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로지 한명만을 만난 10년된 커플이니 오유지만 욕하기 없기 ㅡㅡㅋ</P> <P> </P> <P> </P> <P>이번 10주년을 지나 맞는 여친의 생일에 무엇을 해 줄까 고민하다가..</P> <P>대학로에 자주가는데 그곳에서 얼굴그려주는 분들 그림보고 맨날 내가 더 잘그린다 ㅋㅋ </P> <P>이렇게 구라를 쳤는데.. 여친은 그럼좀 나좀 그려달라고 했다..</P> <P> </P> <P>그렇게 말로만 했다가 고등학교 써클에서 잠깐 배운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여친을 위해..</P> <P>15년만에 4b연필과 도화지를 사왔다..</P> <P> </P> <P>어떻게 그렸었는지.. 어떻게 연필을 쓰는건지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다 막막하다...</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0/87e699b05fb6eb526aedb806cfe26468.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그래도 우선 용기내서 사진을 보고 얼굴 형태를 따본다.. 남자같다.. 망했다.. 어쩌지..</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0/80f117b9b8cf1ec51e2e3e1835c7818c.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대략의 눈매와 눈섭 명암을 깔아보면 좀 바뀔거 같아서 시도해본다..그래도 남자같다.. 불안감이 엄습해온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0/5ea9ce32841278fcd7ada29d30cae745.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아오 모르겠다 우선 눈만 파보자 ~!! 뭐라도 되겠지 .. 눈을 강하게 먼저 묘사들어가고.. 명암을 조금씩 넣어본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0/e4ecab4559a8010aff54dae8c0ea0fe4.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우선.. 모르겠다...어두운곳에 명암 깔고.. 어두운곳 포인트 잡아주고..머리를 하자..</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0/6a91c48264af6b127dbe10aa43182ceb.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오.. 머리하고 눈하고 어두운곳 명암깔고 자신감을 얻어 중간톤까지 진행을 했다.. 이제좀 여자같다 </P> <P style="TEXT-ALIGN: left">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헤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0/6c38c4f4910e6b200a79ef220799f52c.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사실 겁났다.. 디테일하게 묘사들어가면 여기까지 한것도 망칠거 같아서.. 그래서 그냥 겉에 네모박스치고 담배만 펴댔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0/f7eec8df0470df2004187d81c948eab1.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그래서 약간씩만 묘사들어가고 어색한곳 잡아주고 급 마무리 했다....그래도 여친은 미대생이나 전문가 아니니까 모르겠지 ㅋㅋ</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0/4c02d10df1a4e548f8ac873201ae80a6.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세월이 흘러.. 돈과 일에.. 사는것에 바뻐.. 내가 좋아하던 그림그리기를..15년만에 여친덕에 해 봅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0/77509c073bc881ba5d6f4a54c3c79ea0.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그림하는 사람이 보면 웃기겠지만 그래도 옛날 고등학교때 마냥 좋아서 그렸던 그떄를 떠올리며 행복하게 그려봤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여친 생일축하하고 오유를 깔아줬지만 안보겠지 ㅋㅋ 오늘 저녁에 만나서 이 그림 줬을때 여친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오유인도 언능 생겨서 행보케라!!!!!!!!!!!!!!</P> <P style="TEXT-ALIGN: left"></P> <P style="TEXT-ALIGN: left"></P> <P></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