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 아직 나이가 22이고 전역한지 이제 6개월이 넘어가고있어서 나름 뉴비라고 생각함.
내가나온 부대는 워낙 분위기도좋았고 소위 자정작용이 좋았음. 그래도 터질일은 꼭 터졌음.
그래서 우리세대? 전역자들은 '야 솔직히 때리고 욕좀해야 애들이 말을듣는다니까? 이게다 전쟁때 위한거야~'라는말은 안할줄 알았음
근데 되게 많더이다...
'전쟁때를위해 폭력과 욕설로 군기를 바짝 잡아놓는게 중요하다'
이건 진짜 전형적인 가해자의 추악한 논리임.
전쟁때를 위해서? 솔직하게 말해보셈. 상병3~ 전역할때까지의 말년기간동안 전쟁을위해 체력단련하는 선임본적있음?
사격술은? 총검술은?하다못해 분대장들 분대장 수첩에 있는내용 공부함? 수신호는? 작전상황시 지침은?
장담하는데 아무도 안봄. 절대안봄. 운동? 그냥 말년되서 살쪄서 다이어트 하는게 다지. 체력단련?
분대장수첩및 상향식일일결산을 부분대장이나 그다음 선임놈에게 전가해서 대리제출하는게 다반사고 선임이고 말년이라고
온갖 규정다 썡까고 최대한 빠질려고하는게 군부심 가진사람들의 군대의 묘미이자 재미아님?(그게 좋은거라는 소리가아님)
그게 비상시를위한 스스로를위한 단련임? 후임들은 그렇게 못살게 굴면서?
후임들은 '전쟁떄와 비상시를위해서야~'라면서 욕하고 때려놓고서는 왜 본인은 정작 중요한 저위의 것들은 안함?
이유? 간단함
'군기를 바짝 잡아놓는게 중요하다' 가 아니라
'저녀석들이 내말에 딴지안걸고 즉각즉각 말잘 듣게하기 위해서' 임
진짜 전형적인 찌질한 가해자의 논리임. 저러면 스스로 고민도안해도되고 스트레스받을 일도없으니까. 정당한척. 자기합리화 하는거임
근데 또 여기서 이런말하면 꼰대니 아웃사이더니 이딴 개소리를 해대는 것들이 넘침
그래서 요즘에는 그냥 이런말하면 듣고있음.
제발제발제발 정신좀 차리세요. 폭력과 욕설로 애들 잡는거는 절대 좋은행동이 될수가 없습니다. 헛소리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