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그냥 댓글로 달려다 내용이 많아져서 글로 씁니다.</div> <div> </div> <div>우선 모든 사항은 사법당국의 조사과정이 끝나면 밝혀질 일이므로 사실관계에 대한 왈가왈부는 삼갑시다.</div> <div>제가 지금 뜬눈으로 밤을새서 이글쓰고 잠들면</div> <div>언제 일어날지 모르겠네요. </div> <div>횡설수설에 삼천포로 빠지는 이야기도 있으니 양해바랍니다.</div> <div>오해의 여지가 있거나 상처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div> <div>이글은 누군가를 저격하거나 상처주기 위함이 아니라,</div> <div>참 어려운 시대에 어려운 사회에 살아가는 우리들 모습이 안타까워서 남기는 글이니</div> <div>그냥 저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생각해 주시고,</div> <div>혹시 시간이 할애 되신다면 제 생각에 잘못된 점은 바로잡아주시면 마음의 양식으로 삼겠습니다.</div> <div> </div> <div>그럼 아래는 댓글로 쓸려던 글입니다.</div> <div> </div> <div>1차원적 트러거가 제대로 작동했네요.<br>이건 당연한 겁니다.<br>1. 나는 합법적 다운로더다.<br>2. 나는 나의 생각이 절대로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한다.<br>3. ㅇㅂㅊ은 늘 올바르고 합법적인 것에 태클을 건다.<br>4. 따라서 ㅇㅂㅊ은 조롱받고 욕먹어 싸다.<br>5. 따라서 올바르고 합법적인 나를 비난하는 사람은 ㅇㅂㅊ이므로 욕을 하고 조롱하는 것이 당연하다.</div> <div> </div> <div>자신이 저지른 일이 불법임을 자각하지 못한다면 이런일은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예견된 일이었다는 거죠.<br>바꾸어말하면 자신이 하는일에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분간만 잘 하더라도 이런일은 쉽게 발생되지 않습니다.</div> <div>그간 좋은일 많이 해오신 분이라서 주변에서 칭찬과 격려 많이 들었을겁니다.<br>본인이 제도권에 반해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가는게 진리고 정의라는 인식이 점점 굳어져갔을겁니다.</div> <div><br>자신의 판단, 인식, 지식이 언제든지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게 되었던거죠.</div> <div><br>사람은 누구나 모든 법령을 늘 알고있을 수 없기 때문에 잘못 알 수도 있습니다.<br>그러나 그러한 잘못된 지식과 판단으로 타인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것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합니다.</div> <div>그리고 A급전범,연쇄살인자,패륜범죄자도 법정에서 변론을 하고 최소한의 소명을 합니다.<br>이것은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발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소명권입니다.<br>좋은말로는 소명이라하고 나쁜말로는 변명이라하지요.<br>소명은 사실관계 이상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br>변명은 일시적인 소명효과를 가지나 결국 상황이 악화되도록 본인의 잘못을 더 키우는 것이죠.<br>대표적인 예가 본인이 무엇을 잘못하였고 무엇이 오해되고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죠.<br></div> <div>따라서 잘못과 오해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말하고,<br>잘못이 있는 것은 철저하게 사과하고, 잘못 전달된 부분은 정확하게 사실고지하는 것이 반성과 사과의 핵심입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여러분, 이미 김장훈씨는 본인이 무엇을 잘못하였는지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사람입니다.<br>그러한 사람에게 올바른 소명과 올바른 사과, 올바른 반성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요?