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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7127
    작성자 : 고겡님
    추천 : 18
    조회수 : 2288
    IP : 183.99.***.3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2/09/23 10:34:47
    http://todayhumor.com/?military_7127 모바일
    대세따라서, 만났던 간부 평가 - 장교편
    왜 간부는 사람이 아닌가?<div><br></div><div>60만 병사들 중에 온갖 또라이가 있듯이, 간부중에도 평범한 또라이와 상급 또라이 등 다양한 또라이가 있음.</div><div><br></div><div>내가 군생활 할동안 못 봤으니 없다라는건 도대체 무슨 개소리란 말인가?</div><div><br></div><div>또, 얼마나 많은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고 가는데 그런다는게 말이나 되나?</div><div><br></div><div>뭐? RT 쏘위가 자대가서 행보관한테, 오 그래 자네가 행보관인가? 라는 말이 맘모스 사냥하던 시절 이야기라고? 진짜? 과연?</div><div><br></div><div><br></div><div>아직도 '군대'라는 곳을 너무 무시하는 듯 -_-</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간부 썰을 털어 놓겠음. 나 개인적으론 내가 만나고 겪었던 간부들이므로 당연히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군의 간부라는 존재를 나에게 설명해주는 사람들임.</div><div><br></div><div>우선 장교...</div><div><br></div><div><br></div><div>1. 중대장 (대위)</div><div>본인이 근무했던 중대는 사단 직할대로의 한개 중대로, 대위 계급이 중대장을 맡음.</div><div>참고로 본인은 총 3명의 중대장을 겪었고, 정말 신기하게도 극과 극의 체험을 했음. 고로 장교는 진짜 출신을 봐야한다는걸 느끼게 되었음.</div><div><br></div><div>1) 첫 중대장. 00군번 육사 출신 대위</div><div>신병으로 들어와 중대 막내일때, 한창 어리버리까며 헬렐레 하고 있을때 만난 중대장.</div><div>만나는 모든 병사들의 평가는, 괴물도 저런 괴물이 없다. 였음.</div><div>통신부대였는데, 각각 특기들마다 특징이 워낙 다양해서 한 분야 파기도 힘든데... 중대장의 위치는 이 모든 특기들을 취합하고 통솔하고 또 종합해서 운영해야하는 위치임. 결코 쉬운자리가 아님.</div><div>근데 이 아저씨는 그걸 해냄. 해당 분야에서 난다긴다 하는 부사관들을 진짜 '지휘' 하면서 훈련도 치르고 평소 업무도 진행함.</div><div><br></div><div>통신부대 출신자들은 알듯. 짬밥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시 되는게 통신부대임. 짬밥 암만 많이 먹음 뭐하나. 망개통 못시키면 존재 가치가 없는거임. 밥 못하는 취사병과 다를바가 없음. 그러다보니 후임이 선임보다 주특기 잘하면 잡아먹는 정글과 같은곳이 통신임-_-;; 최소한 우리 부대는 그랬음;;;;; 주특기 못하면 사람 취급 안함;;;;</div><div>그런 부대에서 주특기 짬으론 날고, 기는 부사관들을 '통솔' 했다는 거임.</div><div><br></div><div>또 다른 에피소드.</div><div>본인이 행정반에서 대기하고 있을때, 중대장이 와서 잠깐 10초 정도 얼굴 봄.</div><div><br></div><div>중대장 : 어 니가 신병이냐?</div><div>본인 : 그렇습니다.</div><div>중대장 : 음...XXX(이름). 그래 잘 지내보자. (악수)</div><div><br></div><div><p>그리고 일주일 이상 중대장을 못만남-_-;;;</p><p>일주일 후 3개 중대 신병들이 한꺼번에 대대장한테 전입신고를 하기 위해 모임.</p><p>약 두달정도 밀렸던거 같은데 어림 잡아 15~20명정도 됐었음.