그의 영웅담에 '올인'했고(워드의 신발치수와 그의 고등학교 성적을 특종 보도하는 곳도 있었다), 더러 언론에선 워드가 키워드가 아니라 워드로 대변되는 혼혈문제와 미국 내 인종주의가 문제라고 지적을 하기도 했다.

    여러 가지 해석과 견해가 분분했지만 필자의 졸견도 워드의 영웅담만큼이나 워드로 대변되는 국내 혼혈문제와 미국 내 소수민족에 대한 미 언론의 뿌리깊은 허위의식 등을 발견하는 것이 좋다란 생각이었다. 물론 한국인 특유의 혈통주의도 한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스포츠와 정치를 동일시하는 문화파시즘에 대한 논의도 병행하는 것이 온당하다란 생각을 했다. 그러나 여기서 필자는 한 가지 잊고 있는 것이 있었다.

    할리우드 액션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빼앗아간 금메달에 한 치의 수치심도 느끼지 않는다며 손가락질 받던 '아폴로 안톤 오노'라는 사내가, 지문 하나 틀리지 않고 또 다른 하인즈 워드였다란 사실을 필자는 잊고 있던 것이다.

    정작 우리 스스로 혼혈인을 향한 색안경을 벗자고 주장했던 필자가, 소수민족 출신 영웅들은 되레 소수민족에게 행해지는 박해와 현실을 도외시하게 만든 주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국 내 언론을 질타했던 필자가, 결국은 '아폴로 오노'라는 젊은이에겐 예외를 범했음을 잊고 있었다.

    게다가 평소 스포츠에 정치를 대입시키는 문화파시즘을 배격하자고 소매를 걷어 올렸던 필자가 실은 콧수염만 안 달렸지 1940년대를 풍미한 독일 사내와 영락없이 똑같았다란 사실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혼혈 스케이터 '오노'를 아시나요?

    먼저, 2002년 출간된 오노의 자서전 'a Journey'와 그가 행했던 인터뷰를 중심으로 인간 '오노'를 만나보자.

    풀네임은 아폴로 안톤 오노(Apolo Anton Ohno). 1982년 5월 22일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유키 오노(Yuki Ohno)는 18살 때 미국으로 이민 온 일본인이었으며 당초 공부하고자 했던 회계학에 떨어진 후 미용업에 종사했다. 그는 36세까지 모델들을 따라 유럽 등지를 돌아다니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그 후 시애틀에서 미용실을 개업하고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는데 상대는 18살 백인소녀 제리 리(Jerrie Lee). 아폴로 오노의 어머니다. 이 결혼은 출발부터 불안했던 까닭인지 오노가 두 살 때 그들은 이혼하고 만다.

    혼혈아에다 엄마가 없는 일본인 2세를 키운다는 일은 아버지 유키 오노로선 난감한 일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그는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이혼남이었고 미국은 그에겐 거주지였지 고향은 아니었다. 훗날 유키 오노는 젖먹이 아들을 바라보며 숱한 눈물을 흘렸고 결국엔 이렇게 다짐했다.

    "너를 미.국.인으로 만들겠다."

    혼혈은 그렇다손 쳐도 자신과 같은 이방인만은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 후, 유키 오노는 하인즈 워드의 어머니만큼이나 갖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오노가 쓴 자서전에 의하면 워드처럼 학교생활에 반듯한 학생은 아니었고 그보다 나이 많은 불량학생들과 어울렸다고 한다. 오노는 백인 혼혈인데다 잽(Jap-일본인을 비하해 부르는 말)에 불과한 소년이었던 것이다. 아버지는 매우 낙담했고 실의에 빠졌다. 그러다 아들이 흥미 있게 즐기던 인라인 스케이팅에 착안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이란 종목을 권유한다.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자고 맹세했던 아버지는 아들을 설득하여 드디어 쇼트트랙에 매진시킨다.

    오노가 13세이었을 때, 아버지는 아들을 뉴욕 레이크 플래시드(Lake Placid)로 보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시키기로 마음먹는다. 시애틀에서만 줄곧 머무르던 어린 아들을 공항으로 데리고 간 후, 아버지는 말없이 눈물을 흘렸고 아들은 비행기에 몸을 싣는가 싶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아들이 무엇을 하는지 뒤늦게 알았을 때 오노는 비행기를 타지 않고 친구와 어울리고 있었다.

