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게시판 잘못 찾아온 거 아니예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리뷰하다보니 이 드라마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자연스레 이곳과 연관되더라구요.</div> <div> </div> <div>사실 전 계몽주의나 교조주의적인 것을 싫어합니다. 리뷰를 쓰면서 반말로 쓰는 건 그저 가능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기 위한 안감힘 정도랄까요. 저는 누구를 가르치거나 어떻게 하라고 말할 정도로 잘난 편도 아니고 오지랖이 넓지도 않아요. </div> <div> </div> <div>사실 이곳에서 고통스럽고 슬픈 자기 마음을 이야기하는 분들은 바로 옆의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그 사실을 말하기 힘들 꺼예요. 오죽하면 이곳까지 와서 하소연을 하겠어요. </div> <div> </div> <div>자기 고통을 자기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고 옆의 사람은 그저 지켜보는 입장이니 무슨 말을 해도 무슨 위로를 해도 그저 깊이 와닿지 않는 게 당연할 거예요. 난 이렇게 아픈데 너는 너무 쉽게 말하는구나하며 상처 받을 수도 있겠지요.</div> <div> </div> <div>자기 말이 진리인양 으스대는 사람도 많으니 더더욱 상처 받을 수도 있어요. </div> <div> </div> <div>그래도 짝사랑, 이별, 지금의 사랑에 고통 받거나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미리쓰는 또 오해영 13화 리뷰를 이곳에 올립니다. 미리 올리는 건 짧아서 다행이예요.</div> <div> </div> <div>흑역사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심스레 올려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사랑하는 만큼 사랑하세요.</div> <div><br>그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나 자신을 사랑하세요.</div> <div> </div> <div>그 사람과의 이별에 슬퍼하는 만큼 자기 자신의 소외에도 슬퍼하세요.</div> <div> </div> <div>그 사람이 소중했던 만큼 당신 역시 소중함을 기억하세요.</div> <div> </div> <div>그 사람을 사랑했던 만큼 나 자신을 사랑해주세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물론 쉽지 않아요. </div> <div> </div> <div>사랑은 무게도 형체도 없으니까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만큼 나 자신을 사랑하기란 쉽지 않아요.</div> <div> </div> <div>굉장한 노력과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div> <div> </div> <div>그래도 아주 쉬운 것부터 노력하면 결국 해낼 수 있어요.</div> <div> </div> <div>그 사람과 일주일동안 세 번 만났다면 일주일동안 세 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세요. </div> <div> </div> <div>자꾸 머릿속에 떠올라도 잠시 밀어두세요. 몰두할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거라면 뭐든지 좋으니 해보세요.</div> <div> </div> <div>그 사람과 걸었던 산책길을 혼자서 걸어도 보고 그 사람과 영화관에서 보낸 시간만큼 운동도 해보세요.</div> <div> </div> <div>하루에 15분 통화했다면 15분간 일기라도 쓰시구요. </div> <div> </div> <div>그 사람을 하루에 몇 시간 생각했다면 같은 시간만큼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라도 보세요. 게임도 좋아요.</div> <div> </div> <div>그 사람에게 무언가를 선물한다면 나 자신에게도 비슷하게 선물하세요. </div> <div> </div> <div>가격이 같아도 좋고 들인 시간이 같아도 좋고 비슷하게 마음이 드는 것도 좋아요.</div> <div> </div> <div>그저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만큼만 당신 자신도 사랑하세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만약 상대가 그러한 당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신을 사랑하는만큼 당신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거라고 말해주세요. </div> <div> </div> <div>내가 당신을 이만큼 사랑할 수 있는 건 그만큼 내가 소중하고 그만큼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div> <div> </div> <div>우리의 사랑이 빛날 수 있는 건 내 스스로가 빛나기 때문이라고. </div> <div> </div> <div>그 사람이 당신을 이해하고 같이 하기 시작한다면 여러분들은 오래 갈 수 있을 거예요.</div> <div> </div> <div>그렇지 않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스스로를 사랑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무심코 더 많은 것을 바라기 마련이고 당신은 지쳐갈꺼예요.</div> <div> <br>그러니까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을 사랑하세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설령 그 사람이 잠시 당신을 실망시키더라도 당신이 커진 만큼 당신은 더 쉽게 인내할 수 있을 거예요.</div> <div> </div> <div>그 사람이 끝내 당신을 실망시키더라도 스스로가 소중한 당신은 더 빨리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div> <div> </div> <div>그 사람이 원하는 게 뭔지 고민하기 보다 당신 스스로가 원하는 게 뭔지 먼저 고민하세요.</div> <div> </div> <div>처음엔 견딜 수 있는 만큼만 내가 스스로를 사랑하는 만큼만 사랑하세요. </div> <div> </div> <div>그건 쪼잔한 게 아니예요. 지금 당장은 작아도 당신이 커질 수록 당신이 줄 수 있는 사랑도 커질 테니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영원을 사는 사람이 없듯 사랑도 언젠가는 떠나갈 꺼예요.</div> <div> </div> <div>그러나 다가올 이별이 아픈 만큼 당신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당신을 일으켜 세울 겁니다.</div> <div> </div> <div>그 사람에게 의지하지 마세요. 스스로에게 의지하세요.</div> <div> </div> <div>그 사람의 어깨에 기대어 서지 말고 자신의 두 발로 서세요.</div> <div> </div> <div>그렇게 하면 설령 그 사람이 떠났어도 더 커진 스스로가 당신을 받치고 있을 거예요.</div> <div> </div> <div>그 사람에게 당신은 과거의 사람이 되겠지만 당신은 예전보다 멋있어진 친구요, 자식이요, 동료가 되었을 거예요.</div> <div> </div> <div>그리고 떠나간 사람이 후회할 때 당신은 더 멋진 사랑을 할 수 있겠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니까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나 자신을 사랑하세요.</div> <div> </div> <div>당신이 당신으로 남을 수 있게. 당신이 더 멋진 당신이 될 수 있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출처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두 발로 당당히 서서 스스로의 마음에 솔직하길 선택할 서해영의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