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pds21.egloos.com/pds/201102/01/56/Dreams_Dreams_-_Nights_Journey_of_Dreams.swf wmode="transparent"></P> <P>33 남자의 아련한 아름다운 추억</P> <P> </P> <P>벌써 10년도 넘었네 슈발 세월이 뭐 이렇게 빨리가는지..<BR>지금 20대초반 잘들어 사실 나이만 쳐묵했지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어 나이 좀더 쳐묵했으니 어른인척 하는것뿐</P> <P><BR>암튼 21살이였던 나는 대학로에서 가장큰 노래방에서 알바를 했어</P> <P>얼마나 컷냐면 하도 커서 무전기 차고 카운터에서 지시하고 했을정도로 큰대였어</P> <P><BR>알바주제에 나는 내 노래방이 제일크다는 쓰잘대기없는 부심이 있었지 <BR>그 당시 노래방에는 항상 밖에다 뮤직비디오 틀어주었는데 거의 12시간 이상을<BR>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틀었어</P> <P>그당시 핑클은 지금의 시슷하+소녀시대+원걸+카라 다 합쳐도 안될만큼의 정말 최고였지</P> <P>이효리의 청순한 페이스에 긴생머리, 성유리의 귀엽고 하얀얼굴, 이진의 깜찍함, 옥주현..<BR>옥주현.. 참 그래~ 그때 출시했던 핑클빵에 스티커가 있었는데 옥주현 나오면 에이 꽝이네 하던때였으니..</P> <P>그래도 당시에 옥주현이 있었기에 유일하게 노래를 할수 있었고 나머지 세명의 미모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했으니..<BR>아마 그때의 충격으로 옥주현이 핑클 해체 후 겁나게 다요트와 요가와 약간의 시술을 빌어 지금의 미모를 만들어 준거라봐..</P> <P><BR>그렇게 매일매일 핑클의 뮤직비디오를 봐야했던 나는 정말 핑클빠가 되어 있었지..</P> <P>그러던 어느날 낮에 손님도 몇방없고 혼자 카운터를 지키고 있엇는데 어떤 남자생키가 </P> <P>헐래벌떡 뛰어오는거야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혹시 재일큰방 있냐고 물어보더라</P> <P>아까도 말했듯이 대학로 가장큰 노래방이였기에 크고 시설좋은 방이 있었고 난 그걸보여주었지</P> <P><BR>그랬더니 촬영 가능하냐고 물어보더라 </P> <P>난 처음 있는 일이라 잠깐 당황했지만 뭐 무슨촬영이냐고 물어봤고</P> <P>핑클이랑 컬투트리플 와서 촬영할거라고 방좀 예약하겠다고 하더라고 ㅋㅋ</P> <P><BR>?? 핑클???? 슈발 핑클???<BR>그렇게 그남자는 급하게 예약한답시고 3만원 주고 다시 뛰어나가더라고..</P> <P><BR>난 당황해서.. 멍하니 있었어..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P> <P>그러다 순간 번쩍든 생각이 내가 점심으로 배달주문해놓은 라볶이가 올 거고..</P> <P>초라하게 카운터에서 라볶이를 먹으면서 땀 삐질삐질 흘리며 핑클을 맞이 할 수 없었기에 </P> <P>취소하려고 전화했더니 벌써 출발했대 그리고 바로 배달이 오더라고..</P> <P>우선 라뽁이고 뭐고 카운터 밑에다가 킵해놓고</P> <P><BR>재빨리 화장실에 가서 얼굴에 기름이 꼬질꼬질하게 껴있는 내 얼굴을 비누로 두번 씻어주고<BR>머리에 물을 적셨지 꼭 장동건 같았어.</P> <P>그렇게 카운터로 돌아와 두근두근 두근 두근 심장 막 떨리고 이거 뻥아닌가 뭐 어찌해야 하는거지<BR>막 그러면서 얼굴은 혼자 달아올라 서있는데</P> <P>노래방 cctv로 뒷문을통해 남자들 우르르 들어오고 뒤이어 여자넷이 내려오는거야!</P> <P>아 저게 핑클이구나 직감하고 그들이 오는 동선에 맞게 서있었어.</P> <P> </P> <P>정말 다른건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는데 </P> <P>그 네명의 얼굴은 또렷이 기억해 저게 내가 매일보던 뮤직비디오의 네명의 요정이구나.</P> <P>요정이 내 앞으로 다가오는구나..</P> <P>공감이 잘안되는 어린이들은 소녀시대나 아이유를 더올려봐 </P> <P> </P> <P>네명이 줄을 이어 내 앞쪽으로 오는데 멍했어 그냥..</P> <P>그렇게 처음 그녀들에게 꺼낸말은 이쪽입니다. 손님~ 하며 어색하게 노래방 문을 열고 안내하고 있더라고</P> <P>ㅅㅂ ㅄ같은 생키 핑클 처음보고 하는 말이 "이쪽입니다 손님" 것도 떨리는 목소리로 아무렇지도 않은척 한다고 </P> <P>그 ㅈㄹ을 하다니....</P> <P> </P> <P>그렇게 네명은 나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방으로 들어가고 나는 그 상황에서도 그녀들의 <BR>모습을 눈에 넣었지... 유리는 tv랑 보던게 똑같았고 효리는 이쁜데 응? 화장이 살짝 두껍네?<BR>그리고 이진이 생각보다 무지 이쁜거야 하얀얼굴에 빨간입술 그리고 옥주현이 들어갔어.