    아버지가 아들의 손을 잡고 다시 공항을 찾았을 때 아버지는 아들이 탄 비행기가 뜰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고 비행기가 떠난 한참 후에도 그 자리에 머물고 있었다. 마치 오래된 화석처럼.

    1997년 겨울, 오노는 마침내 그의 첫 번째 시험무대가 될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 시험에 응한다. 코치와 유키는 큰 기대를 걸었고, 누구보다 오노 자신은 애드벌룬처럼 커다란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는 대표팀 합류에 실패한다. 애드벌룬은 터졌고 14살의 소년은 더 이상 희망이란 풍선에 노력이라는 바람을 넣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그에겐 아버지가 있었다. 그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있었다. 차후, 오노가 밝혔듯 그의 아버지 유키는 그에겐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유일한 민족이기도 했다. 아버지와 함께 떠난 2주간의 여행에서 오노는 자신이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스케이트를 사랑하는지 깨닫는다. 이윽고 다시, 질끈 스케이트 끈을 동여맨다. 그 해, 미국 쇼트트랙 사상 가장 나이 어린 14살의 챔피언은 바로 오노였다.

    그 후, 14살의 어린아이라곤 믿어지지 않은 연승을 구가하며 1998년 나가노 올림픽을 맞이한다. 그러나 또 한번의 위기가 찾아온다. 당시 오노는 15살이었고, 그 나이는 야구카드나 모으며 여자아이들 꽁무니를 따라 다녀도 모두가 고개를 끄덕거리며 격려해줄 나이에 불과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에게 허락된 건 쇼트트랙과 미국인이 돼야한다는 강박관념 뿐이었다. 그는 문제아들과 어울려 다니며 연습을 외면했고 불어난 체중으로 결국 1998년 나가노 올림픽을 물 건너 보내야 했다.

    나가노 올림픽 당시나 2002년 금메달을 땄을 때나, 오노는 사실 일본에서 거의 주목 받지 못했다. 일본의 반응은 늘 무감했으며 냉담하기까지 했다. 오히려 한국 누리꾼들이 오노가 일본계라는 사실을 알고 일본 사이트에 융단폭격을 가했을 때, 비로소 오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을 정도였다. 지금도 오노에 대한 일본의 무관심은 유효하다. 그로서는 차라리 하인즈 워드가 부러운 입장일 것이다.

    나가노 좌절을 경험했지만 아버지 유키는 아들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고 오노가 아버지의 정성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2000년부터 그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 2001년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3관왕에 오르며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 올림픽을 맞게 된다. 그리고 금메달을 딴다.

    미국에겐 영광 오노에겐 기쁨과 불행의 순간

    당시 1위로 골인한 선수는 한국의 김동성. 누가 봐도 판정은 명백한 오심이었다. 향후 솔트레이크 올림픽이 조롱의 대상이 될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 장면을 누가 잊을 수 있겠는가. 홀아버지에게 몹시도 금메달을 선물하고 싶었던 이 청년은 이후 심한 홍역을 치른다.

    지난 해, 미국 스포츠지 기자가 오노에게 '살면서 가장 힘든 시절이 언제였는가?' 물었을 때 그는 '2001년 여름 이후'라고 답했다. 어느 기자에겐 2002년 이후 기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은 그의 금메달 획득을 비열한 짓이라 정의했으며 미국이 올림픽 페어플레이 정신을 훼손하면서까지 금메달을 강탈한 것이라 분노했다.

    한국의 최대 포털사이트 사전란에는 '오노스럽다'란 말이 등재되었고, 오노란 이름이 보이는 세계 어느 홈페이지에서도 'ohno-like(오노같은) 'bastard-like'(잡종같은)이란 단어를 찾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다. 한국의 재기발랄한 인터넷 코미디언들은 아버지 유키 오노의 미용실에 찾아가 '자식교육 똑바로 시키라'라며 꾸중을 하기도 했다.

