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article_header" style="margin: 0px; padding: 19px 0px 0px; clear: both; border-top-width: 1px; border-top-style: solid; border-top-color: #ededed; zoom: 1; color: #2f2f2f;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normal"> <h3 class="font1" id="articleTitle" style="margin: 0px 0px 9px; padding: 0px; font-family: 굴림, Gulim; color: #000000; font-size: 20px;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1px; word-wrap: break-word">절도범 부부에 '할머니부터 검사까지' 온정</h3> <div class="sponsor" style="margin: 0px 0px 20px; padding: 0px 0px 16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bottom-style: solid; border-bottom-color: #f4f4f4; color: #767676; font-size: 11px; letter-spacing: -1px; line-height: 16px"><br /></div></div> <div class="article_body font1 size4" id="articleBody" style="margin: 0px; padding: 0px 0px 2px; font-family: 굴림, gulim, sans-serif; font-size: 17px; line-height: 27px; min-height: 268px; word-break: break-all; word-wrap: break-word; color: #2f2f2f"> <div id="keyword_laye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position: absolute; z-index: 20"></div><br clear="all" /> <table width="500"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 align="center" style="margin: 0px auto; padding: 0px; font-size: 12px;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clear: both"> <tbody> <tr> <td align="cente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10px 5px 2px; vertical-align: top"><img src="http://imgnews.naver.net/image/001/2013/12/17/PYH2013121703820005400_P2_59_20131217130905.jpg" width="500" height="640" border="0" style="border: 0px; vertical-align: top" alt="" /></td></tr> <tr> <td align="cente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0px 10px; font-size: 11px; font-family: 돋움; vertical-align: top; color: #666666">세 살 아이위해 절도한 엄마의 편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7일 오전 광주 동부 경찰서에서 지난 9일 세 살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 마트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부부에게 기부물품이 전달됐다. 사진은 이날 전달식에서 아이의 엄마가 경찰측에게 전한 편지. 세 살 아이를 위해 절도한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이후 검사, 할머니, 경찰, 롯데백화점 등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기부금과 기부물품이 광주 동부경찰서에 잇따라 전달됐다. 2013.12.17 <<지방기사참조>>
[email protected]</td></tr></tbody></table><br />경기도서 제주…전역서 선물 답지, 현직 부장검사도 동참<br /><br />아이 양육위해 물건 훔친 엄마 "죄송·감사…따뜻한 마음 이웃과 나누겠다"<br /><br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실직 후 신용불량자 상태에 시달린 끝에 세 살 아이 양육을 위해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부부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전국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br /><br />절박한 상황에 내몰려 절도범이 된 부모는 제주도 할머니부터 현직 부장검사까지 전국 각계각층이 보낸 온정에 정성스레 쓴 편지로 화답했다. <br /><br />A(33)씨 부부는 지난 9일 광주의 모 대형마트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350만원의 물품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br /><br />세 살 남자아이의 부모인 이들은 최근 직장을 잃고 신용불량자까지 돼 생계가 막막해지자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 물품을 훔친 것. <br /><br clear="all" /> <table width="500"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 align="center" style="margin: 0px auto; padding: 0px; font-size: 12px;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clear: both"> <tbody> <tr> <td align="cente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10px 5px 2px; vertical-align: top"><img src="http://imgnews.naver.net/image/001/2013/12/17/PYH2013121703800005400_P2_59_20131217130905.jpg" width="500" height="347" border="0" style="border: 0px; vertical-align: top" alt="" /></td></tr> <tr> <td align="cente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0px 10px; font-size: 11px; font-family: 돋움; vertical-align: top; color: #666666">세 살 아이위해 절도한 부부에게 기부품 전달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7일 오전 광주 동부 경찰서에서 지난 9일 세 살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 마트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부부에게 기부물품이 전달되고 있다. 세 살 아이를 위해 절도한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이후 검사, 할머니, 경찰, 롯데백화점 등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기부금과 기부물품이 광주 동부경찰서에 잇따라 전달됐다. 2013.12.17 <<지방기사참조>>
[email protected]</td></tr></tbody></table><br />훔친 물건 대부분은 달걀, 과자, 참치통조림, 만두 등 음식물이거나 아이신발, 옷가지, 샴푸 등 생활용품이었다. <br /><br />사연이 알려지자 광주 동부경찰서에는 이들을 돕고싶다는 전화가 빗발쳤고 전국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경찰서로 금품과 생활용품을 보내왔다. <br /><br />쌀, 과자, 라면, 화장지에서부터 아이 학용품, 내복, 신발까지 수많은 정성이 답지했다.<br /><br />제주도에 사는 한 할머니는 손자 생일 선물로 받은 신발, 과자 등 생필품 등을 차곡차곡 담은 선물 상자를 소포로 보내왔다. <br /><br />이 할머니는 "부부의 기사를 보고 내 손자가 생각나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손주의 생일 축하금을 보내드리니 힘내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br /><br />광주 롯데백화점도 아이의 겨울의류와 생활용품 등 100여만원의 물품을 지원했고 광주광역시 등 지자체도 긴급 생활복지 지원을 하기로 했다. <br /><br />동부경찰서 직원들도 십시일반 돈을 모아 아이의 부모에게 전달하기로 했다.<br /><br clear="all" /> <table width="499"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 align="center" style="margin: 0px auto; padding: 0px; font-size: 12px;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clear: both"> <tbody> <tr> <td align="cente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10px 5px 2px; vertical-align: top"><img src="http://imgnews.naver.net/image/001/2013/12/17/PYH2013121703780005400_P2_59_20131217130905.jpg" width="499" height="633" border="0" style="border: 0px; vertical-align: top" alt="" /></td></tr> <tr> <td align="cente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0px 10px; font-size: 11px; font-family: 돋움; vertical-align: top; color: #666666">세 살 아이를 위한 신발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7일 오전 광주 동부 경찰서에서 지난 9일 세 살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 마트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부부에게 기부물품이 전달되고 있다. 세 살 아이를 위해 절도한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이후 검사, 할머니, 경찰, 롯데백화점 등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기부금과 기부물품이 광주 동부경찰서에 잇따라 전달됐다. 2013.12.17 <<지방기사참조>>
[email protected]</td></tr></tbody></table><br />서울 중앙지검에 근무하는 한 부장검사도 온정 대열에 합류했다. <br /><br />광주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는 이 검사는 "범죄자를 잡아 가두는 일을 하지만 부부의 사연을 듣고 너무 안타까웠다"며 경찰서에 20만원을 보내왔다.<br /><br />이렇게 모인 정성은 성금 170만원, 물품 400만원에 이르렀다. <br /><br />17일 광주 동부경찰서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아이 어머니(26)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정성스레 꾹꾹 눌러쓴 편지를 경찰 측에게 전했다. <br /><br />편지에는 "열심히 살아서 여러분들께 받은 따뜻한 마음과 정을 저희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며 잘살겠다"며 수차례 '죄송하다', '고맙다', '아이를 잘 키우겠다'를 반복해 적었다.<br /><br />아버지 A씨는 절도범으로 붙잡힌 이후 풀려나자마자 간염을 앓고있어 힘든 몸이지만 건축자재 제조 공장에 취업, 일을 시작했다. <br /><br />광주 롯데백화점 측이 취업을 제안했지만 완곡히 거절한 그는 물건을 훔친 마트 측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열심히 일해 훔친 물건 값을 갚아나가겠다"고 직접 찾아가 반성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