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br></p><p>무한도전 무한상사 정리해고 편.</p><p>처음에 꿀재미로 시작해서 직장인의 애환을 보여주면서 조금은 슬프고 감동적이게 끝났잖아요.</p><p>저도 단순히 레미제라블 패러디에 현실적인 아픔을 담았나보다 하고 말았는데</p><p>어젯밤 동생이 보내준 카톡, 동생이 다니는 사이트에서 해석해논거 보고 소름이 쫙 돋았네요.</p><p>(동생이 다니는 사이트가 어딘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말투가 여시나 뭐 그런데 인거 같음)</p><p>정말로 무한도전 제작진이 이것을 염두하고 만들었는지 아닌지는 직접 말하기 전까지는 모르는</p><p>일이겠지만집, 이렇게까지 중첩적으로 의미를 담아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무한도전이</p><p>대단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어쨋든 제가 들은 이야기를 간략하게나마 정리하자면</p><p><br></p><p>ㄸ<br></p><p>무한상사 = MBC</p><p>정과장 =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br></p><p>정과장을 짜른 사장 = 김재철 사장 ( 당시 놀러와를 종영시킨 사장 )</p><p><br>정과장 설명에, 무한상사에 수석입사 했지만 감나무에서 떨어지면서 바보가 되었다라고 나오잖아요.</p><p>놀러와가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지키다 시청률 하락하면서 사장이 보기에 MBC 예능의 골칭덩이가 되어버린</p><p>모습으로 연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 정과장이 정리해고 당하기전에 '조인성 쌍둥이 집'을 언급하잖아요.</p><p>조인성 쌍둥이집은 네이버에서 놀러와를 치면 연관으로 뜨는 기사입니다.</p><p><br></p><p>그 나머지는 놀러와가 종영되기까지의 모습과 패턴이 아주 유사하게 내용이 진행되어지죠.</p><p>사장이 유부장에게 정리해고 할 것을 지시함. 유부장이 기회를 따내어서 로봇 프로젝트를 얻죠.</p><p>나날이 시청률 하락하던 놀러와가 수상한 산장 프로젝트로 반전의 기회를 얻은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p><p>하지만 아시다시피 로봇프로젝트 실패, 수상한 산장도 반응 자체를 좋았지만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고</p><p>반 강제로 종영을 당하고 맙니다.</p><p><br></p><p>이상하게 오늘 무한상사편이 정과장에게 포커스가 가있던 것도 그래서라고 생각하면 수긍이가네요.</p><p>끝날즈음해서 유부장이 정과장을 데리고 초밥이나 마음 껏 사주고, 중간에 화를 내듯이 말한 거 있잖아요.</p><p>그렇게까지 일을 사랑했으면 그동안 잘했으면 되지 않았냐하고. 마치 자기자신한테 하는 말처럼.</p><p>그래서 사람들 마음에 울리게 했다는 대사도 그런 맥락으로 보여줘요. 그동안 놀러와한테 미안한 감정 품었던</p><p>유재석한테 놀러와한테 마음껏 하고 싶은대로 해주게 하기도 하고.</p><p><br></p><p>정과정이 유부장과 이별하고 회사 들어가는 길에 만난 '신입사원'은 놀러와가 폐지되고 방영된 프로그램입니다.</p><p>신입사원이 새로 들어와서 힘든 표정을 짓고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던 것은 신입사원 제작진들도</p><p>놀러와 정과장의 정리해고를 슬프게 생각했다는 거 보여주네요. 그리고 정과장이 신입사원에게 잘리기 전에</p><p>해준 말도 참 슬프게 와닿고요. 힘든일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잘해야한다. <br></p><p><br></p><p>그리고 정과장이 마지막에 유부장팀으로 돌아와 짐을 싸죠. 눈을 피하고 아무 말도 못하는 동료들한테</p><p> 같이 10년을 일해왔는데 하면서 장난치지 말라고 하는데 <br></p><p>무한도전과 놀러와 놀러와는 8주년 당시 폐지가 결정되었고, 무한도전은 이번이 8주년 편이었죠. <br></p><p>당시 놀러와팀을 보던 무한도전 팀 심정이 그랬을까요.<br></p><p><br></p><p>또 유부장이 전에 회식자리에서 부하직원들을 모아놓고 이런 말을 하죠. 어쩌냐. 나도 노력했는데</p><p>사장이 결정을 내렸으니 우리가 무슨 힘이 있겠냐 하는것도 놀러와 폐지 때 <br></p><p>무한도전 및 mbc팀이 상황을 보여주는 예라고 보여주네요. <br></p><p>(또 이것은 정확하게 확인된 사실이 아닌데, 정과장이 받은 정리해고 글이 무한도전? 놀러와? 스탭을 자를 때</p><p>그렇게 내려왔다는 글이 있네요.)<br></p><p><br></p><p>어쨋든 그리고 마지막에 정과장이 mbc 밖을 떠날 때 모습.</p><p>오랫동안 같이 했던 예능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하는 놀러와 MC의 모습 그것이라고 보여주네요.</p><p>충분히 놀러와를 떠나보낼 기회를 유부장에게 이번화를 빌어 만들어준것은 아닌지..<br></p><p>마지막으로 어제 무한도전이 끝날 때에 유례없이 아무런 인사도 없이 끝냈던 것. <br></p><p>마치 놀러와가 마지막 인사도 변변하게 하지 못했던 거랑 연관해보면 그것도 이해가 충분히 가지 않나요.</p><p><br></p><p>여기 글만 보더라도 어제의 무한도전 너무 현실적인 예능이라 싫기 까지 하다는 의견이 있는데.</p><p>어제 예능에서 그렇게까지 진지한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던 이유도 <br></p><p>놀러와를 위한 애도?헌정?위로의 의미까지 눌러담았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br> </p><p><br></p><p>무한도전판에 이미 올렸지만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면 다른 생각도 있지 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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