    오노에 덮인 F-15기와 강원의 추억

    물론 미국은 '영원한 비호감'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한국이 오노에게 온 신경을 집중하는 사이 공중에선 F-15기가 차세대 전투기로 소리없이 낙찰됐다. 게다가 불과 3년 전, 1999 강원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경기 당시 중국팀에게 있지도 않은 규정을 대가며 줄줄이 실격패를 부여했던 한국의 과거는 아름다운 텃세로 둔갑했고 이내 감춰졌다(당시 중국민은 격노했었다. 2002년 이를 가리켜 세계 언론은 인과응보라 표현했지만 그런 기사는 국내에선 금칙어였다).

    4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안현수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그의 선배 김동성을 대신해 이제는 23살이 된 오노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현수는 금메달을 따기 전 이렇게 말했었다.

    "제 목표는 오노 타도가 아니라 금메달입니다."

    해설을 맡았던 2002년의 최대 피해자 김동성은 더 차분했다.

    "그때 당시에 심판이 판정을 잘못 내린 거지 저라도 누가 절 막으려고 했다면 그렇게 했을 거예요."

    오노에게 멋진 선전포고와 복수심. 그리고 또 한번의 드라마를 기대했던 이 땅과 태평양 건너의 언론들은 공히 실망했고 지금도 낙담하고 있다.

     
     
    ▲ 오노는 각종 집회에서 미국을 상징하는 단골 캐릭터로 등장했다. 사진은 2002년 6월 열린 한 주한미군규탄집회(자료사진)  
     
    ⓒ2006 오마이뉴스 권우성 
     


    우리에게 오노는 오노 그 이상이지 않았는가? 

    이제 필자는 스스로와 여러분에게 묻고자 한다.

    우리에게 오노는 무엇이었느냐고? 우리에게 오노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아닌 그 이상 무엇이지 않았느냐고? 우리가 정작 오노에게 던진 화살과 비난은 금메달을 몹시도 목에 걸고 싶어 하던 19살 먹은 혼혈 스케이터를 향한 것이 아니라 그가 속한 국적의 행정부가 아니었느냐고? 우리와 오노와의 대립은 워드란 사냥감에 집착했던 바로 그 독수리 떼가 보여준 노란색 날개짓 때문이 아니었느냐고?

    이 조악한 글은 오노에 대한 찬사도 아니고 옹호는 더욱 아니다. 다만, 우리 사회가 그토록 하인즈 워드의 성공담을 둘러싸고 벌였던 가치있는 토론과 생산적인 대안을 이 젊은이에게도 공평하게 적용하자란 것이다. 그리고 스포츠와 정치를 분리하고(스포츠의 속성이 결국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 해도), 최소한 선수와 그가 속한 국가의 행정부를 분리하여 생각하는 것도 우리의 스포츠 보는 기쁨을 배가시킬 수 있지 않느냐 호소하고 싶은 것뿐이다. 그의 혈통과 그가 부르는 국가(國歌)가 무엇이건 간에, 그가 흘리는 땀과 눈물을 한번이라도 들여다보자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정작 주목해야 할 꼭지점은 빙판에서 몸을 뒹구는 23살 청년이 아니라 워싱턴DC의 펜실베이니아가 1600번지에 있는 흰색 4층 건물의 59살 먹은 주인이어야 하지 않을까.

    이제 빙판 대결을 편안하게 지켜보자

    이제 미들 네임으로 격하해 불렀던 '안톤 오노'라는 이름을 찾아주자. 그리고 이제 '오노'란 그림자와 안녕을 고하자. 안현수와 오노 모두 앞으로 세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계를 짊어나갈 젊은이들이다. 우리 모두 그들의 선의의 경쟁을 기대하며 그들의 성장을 따뜻한 눈빛과 상냥한 마음으로 지켜보자. 그것이 우리 모두가 배우고 경험한 페어플레이의 정신이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삶의 미덕이지 않겠는가.

    경기가 끝난 후 오노의 팬페이지에는 누군가 이런 말을 적어두었다.

    '지금까지 본 오노의 어떤 모습보다 그는 행복해 보였다.'

    - ⓒ 2006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랍니다.. 무단전재해서 죄송.. -.-a

    생각하게 하는 글이군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6/02/22 18:04:05  220.230.***.59  나막
    [2] 2006/02/22 18:28:34  218.153.***.206  GomTengE
    [3] 2006/02/23 10:30:02  203.2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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