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은 그래요
전 해군 출신인데 1년정도를 제주도에서 근무 했었어요
제방사 의무대에서는 간단한 치료 정도?만 해주고 저희부대에서는 본인이 원할경우 외래진료가 가능하도록 해 줬어요
그리고 의무대에서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한 경우에도 본인이 원할경우 외래진료가 가능하도록 해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딱 봐도 별거아닌데 외래진료를 받고싶어 하는게 아니라면 99.99% 승인이 났습니다.
(물론 일과 중 본인의 업무를 미리 끝냈거나, 부서장의 허락을 받았거나, 토요일 오전시간을 이용)
저도 그 덕에 치과를 다니며 신경치료도 받고, 다리깁스도 하고, 취사병이다 보니 각막에 화상 입은것도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네요
그 덕에 이리 저리 많이 다쳤지만 지금은 별탈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치과는 제가 치료비를 부담하긴 했지만 의무대에서 외래진료 확인서(?) 승인서? 인지를 받으면 치료비가 전액 무료였죠..
해군의 특성상 섬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도시를 끼고 주둔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해군이나 공군, 육군 등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도시를 끼고 있으면 가능한 이야기 이지만
지금 현재 군의관들을 경력이 풍부한 군의관으로 대체 및 전문화 하여 최전방 지역에 배치 (사단별 한개의 전문 의무중대 배치)하고,
이동식 병원, 치과 등을 만들어 순회하면서 진료하는 방식으로 하고, 도시 또는 주변에 병원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 및 치료를 하여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면
현재 군의관들의 월급 및 군 의료장비로 지출되는 예산이면 현재 장병들의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는게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전시상황에 대비해서는 전시에 대비한 의료진을 지정, 예비군처럼 년간 단위로 소집, 기본적인 예비군 훈련도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전군에서 총상을 입은 환자를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열명도 채 안된다고 들었는데
그럴바에는 차라리 몇몇 수도 병원만 남겨두고 되도록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