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게 공게 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div> <div>다만 제가 나이가 서른 셋인데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7세때의 꿈이 최근들어 자꾸 생각 나기에 한번 끄적여 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말씀드렸다시피 전 서른 셋입니다.</div> <div>어떻게 7세때의 꿈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냐고 물으신다면... </div> <div>솔직히 잊었다가 다시 떠올렸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div> <div>스무살즈음에 이 꿈이 다시 떠올려졌고 제 형제들에게 말을 꺼냈을때ㅏ,  아 맞어 너 옛날에 그런꿈 얘기 했었어...라고 기억을 하고 있기에</div> <div>주작은 정말 아니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전 정말 길치에 방향치입니다.</div> <div>성인이 된 이후에도 진주(경남)의 지하상가 지리를 잘 모를 정도로 엄청난 방향치였습니다.</div> <div>(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진주 지하상가가 얼마나 단순한 지리 인지....)</div> <div> </div> <div>제가 이꿈을 꾸었을때 제가 진주에 살던때가 아니었습니다. (부산에 살았습니다 )</div> <div>전 꿈속에 울고 있었고, 어머니가 절 손잡고 달래며 어느 한 출구를 나가려면서 길 잃어 버리지 않게 그자리에 벗어나지 말고 </div> <div>한 광고판을 가리키며 이 광고판이 보이는 거리내에 있으라고 신신 당부를 하면서 잠시 한 출구를 나섰습니다.</div> <div>전 꿈에서 계속 울고 있었고, 가지말라고 떼쓰고 있었고, 지하상가 출구 계단 앞에서 주저앉아 서럽게 울고 있었습니다. </div> <div>그런 절 두고 어머니는 안쓰러워 하면서도 금방 온다 라면서 계단위로 나가버리셨고.... 꿈은 거기서 깨고 맙니다....</div> <div>담날 일어났을때 전 정말 서러워서 가족들에게 이 꿈 이야기를 눈물 질질 짜면서 다 이야기 했고.....또 잊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초등학교 5학년 시절.....</div> <div>진주에 살았습니다.</div> <div>아니...정확히는 진주 옆 산청이란 동네에 살았죠....</div> <div>당시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를 내십니다... 음주로요.. </div> <div>해서 교도소에 2년 복역을 하셨는데, 어머니가 제 옷을 사주겠다며 , 진주 지하상가에 저를 데려가십니다.</div> <div>그리고....정말 꿈이랑 똑같이 잠깐만 있어라며 사라지시는데.... 제가 울면서 기다리지 않았다는것만 빼면</div> <div>너무나 똑같은 상황이 연출이 되더군요... </div> <div>옛 꿈에서 서럽게 울던건, 아마, 아직도 보지 못한 어머니에 대한 어떤 감정때문에 그런....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후 어머니를 제가 33살 먹을때동안 뵌적도 없고 소식도 들려오지 않습니다.....</div> <div>지금은 어머니의 얼굴도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꿈은.....여태 생생합니다.</div> <div>대리석깔린 진주 지하상가  .......그 냄새랑 까무잡잡한 어머니의 기억나지 않는 얼굴까지</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