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전역한지는 이제 1년이 좀 넘었고, 며칠전에 동원 훈련을 갔다왔는데 많이 덥더라구요. 그 전주에는 비 한 번 시원하게 쏟아지더니 이번주에는 왜 한 방울도 안떨어지는지ㅠㅠ</P> <P>어쨌든, 정리를 하다가 일기장을 발견했는데, 읽다보니까 제가 군생활동안 읽었던 책의 제목이랑 작가들을 정리해놓은게 있더라구요. 찾아보니 꽤 많이 읽었습니다. 낱권으로는 240권, 시리즈를 한 권으로 본다면 189권이 되네요.</P> <P>생각해보니 이등병 때 군생화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까 하다가 한 가지 목표를 정해서 그걸 실천하기로 마음을 먹었었는데, 그 목표가 책 200권 읽기였습니다. 책 읽는것은 워낙에 좋아했던 일이기도 했었고, 군대에도 책은 있고, 이등병, 일병이라고 마냥 일만하는 것은 아니라서 틈틈이 책을 읽었습니다.</P> <P>그리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장기 파견을 나가있었는데, 여러 부대를 돌아다니면서 생활을 하다보니 각 부대의 진중문고에 있는 책들은 거의 다 읽었습니다. 부대마다 보유한 장서의 수와 목록이 다르다보니 여러 종류의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 일종의 운도 작용한 목표 달성이었죠. 어쨌든, 이렇게 보니까 뿌듯하네요. 요즘엔 이것저것 핑계를 대면서 책을 등한시 하고 있는데 이제 슬슬 다시 책을 읽어봐야 겠습니다.</P> <P> </P> <P>몇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원래 빠르게 읽는 편이라, 권수를 채우기 위해 마구잡이로 읽었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다보니 독서의 질이 상당히 떨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물론 목표 설정의 이유에는 시간때우기라는 측면도 있지만, 목록을 보니 판타지 소설도 있고, 라이트 노벨도 있는데, 이런 책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제 취향도 아니고, 그 책들이 일회성의 오락거리밖에 안된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가지고 있어서 그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P> <P> </P> <P>어찌됐든 앞으로 입대하실 분들은 어떤 것이든 좋으니 목표 한 가지를 정해놓고 입대를 하면, 시간도 빨리 가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군생활 보내실 것 같습니다.</P> <P><BR>마지막으로 일기장 사진 몇 장이랑 읽은 책 목록을 올려봅니다.</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931cbb5548395c09b10d95dc637e332b.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27cf65fe390abc36d4691928c0674796.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38fd127e0686640387daf2e474203f4e.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width="561" height="287"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군생활동안 읽은 책 목록-</P> <P style="TEXT-ALIGN: left"> </P> <P></P> <P>베르나르 베르베르 - 신(1~6)/파피용/뇌(1)/나무/카산드라의 거울(1, 2) / 천사들의 제국(上, 下)/쥐의 똥구멍을 꿰멘 여공/파라다이스(1)/개미(1~4)<BR>르 클레지오 - 황금 물고기<BR>온다 리쿠 - 빛의 제국/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밤의 피크닉<BR>기욤 뮈소 - 사랑하기 때문에/당신없는 나는?/종이여자/그 후에<BR>김훈 - 현의 노래/공무도하<BR>황석영 - 개밥바라기 별/바리데기/강남몽<BR>공지영 - 사랑 후에 오는 것들/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즐거운 나의 집/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봉순이 언니/도가니<BR>스테파니 메이어 - 트와일라잇/뉴문/이클립스/브레이킹 던<BR>정이현 - 달콤한 나의 도시<BR>고은주 - 칵테일 슈가<BR>조지프 파인더 - 하이 크라임스<BR>폴 크리스토퍼 - 렘브란트의 유령<BR>오쿠다 히데오 - 공중그네/오 해피데이/면장선거<BR>유이카와 케이 - 봄안개 피어나는 아침으로 가다<BR>에쿠니 가오리 - 마미야 형제/빨간 장화<BR>요시다 슈이치 - 악인<BR>츠지 히토나리 - 우안~큐 이야기(1~2)<BR>휘나 - 잘생긴 그놈과의 정신없는 동거생활(1~2)<BR>조셉 M. 