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없는 관계로 음슴체 가겠음.

도서관에서 공부 중인데 
장이 안좋은 관계로 화장실을 
자주 이용함.

하루에도 열번 가까이 감.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지 
가스가 자주 차서 자주 가서 빼줘야 하고
가스인지 건더기인지 헷갈릴 때도
일단 가서 빼줌. 

그래서 화장실을 자주 가는데
공공 화장실 좋은 곳은 사람이 들어가면
음악이 나오잔음.
센서가 있어선지 사람이 들어가면 올타꾸나 하고
음악을 틀어짐. 

보통 클래식이 틀어지고 님은 
그냥 맘 편히 볼일을 보면서 
편안하게 볼일보라는 의미로 생각했는데

화장실을 하도 자주가다보니
음악을 듣는데 클래식이 죄다
행진곡임.ㅋㅋㅋ

조용히 틀어서 걍 생각없이 들으면 그냥 
아무거나 틀은거 같지만
사실은
내 장과의 한판 싸움에 BGM을 깔아주신 거임.
'빰빠라밤 빠라 빰빠라밤 빠라빰빠라빠라라 빠밤~~'

아니면 내 배속 덩어리들에 대한 행진곡인지도 모름
빨리 나오라고.ㅋㅋ

하여간 도서관 화장실 BGM선곡 담당하신 문께
감사드리며
이거 어떻게 마쳐야 할지... 

장 안좋으신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