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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어떤 지식 봉사 비슷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되었던 중2 학생 몇 명들이랑은 가끔씩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스승-제자의 관계로 (물론 저도 보잘 것 없는 어린 청년이기도 합니다만.... ) 제 짧은 인생 경험과 제가 얻었던 교훈들로, 외롭게 갈팡질팡하고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조언들 해주고 도움도 주고 가끔씩 연락을 주고받고 하였습니다.
그게 벌써 1년 반이 지나가네요, 그 몇 안되는 학생들 중 중2였던 여학생 한 친구는 벌써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네요..가끔 방학 할때 한두번씩 보고 했던 그냥 저는 이 친구들한테 가끔 조언도 해주지만 재미있는 선생님으로 다가가는 그런 관계였죠.. 요즘 이 친구가 너무 진로에 대해서 갈등도 많고 고민도 많고 해서 톡으로 연락을 제가 최대한 도움을 많이 주고 에너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한 상태였는데,,,얘가 오늘은 유독 엄청 스트레스가 많고 생각이 많다고 저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던 것은 부모님께서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오셨는데...........
어머니 아버지 두 분 다 암 진단을 받으셨다고 하더라구요. 어머니께서 직접 얘한테 말을 해주셨다고 하고, 오진이길 믿으면서 재검진을 한 주 안으로 받아서 다시 결과를 기다려볼꺼라고 하더군요.....
저는..... 제가 너무 한심했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이 친구는 의지할 데 없이 이틀동안, 부모님의 암이 자신때문이라고.... 부모님 속을 너무 썩힌거 같다고..... 울먹거리면서 제게 힘들다고 진짜 암이면 어떡하죠 라고 말을 하는데............... 저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함부로 말을 뱉을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었고, 의지할 데가 필요해 고민끝에 아무에게도 하지 않은 얘기를 해주었는데... 저는 지금 이 친구와 말장난 같은 카톡이나 하면서 최대한 기운을 안잃도록 노력하고 있고,, 너무 안타까운게 이 친구도 제가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걸 아니까 그냥 말동무라도 필요하니 같이 놀자는 식과 비슷하기도 했습니다...ㅜㅜ
여러분 정말 제가 어떻게 이 친구를 도와줄 수 있을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ㅠ 제 주변에 암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겪어보지도 않고, 이 어린 나이의 고1여학생이 자신 때문에 부모님이 아프신게 아닐까 하며 스스로 자책하고 미치도록 슬퍼하는 것을 떨어진 곳에서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정말 이 친구에게 도움을 주고싶어요........
저는 어떻게 이 친구를 도와주는게 최선일까요..?ㅠㅠ 물론 암 검진이 오진일 것이라고 가장 희망하고 믿습니다만....... 아 정말 서두없이 마음대로 써내려온 엉망진창 글이네요...... 오유 분들..... 혼자서 외롭게 슬피 울고, 가슴찢어지는 아픔 숨기고 있는 이 고1 여학생을 위해서 어떤 메세지를 주는게 좋을까요??;; ㅜㅜ 정말 도와주고싶습니다. 2년 가까이 인연을 맺고 선생-제자로서 지내온 저로서는 너무 가슴아프고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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