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희집과 아랫집이 누수 문제로 1년이 넘게 싸우고 있어요.</div> <div>지긋지긋하네요..</div> <div> </div> <div>이 아파트에 산지는 10년이 넘었습니다.</div> <div>초반엔 부모님이 알아서 해결하셨기때문에 전후사정을 자세히 몰라서 아는 것만 써볼게요.</div> <div>1년~1년반전 아랫층 베란다 창 위쪽에서 물이 샌다고 해서 아빠가 사비를 들여 아래층 외벽에 시멘트?를 발라주었습니다. 이때는 </div> <div>우리집에서 물이 새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니 그냥 얼떨결에 고쳐주신 것 같아요.</div> <div>그리곤 몇 달 감감 무소식이였다가 지난 겨울에 다시 연락이 왔어요. </div> <div>이번엔 베란다 창 밖 난간에 물이 조금씩 떨어지고 그게 유리에 튄다. 겨울이라 그게 얼어서 매번 긁어서 떼내주어야 한다.</div> <div>어떻게 좀 해봐라.</div> <div>근데 이게 물이 매일매일 떨어지는게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 이주에 한번? 일주일에 두번?? 완전 그냥 불규칙적으로 물이 위에서 떨어진대요.</div> <div>아주머니가 가만 생각해보니 저희집에서 베란다 청소를 하거나 화분에 물을 주고 그 물이 바깥으로 새서 밑으로 떨어지는 것 같대요.</div> <div>근데 저희 집은 베란다 청소를 잘 하지도 않고(한달에 한번 할까말까) 화분에 물도 잘안줌...(물 자주 안줘도 되는 식물들만 키움)</div> <div>아주머니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지 관리사무소에 말했고 저희 집에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최근 세달 동안 수시로 들락날락 거렸습니다.</div> <div>아저씨들이 처음 살펴본 날, 한시간을 둘러보더니 도통 이유를 모르겠대요.</div> <div>물이 떨어지는 날도 있고 안떨어지는 날도 있어서 아저씨들이 처음 보러온날 물이 안떨어지고 있었고 결국 이유를 못찾음.</div> <div>물이 떨어지는 날에도 어디서 떨어지고 있는 건지 못찾음. 우리집 바깥쪽에 물이 흐르는 자국도 없고 베란다 안쪽도 물이 샐 조금의 틈도 없음.</div> <div>틈이 있다고해도 뭐합니까 베란다 물을 안쓰는데..ㅠㅠ</div> <div>관리사무소 사람들이 허탕치고 그냥 돌아가길 몇 번, 아주머니가 직접 저희 집으로 오셨어요.</div> <div>(부모님은 맞벌이, 나는 시험 준비중이라 낮에 집에서 공부함..)</div> <div>와서 보더니, 베란다는 물쓴 흔적이 없는데 방금 전까지 물이 떨어졌다며...</div> <div>귀신이 곡할 노릇이래요...</div> <div>그러면서 저한테 신세 한탄을 30분동안 하셨습니다. 자기도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저번에도 우리 아빠가 사비로 돈 들여 해준거</div> <div>고맙게 생각하는데 또 물이 새서 어쩌냐는 둥, 아빠한테 잘 말해 보라며.. 자기가 얼마나 피해를 보고 있는지 주절주절 얘기하더라구요. (솔직히 이때도 저는 아는 것도 없는데 저한테 하소연하셔서 당황;;) 저는 그냥 네네 그랬구요. </div> <div>이후로도 이유를 계속 못찾으니까 아주머니가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엄청 하셨나봐요.. 누수 전문 기사를 데려와서 원인을 찾던지 하라고..</div> <div>근데 관리사무소에서 사람 안보내줘서 또 흐지부지 몇 주가 지났고, 저희집 엄마아빠는 아랫집 아주머니가 계속 연락을 하시니까</div> <div>다시 저희 돈으로 사람 불러서 저희집 베란다 아래 쪽에 시멘트??를 칠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이땐 솔직히 관리사무소에서 해결해줘야 할 일을 왜 우리집에서 사람불러다 하는지 이해를 못했음.)</div> <div>그러고 또 연락이 없었어요 2주동안...</div> <div> </div> <div>이제 최근 일주일 이내 이야기입니다.</div> <div>이번주 계속 비가 왔는데 엊그제도 관리사무소에서 누수 전문 기사를 데려와서 보더니 장마기간이라 어디서 새는지 확인할 수 없으니, 아래층에서 또 뭐라고 하면 관리사무소에서 외벽 칠을 다시 해주겠다고 하곤 그냥 가셨어요.</div> <div> </div> <div>근데 물이 새는 것보다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래층과 연락하는거에요.</div> <div>아주머니가 시도 때도 없이 엄마한테 연락을 해요. 아침 7시에 전화를 하기도 하고 12시 넘어서 문자를 하기도 합니다.</div> <div>엄마가 직장에서 일할 때도 전화를 하시구요...</div> <div>아래층 아주머니가 저희 엄마에게 연락을 너무 많이 하고, 엄마가 그걸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셔서</div> <div>나는 잘 모르니, 애들아빠에게 연락해주시면 좋겠다고 아주머니께 말씀 드렸지만 오늘까지도 계속 연락이 왔습니다. </div> <div>내용인 즉슨, 자기가 알아보니 샤시가 오래되면 물이 샐 수도 있다고 한다, 샤시를 바꿔보면 어떻겠냐구요...</div> <div>엄마는 이젠 그냥 문자 답도 안하고 전화도 안받으려고해요. 아주머니가 저희집 아빠 번호를 아는데도 계속 엄마한테 전화해서요...(저희엄마가 아빠보다 성격이 물러서 자꾸 연락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빠가 아주머니한테 집사람이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니 저한테 연락하시라고 했는데도 저희 엄마한테 연락합니다.</div> <div>아빠랑 아주머니는 사이가 안좋아요. 어제도 아빠가 아주머니 만나서 저희 집은 이제 해줄 도리를 다했다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샤시를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아빠가 샤시를 바꿨는데도 또 물이 새면 샤시 값 줄꺼냐했더니 아무말 안하시더랍니다... 그래서 아빠가 구청에 민원 신고 넣겠다고 하셨대요. 엄마는 이웃이니 화내지 말고 좋게좋게 넘어갔으면 좋겠는 주의인데 이러다 한판 싸우겠다고 말씀까지 하십니다.</div> <div>아주머니도 솔직히 관리사무소에서 해야 할 일을 자꾸 저희집에 연락해서 해결해 달라하니..좋게 보이진 않네요. 우리집에 전문가가 있는 것도 아닌데 우리집에 따지면 해결이 되나요... 초반엔 아주머니 입장도 이해하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이젠 이해하고 싶지도 않네요.. 부모님도 너무 답답해 하십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시험 준비중이라 낮에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수시로 초인종을 눌러서 관리사무소, 경비아저씨(경비실에서 신경써야할 문제가 아님에도 아주머니가 경비실에 신세한탄 하셔서 다녀가심) 왔다 갔다 하시는데 시간도 너무 낭비되고  짜증이 많이 나네요. </div> <div>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div> <div> </div> <div>요약</div> <div>1. 아래층 베란다 천장에서 물샘, 우리집에서 돈들여 고침</div> <div>2. 몇달뒤 아래층  베란다 창 바깥쪽에 물떨어짐. 우리집에서 또 개인 사람불러 외벽에 뭘 칠함.</div> <div>3. 아래집에서 물이 또 떨어지니 이번엔 샤시를 바꿔보는게 어떻겠냐고 함..ㅎㅎㅎㅎ</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