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롤판만 그런것은 아니고
승부과 관련되기 시작하면 각종 선무당들이 판을 치는거야 인종 국가를 뛰어넘은 세계 공통 사항이지만
인지부조화형 입롤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가 소망하는것을 말하면서 그것이 객관적인 근거를 갖고있는 것처럼 포장하고
자신의 뇌내 사고의 한계를 진실과 동일시 하면서 굳게 믿는다는데 있다.
올 시즌 8강전이 치뤄지며 화제가 된 입롤들의 인지 부조화 사례 몇가지를 살펴보자
1. 플레임은 대형거품인 퇴물이다.
그리고 블레이즈를 상대하는 팀은 대형거품인 퇴물을 상대로 3저격밴&탑 집중견제.
2. KTB는 슈펴 강팀이었다.
근데 그 슈퍼 강팀설이 돌게 된 게임의 상대 팀이 슈퍼 퇴물로 평가받는 블레이즈.
3. 옴므는 항상 1인분을 한다.
그러나 그는 아이템상 레벨상 지형상 유리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솔로킬을 따인다.
기본적인 딜교와 킬각계산능력, 위급시의 대응력은 크게 나아진게 없으며
이것이 그가 딜탱류를 잘 하는 이유다.
4. SKT는 오존과 동급의 팀이다.
또는 SKT는 오존 말고는 적수가 없는 팀이다 = 입롤. 기세상으로는 확실히 그런것도 같다.
5. 빠른별은 완전 부활했다.
또는 여전히 좋은 미드라이너다. = 빠른별의 장점은 여전하다. 근데 그의 딜교능력도 여전하다.
6. 피글렛은 현 국내 3대 원딜이다.
어떤글에서는 스페이스를 어떤글에서는 프레이를 제치고 3대 원딜이 되곤 한다.
확실히 그의 KDA는 현재 독보적이다.
재밌는점은 입롤과에 속할수록 주최측의 목적성 발언에 쉽게 걸려든다는 점이다.
캐스터와 해설자가 KDA를 미끼로 MVP를 유도하면 대부분 그 선수가 MVP가 되곤 하고
수비형 탑솔러나 초식형 정글러 같은 선수 보호 차원으로 만들어낸 용어에 열광한다.
팀의 실력도 팀 간의 먹이사슬도 분명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뀌기 마련이다.
그러나 선수의 기본 움직임이나 처한 맥락도 읽어내지 못하는 일신상의 능력으로
갑자기 접신하여 작두를 탄것처럼 명확힌 미래를 그리며 선무당 행세하는 일은 줄어들었으면 한다.
니가 보고있는것은 너의 맹신이지 그 선수의 실체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