<BR>내가 잘생겼는지 다들 부끄럽다는듯 눈도 잘 안마주치고 들어가더라고</P> <P>그리고 컬투가 들어간거 같은데 기억이 잘안나 내 머리속엔 오직 핑클만이 존재했어.</P> <P><BR>그들이 방으로 다 들어가고 촬영팀이 촬영 시작하면서 조명설치하고 하는데 </P> <P>다른방 손님들도 누가 왔나 해서 계속 어슬렁 어슬렁 거리고 하면서 보더라고</P> <P>난 또 ㅄ같은 알바부심에 내가 뭐라도 되는냥 그들은 제지하고 방으로 돌아가시라고 하면서</P> <P>방 앞을 지키는..오글거리는 짓을 해댔지...</P> <P> </P> <P>그렇게 촬영이 진행되는데 무슨 예능같은 거였던거 같아.</P> <P>나는 카운터로 돌아와 잠시 멍때리다 번뜩 떠오른 생각이 평소 여름에 단골오면 음료수 서비스 나가는데</P> <P>나도 짠밥이 되서 내 결정하에 음료수가 나갔었거든 그래서 핑클을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욕심에</P> <P>음료수 7개를 들고 다시 촬영중인 그방의 문을 두들겼어 똑똑 그리고 무조건 문을 열었어.</P> <P>순간 촬영 중단되고 다 나를 처다보는데 " 아 음료수 서비스요~" 이럼서 탁자에 음료수를 하나씩 놓지도 못하고</P> <P>그냥 개 당황하고 얼굴 화끈거려서 쟁반쩨로 그냥 놓고 도망치듯 나왔어 ㅋㅋㅋㅋㅋ</P> <P>그리고 다시든 생각이 새우깡 서비스 바구니에다가 새우깡을 담아주었었는데 핑클에겐 못준거야</P> <P>나는 새우깡을 바구니에 담은 다음 들고서 안절부절 못하고...줄까 말까 엄청 망설였어..</P> <P><BR>그 다음부턴 기억이 없어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한 40분 지났나 대충 촬영이 마무리 되었는지</P> <P>슬슬 나오더라고 촬영팀 나오고 뒤이어 핑클도 나오고..</P> <P>나는 그냥 부끄러워 멍하니..카운터에 앉아 핑클주려고 담은 새우깡을 먹으면서<BR>cctv로 뒷문으로 나가는 그녀들의 <BR>모습을 지켜보면서 화면을 손으로 안타깝게 쓰담하고 있었지..</P> <P>그렇게 무슨 한바탕의 꿈마냥 시간이 흘러갔고...</P> <P>나는 행복하면서 우울하면서.. 뭔가 아쉬운 마음까지 겹쳐서 이상한 마음으로 </P> <P>카운터에 있는 걸래를 들고 그녀들이 머물렀던 방을 치우려고 들어갔어..</P> <P><BR>그 방안에는 그녀들이 숨을 쉬어서 남아있는 향긋한 이산화탄소와 그녀들의 체취가 어우러져 묘한 향기가 났어..</P> <P>숨을 몇번 깊게 들이마시면서 여운을 느끼고 있는데</P> <P>순간 탁자위에 내가 써비스해준 음료수가 눈에 딱!! 들어오는거야</P> <P><BR>나는 머리속이 복잡해졌어 </P> <P>그리고 그때부턴 내정신이 아니였던거 같아</P> <P>기억나는건 내가 음료캔을 봤다는 것과 정신이 들었을땐 내가 음료수캔을 번갈아</P> <P>내 입으로 할짝할짝.. 눈을 감고.. 다시 할짝...</P> <P><BR>이건 유리 이건 효리 이건 이진 분명..캔은 7개였는데 그녀들이 그 방에 앉아있던 위치를 생각해보면 </P> <P>그 순서가 맞다고 확신했어... 절때 컬투..아닐꺼야..아닐꺼야..</P> <P> </P> <P><BR>나는 그렇게 시간이 멈춘듯 그 방에서 나오기가 싫었었어... 캔들고 함께 영원한 사랑을 하고 싶었어..</P> <P><BR>여기까지가 내가 기억하는 나의 21살 핑클과의 여름나기였어.. <BR>긴글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웡..</P> <P> 이건 나의 20대에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야 >.<</P> <P> </P> <P><BR>덧> 그리고 촬영왔던거 사장한테 말했다가 쳐맞았어.. 이새꺄 그거 촬영비만 받아도 최소 15만원 이상이라고<BR>그리고 사진한방이라도 박아서 노래방에 걸어놔야 했다고 개욕먹었어..ㅅㅂ넘...</P> <P> </P> <P>덧2> 얼마 지난 후 들은 이야긴데 같이 낮에 알바하는 놈이 그 촬영 후에 효리랑 학교친구들이 왔었다고<BR> 효리는 모자 깊게 눌러쓰고 와서 지가 계산했데 근데 그 알밥은 짠밥이 안되서 <BR> 그냥 재일 구석에 있는 짝은방을 줬나바 ㅄ생키.. 내가 있었어야 했는데..<BR> 그래도 그생키가 그방 녹음을 했더라고 ㅋㅋ 당시 우리 노래방은 전 방 녹음해서 손님 나갈때 줬었거든<BR> 근데 그생키가 그거 녹음 떠서 들어봤는데 진짜 효리야 ㅅㅂ ㅋㅋ 그거 녹음떠서 친구들 들려주고 했었음 ㅋㅋ<BR> 지금 그거 가지고 있으면 돈좀 됫을건데 이사하면서 버렷을거임 ㅠ</P> <P> </P> <P> 덧3> 꼭 추천은 안해줘도 되 단지 나의 아련하고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지금 어딘가에 남겨놓지 </P> <P> 않으면 이대로 더 나이먹어 머리속에서 사라질거 같았서 작성한거얔</P> <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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