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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396136
    작성자 : 꺄륵꺄르륵
    추천 : 5
    조회수 : 564
    IP : 119.198.***.226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8/29 14:02:57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96136 모바일
    전 몽유병 같은 것이 있었어요.ssul
    <div>몽유병이 다 그런지 모르지만 전 기억을 못하고 항상 다른 사람들이 "너 어제 자다가.."하며 말해주더군요</div> <div> </div> <div>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몇가지 써봅니다. 아 밥먹고 식곤증때메 하품이 자꾸 나오므로 "함"체를 쓰려함</div> <div> </div> <div>- 1 -</div> <div> 초등학생 때 제 방에 컴퓨터가 있었는데 누나가 컴퓨터를 하고 전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함</div> <div>근데 갑자기 제가 한 시간쯤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컴퓨터하는 누나 어깨를 잡고 하는 말이</div> <div>"누나!! 지금 천둥번개 친다!! 누나라도 살아야되니까 어서 도망쳐!!"라고 다급히 말했고 누나에게 등짝 스메싱과</div> <div>닥치고 자라는 한마디에 "응.."이란 말을 남기고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 잤다고 함..</div> <div> </div> <div>- 2 -</div> <div> 고등학생 때 어머니께서 새벽 3시무렵 물을 마시러 나오셨다가 거실에서 엎드려서 티비를 보는 저를 발견하셨다 함.</div> <div>놀라운 건 티비에서는 지지직 거리는 화면만 나올뿐이었고 저희 어머니는 저놈 또 시작이구나 생각하시고 "뭐하냐 너"라고 물으셨다 함.</div> <div>그 질문을 들은 저는 "아 티비 좀 보다가 이제 자려고"라는 말을 남기고 제 방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 잤다고 함..</div> <div> </div> <div>- 3 -</div> <div>  20살 된지 얼마 되지않을 어느 날. 저희 집은 비밀번호 눌리는 락도어가 설치되어있는데</div> <div>새벽무렵에 집 현관문 여는 소리(삐빅)가 들려서 거실에 자고 있던 누나가 깼다고 함. 제가 갑자기 나가길래 또 시작이다 싶어서 따라나왔다고 함.</div> <div>저희 집이 3층인데 그 와중에 15층에 멈춰있는 엘리베이터 기다렸다가 그걸 타고 1층으로 내려 갔다고 함.</div> <div>걍 걸어가지.. 더 빨랐을텐데.. 그리고 누나가 뒤에서 있는데 아는지 모르는지 뒤도 안돌아봤다고 함.</div> <div>결국 1층까지 간 저는 아파트 입구에서 밤하늘의 달을 몇 분간 멍하니 쳐다보다 뒤돌아 누나를 본체도 안하고 그대로 계단으로 올라가 집 비밀번호를 눌리고</div> <div>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 잤다고 함. 이 얘기를 밥먹으며 해주던 누님이 볼 때마다 느끼는건데 왠 미친놈인가 했다고 실컷 웃음.</div> <div>동생한테 미친놈이라 했다고 어머니께 밥숟갈로 관자놀이 맞았던 걸로 기억함.</div> <div> </div> <div>- 4 -</div> <div> 20살 때 친구집에서 그 집 친구놈 포함 넷이서 간단히 맥주에 치킨을 먹고 공포영화 한편 보고 나란히 잠듬.</div> <div>그 때는 이 이상 행동이 거의 없었기에 이제 안하는 줄 알았고 친구들에게도 말 안했었음.</div> <div>하지만.. 새벽무렵 저는 오랜만에 일어났다고 함. 그리고는 친구 세 놈을 다 깨움. 그리고는 현관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더니 문을 열려고 했다고 함.</div> <div>처음가본 집 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는지 문 손잡이 몇번 돌리다 그대로 돌아와서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 잤다고 함.</div> <div>친구놈들이 무슨 일인가 싶어 저를 다시 깨우려고 몇번을 흔들었는데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잤다고 함.</div> <div> </div> <div> 뭐 적고보니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네요</div> <div> 처음에는 부모님도 걱정 많이 하셨었는데 아침엔 잘 자고 있고 집 밖으로는 원래 잘 안나갔다고 해요</div> <div>그리고 워낙 새벽에 움직이기에 부모님과 누님은 모르고 잤을테고 중간에 깨서 이상행동(?)을 하는 저를 보면 따라다녔다고 하는데</div> <div>어차피 몇분안에 이불 속으로 들어가기에 크게 귀찮지는 않았고 나중에는 웃겼다고 하네요</div> <div>처음엔 툭툭쳐서 정신 차리게 해볼까도 싶었는데 영화나 티비에서 보면 정신 차리게하면 오히려 당사들이 혼란스러워 하던 걸 떠올리고</div> <div>냅두고 따라만 다녔다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 참. 읽느라 고생하셨는데 저주하나 가지고 가세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658" height="607" style="border: currentColor" alt="%BE%D6~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7752562rF4szXDEy5iCo5AJCQ3.jpg" /></div><br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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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3/08/29 14:18:32  220.77.***.51  땅땅콩  463008
    [3] 2013/08/29 14:19:01  117.111.***.137  핸드개드립  203015
    [4] 2013/08/29 14:32:20  211.209.***.179  초코맛바나나  30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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