</div> <div>최초판단이 부족해서 문제가 발생했고,<br>그 부족한 판단력으로 해명하고 사과하려고 하니,<br>제대로된 사과문이 나올 수 없다는 예기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이건 좀 다른얘긴데, 매니저얘기인데요.<br>제 생각에는 매니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이라기 보다는 <br>사실관계 고지와 일종의 소명절차로 보여지는데요.<br>실제로 명의가 김장훈씨 명의가 아니라 메니져명의였고,<br>사법절차가 실제 명의자로 처벌되는게 맞다면, 이부분은 분명히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br>이부분은 적절하게 언급된 것 같습니다.</div> <div>같은 식구가 나의 잘못으로 인해 처벌 받는다면 충분히 의식되고 언급할 수 있다고 봅니다.</div> <div>다시 말씀드리지만, 판단에 있어서 첫단추가 잘못 꿰어진 것이라 후속판단은 줄줄이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br>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잘 사과한다면 좋겠지만, 사람 역량이 하루아침에 변하겠습니까...</div> <div> </div> <div> </div> <div>또하나 뻘글인데요...<br>김장훈씨가 이렇게 ㅇㅂㅊ을 언급하면서 극히 혐오하는 심기를 드러낸부분은,<br>현 오유인여러분도 자유롭진 못하실 겁니다.<br>ㅇㅂㅊ이라는 고유명사로 굳어져버린 사람들의 집단은,<br>비단 그 사람이 실제 특정사이트에서 활동을 하느냐의 여부가 아니라,<br>그러한 성향을 나타내는 불특정다수, 정확히 표현하면,<br>김장훈씨나 오유인이 생각하는 정의에 반하는 집단을 이른바 'ㅇㅂㅊ'이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br></div> <div>그런데, 그 'ㅇㅂㅊ'의 성향이 뭡니까?  김장훈씨나 오유인이 말하는 정의란 무엇입니까?</div> <div>대부분의 동의할만한 내용이 나오겠지만, 모든 의사결정이나 판단이 한결같이 않고, </div> <div>모든 말하는 단어의 속속의 뜻들이 모두 같지는 않을 겁니다.</div> <div> </div> <div>이러한 ㅇㅂㅊ을 암시하는 단어나 게시글의 성격이 명확하지 않고, </div> <div>그 기준이 개개인의 판단과 의식에 기초한 추상적인 개념이라고 봤을때,<br>이 역시 오유인들의 의식도 일부 맹점이 있습니다. </div> <div>종종 급진적인 반대나 차단같은 조치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오유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이지요. </div> <div>이건 굳이 정원이나 특정 댓글조작단체에 의해서 의도된 반대나 차단이 아니라 </div> <div>순수 정의를 주장하는 정통 오유인들 사이에서도 심심찮게 발생되는 일입니다.</div> <div> </div> <div>법과, 철학, 사회학. 그리고 사회에 갈등을 중재하고 판단하는 입장에 있는 모든 권위있는 위치에 계신분들이.<br>왜 그리도 살인적인 학습량과 독서량, 그리고 사고력과 통찰력을 겸비하여야만 할까요?<br></div> <div>그 이유는 단순히 정의를 희망하는 착한 마음씨만 가지고는 어림도 없기 때문입니다.<br></div> <div>사회가 많이 어지럽고, <br>국무총리, 대통령부터 변변찮은 인물일색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br>이유야 어찌되었건, 그 위치에 있다면, 집에서 뒹굴거리다 그 위치에 오른건 아닐겁니다.<br>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모양인건, 그만큼 정의실현이 어렵다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br>물론 정치적인 이야기는 지금 이야기에서는 삼갑시다. <br>정의실현의 의지조차 있는지 불투명한 시대에 진정성부터 검증해야겠지요.<br></div> <div>여튼, 김장훈씨도 정의와 올바름을 추구하셨지만, 음악만 하시는분이<br>그 복잡한 사회현상에서 모든 일에 최상의 의사결정을 내리기는 힘들었을 겁니다.</div> <div> </div> <div>음악하는 사람이 저작권에 그리 무지할 수가 있나? 라는 반문은<br>'음악하는 사람은 무조건 저작권에 정통해 있을 것이다' 라는 위험한 발상에 근거한 또다른 이름의 ㅇㅂㅊ식 사고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