마셜 - 그대로 계속 가라<BR>아잔 브라흐마 -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BR>신경숙 - 엄마를 부탁해/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종소리<BR>파울로 코엘료 - 11분/오 자히르/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브리다<BR><SPAN style="WIDTH: 1px; FLOAT: right; HEIGHT: 1px" id=callbacknestflyer1tistorycom824898></SPAN>손아람 -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1)<BR>아멜리 노통 - 살인자의 건강법/적의 화장법/오후 네 시(반박)<BR>이은 - 코메디는 끝났다<BR>뮈리엘 바르베리 - 고슴도치의 우아함<BR>카타야마 쿄이치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BR>나오미 노빅 - 테메레르(1~2)<BR>이철환 - 연탄길<BR>아서 코난 도일 - 홈즈의 마지막 인사<BR>김진명 - 코리아 닷컴(1~2)/천년의 금서/1026(한반도 개정판)/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2~3)/킹 메이커/제3의 시나리오(1~2)<BR>트레이시 슈발리에 - 진주 귀고리 소녀<BR>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 차가운 피부<BR>아르토 파실린나 - 하늘이 내린 곰<BR>폴 오스터 - 신탁의 밤/브루클린 풍자극/달의 궁전/뉴욕 3부작<BR>조석 - 마음의 소리<BR>댄 브라운 - 다빈치 코드(1~2)/로스트 심벌(1~2)<BR>심승현 - 파페포포 투게더<BR>김영한, 지승룡 - 민들레 영토 희망 스토리<BR>무라카리 하루키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1Q84(1~3)/상실의 시대/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해변의 카프카(상, 하)/태엽감는 새(1~4)<BR>한스 크루파 - 마음의 여행자<BR>존 그리샴 - 소환장<BR>윌리엄 셰익스피어 - 로미오와 줄리엣<BR>유성룡 - 징비록(남윤수 역해)<BR>김태희 - So Hot! 캘리포니아<BR>웬디 패리스 - 스무살이 넘어 다시 읽는 동화<BR>김은주, 김재연 - 1cm<BR>닉 혼비 - SLAM<BR>이선미 - 커피프린스 1호점<BR>주호민 - 짬<BR>조창인 - 등대지기/첫사랑(1~2)<BR>정토웅 - 전쟁사 101장면<BR>생텍쥐페리 - 어린왕자<BR>L. N. 톨스토이 - 톨스토이 단편선(1, 2)<BR>스펜서 존슨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BR>김하인 - 국화꽃 향기;그 두번째 이야기(1~2)/국화꽃 향기; 그 마지막 이야기(1~2)<BR>데이비드 리스 - 종이의 음모(1~2)<BR>하춘미 - 대담한 프러포즈<BR>김지우 - 나는 날개를 달아줄 수 없다<BR>엘리노어 허먼 - 침실권력; 왕을 매혹한 여자들<BR>안광복 - 철학, 역사를 만나다<BR>비카스 스와루프 - Q&A(슬럼독 밀리어네어)<BR>로렌 와이스버거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1~2)<BR>김다은 - 이상한 연애편지<BR>가네시로 가즈키 - 플라이, 대디, 플라이<BR>전동조 - 묵향(1~4, 17, 19~20) <BR>이재운 - 소설 부자(1~2) /45/<BR>김종광 - 군대 이야기<BR>파트리크 쥐스킨트 - 좀머씨 이야기/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BR>위티 이히마에라 - 웨일라이더<BR>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알렙<BR>주제 사라마구 - 눈 먼자들의 도시<BR>줄리오 레오니 - 단테의 모자이크 살인<BR>유시민 - 거꾸로 읽는 세계사<BR>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100선<BR>발리스 듀스 - 그림으로 이해하는 현대사상<BR>이치카와 다쿠지 - 지금, 만나러 갑니다/온세상이 비라면<BR>움베르토 에코 - 장미의 이름(상, 하)<BR>조세희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BR>박완서 - 그 남자네 집<BR>권지예 - 사랑하거나, 미치거나<BR>S. E. 힌턴 - 아웃사이더<BR>정갑영 - 정갑영 교수의 만화로 읽는 알콩달콩 경제학(1)<BR>김만권 - 그림으로 이해하는 정치사상<BR>정재서 -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중국편)<BR>FM 음악도시 - 그 남자 그 여자(3)<BR>코맥 매카시 - 로드(The Road)<BR>이정명 - 바람의 화원(1~2)<BR>김인호/박훤 - 우리가 정말로 몰랐던 조선 이야기(2)<BR>금태섭 - 디케의 눈<BR>피천득 - 인연<BR>역사 스페셜(6)<BR>시드니 셀던 - 하늘이 무너지다(상, 하)/우리는 침묵을 원하지 않는다<BR>고선영 - 체인지(1~5)<BR>남지은/김인호 - 군바리와 고무신(Cartoon)<BR>김성근 - 野神 김성근, 꼴찌를 일등으로<BR>김현근 - 가난하다고 꿈이 가난 할수는 없다<BR>이권우 - 책읽기의 달인, 호모부커스<BR>배두나 - 두나's 서울놀이<BR>김은서 지음/홍주리 원작 - 자귀모<BR>양귀자 - 모순/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BR>은희경 - 마이너리그<BR>히가시노 게이고 - 성녀의 구제/백마산장 살인사건/플래티나 데이터/붉은 손가락/다잉 아이<BR>스티븐 갤러웨이 - 사라예보의 첼리스트 /32/<BR>장상용 - 한국 대표 만화가 18명의 감동적인 이야기(2)<BR>하퍼 리 - 앵무새 죽이기<BR>김성민 - 나이트런(上, 下)<BR>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 눈의 여왕<BR>나리타 료우고 - 바카노!(1~8)<BR>시구사와 케이이치 - 학원키노(4)<BR>하세 사토시 - 전략거점 32098 낙원<BR>조너선 스위프트 - 걸리버 여행기<BR>애드거 앨런 포 - 검은 고양이<B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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