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업의 지금 행보를 보면 과거 80-90년대 과거 대한민국의 산업행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기하며 짝퉁 만들기에 열을 올렸던것과 같이 중국도 한국 따라잡기 짝퉁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우리도 이제 우리가 개발한 것을 다른 국가에서 짝퉁을 만든다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비록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지는 못했지만 이미 삼성이나 LG 이 두 자랑스런 전자기업들은 일본을 넘어섰습니다..
물론 일본의 전자산업 인프라가 워낙 막강하다보니 이 두기업을 제외하곤 일본수준에 도달한 기업은 없습니다만.. 일본의 10대 전자업계와 한국의 양강 전자기업이 어깨를 나란히 할줄 90년대 초만 하더라도 전세계 어떤사람.. 어떤 저명한 미래학자라도 예측할 수 있었겠습니까?
지금 중국이 "한강의 기적"이라 일컫는 한국의 경제기적을 능가하는 속도로 따라오고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이나, 산업에 직접 근무하는 근로자들도 중국을 두려워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4천만의 인구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대한민국.. 하지만 중국은 13억 인구라는 엄청난 숫적 인프라로 가볍게 따라 올 수 있다는 게 정말 무서운 것이지요..
한가지 예로 하이얼 이란 그룹을 들어보겠습니다..
하이얼은 1984년에 세워진 세계 5대 백색가전 기업입니다..
간단히 국내기업과 비교하면 LG전자가 일레트로룩스(스웨덴), 월풀(미국)에 이어 세계3위 백색가전업체입니다.(삼성전자는 반도체와 핸드폰만으로 매출액의 60% 이상(약 40조원)을 차지하는 MS나 HP같은 IT기업입니다)
LG전자의 매출액이 2004년 기준 약 30조원이고 하이얼이 14조원으로 50프로에도 지나지 않는 기업이지만 잠재력만큼은 조만간 세계 1위의 백색가전업체를 달성하고 전자업체로서도 세계1위를 달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기업입니다..
소니와 파나소닉(마쓰시타)이 세계를 호령하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60년입니다..
일본전자업계를 비집고 세계정상에 삼성과 LG의 이름이 걸리게 한 시간은 대략 40년입니다..
중국은 이것을 이미 20년만에 해치운겁니다..
등소평이 중국의 경제 개방후 20년내에 한국을 추월하겠다는 말을 한지 12년만에 세계 500대 기업에 한국 11개, 중국 12개로 추월당했습니다..
언젠가 SBS에서 특집으로 세계의 명문대라는 프로그램을 장시간에 걸쳐 방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다룬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한국 대학은 다뤘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미국의 하버드와 MIT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의 학생들의 생활, 중국의 칭화대와 베이징대, 일본의 도쿄대와 와세다 대학등 각국의 명문대학교와 학생들의 생활을 취재한 내용이었죠..
제가 보고 느낀점은 미국의 대학생들은 역시 열심히 해서 세계 1위구나 느꼈고, 일본은 한국의 명문대와 다를 바 없구나 느꼈고, 중국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숙사에 9-10시경에 방 불이 꺼지고 기숙사 복도불만 켜놓는데 방의 불이 소등된 후 모든 학생들이 복도로 나와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당연히 시험기간이 아니고 시험이 끝난 다음주였던것으로 기억됩니다.. 그걸 본 순간 왠지 모를 공포가 느껴지더군요.. 교재도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인 MIT의 교재와 같은 걸 쓴다고 하더만요..
중국은 이제 짝퉁만 만드는 우리가 무시할 정도 수준의 국가가 아닙니다..
중국은 우리를 절대 못이겨.. 하는 생각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수주의자로서의 애교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제 중국이 따라오기전에 빨리 일본을 누를 수 있는 힘을 갖춰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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