</p><p>이때 타 중대장이 와서 본인 옆 사람더러 "너 우리 중대 맞지?" 라는데, 아니라 우리 중대임-_-</p><p>그걸 보더니 우리 중대장이 와서... "너", "너", "너" 하면서 3개 중대 신병이 섞인 곳에서 막 찍어냄.</p><p>본인을 약 1초 정도 보더니 망설임도 없이 바로 지목했음.</p></div><p>그렇게 약 10명쯤 되는 우리 중대 신병들만 쏙쏙! 정확히! 골라냄.</p><p><br></p><p>-_-;;;와우</p><p><br></p><p>암튼 이 중대장은 정글과 같은 통신부대에서 초스피드로 소령(진)이 되더니 다른 부대로 감.</p><p>(잘 기억해두길. 00군번 육사 출신 대위가 소령(진)찍고 다른 부대로 감)</p><p>심지어 갈때 병사들이 헹가래도 해줌. 너무 높게 던져서 천장 텍스가 박살났는데도 행보관이 괜찮다고-_-;;;;</p><p><br></p><p>난 중대장이 다 이런줄 알았지...</p><p><br></p><p><br></p><p>2)간부사관 99군번 대위</p><p>장교는 출신이 여러가지가 있음.</p><p>육사,3사,RT,학사,간부사관.</p><p>즉 병사로 입대했다가, 부사관 했다가, 장교로 지원한 케이스임.</p><p>문제는 간부사관 중에 대위->소령 진급이 거의 0명이라고 보면 됨.-_-</p><p>근데, 납득했음. 그럴만 했음.</p><p><br></p><p>무엇보다 1년동안. 중대 병사들 이름을 다 못 외움.</p><p>그렇다고 부사관들이라도 확실히 잡았느냐하면 그것도 아님.</p><p>일개 하사관보다 해당 주특기를 이해하지 못해서 하사관이 중대장을 가르침.</p><p>자기가 내린 지시사항을 기억하지 못함.</p><p>그게 병사들한테만 그런게 아니고 간부들한테도 마찬가지.</p><p>행보관에게 일임했고, 그래도 행보관이 보고해서 어떻게 하라고 지시 받고, 그대로 했는데</p><p>"왜 행보관 마음대로 일을 그따위로 처리하냐"고 행보관을 갈굼.</p><p><br></p><p>읭!?</p><p><br></p><p>행보관 스타일이 약간 신사적인 스타일이었음. 병사들로썬 최고의 행보관.</p><p>쓸데없는 작업 안시키고, 조용조용하고, 유머러스하고, 병사들 배려해주고, 필요한 것만 딱딱 하고...</p><p>무엇보다 성격이 온화했음.</p><p><br></p><p>결국 행보관이 못참고 타 중대 행보관으로 자리를 옮김;;</p><p><br></p><p>새로운 행보관이 왔는데, 포병 부대에서 와서 그런가 매우 성격이 활발함.</p><p>일주일만에 기존에 있던 부사관들을 죄다 휘어 잡음.</p><p><br></p><p><br></p><p>...그리고 중대장은 행보관을 휘어잡으려다가 실패. -_-</p><p>행보관이 거의 전쟁을 선포함.</p><p><br></p><p>모든 지시사항은 문서화하고, 문서화 되지 않은 지시 사항은 무조건 쌩깜.</p><p>어느 정도 였냐면, 근무자표에 행보관-중대장 싸인이 있어야하는데 중대장 싸인이 있기 전까지 근무 안내보낸다고 해서 한바탕 했고...</p><p>훈련 계획을 안 세움. 지시가 없었다고. 부소대장들도 감히 행보관을 쌩까지 못하고 중대장이 일일히 지시하기 전까지는 안함.</p><p>당연히 중대가 개판이 되었음. 그나마 병사들한테도 친절했다면 모르겠는데...</p><p><br></p><p>무엇보다도 예민한, 포상휴가를 죄다 짜름-_-</p><p>이유? "그거 줬던 중대장 딴데 갔잖아. 내가 알바야?"</p><p>여자친구가 면회오면 3시간동안 쌰우팅 먹음. 군대가 장난이냐고. 돌려보내라고. (슈발 강원도 양구까지 왔는데?)</p><p>반면 타 중대는 여자친구 면회오면 제한도 없이 외박-외출 무조건 가능. 심지어 대대장도 그렇게 이야기 함.</p><p>단지 우리 중대장만 대대장 지시사항까지 쌩까고 무조건 안된다임. 부모님 면회도 일주일전에 말 안하면 그것도 허락 안해줌-_-</p><p>미친;;;;;;;;;;</p><p>결정적으로, 신고를 매우 좋아함.</p><p>유두리는 일부러 안부림. 휴가(출타자)신고를 중대장에게 하지 않으면 휴가 못나갔음.</p><p>지가 출근해서 커피한잔하고, 오전 회의하고, 중대장실에서 삐쳐서 한두시간 시간 떼우고서야 잔소리 한시간 하고 신고 받고 보내줌.</p><p><br></p><p>강원도 양구에서 오전 11시에 휴가 나갔음 ^^ 부산사는 애들이 제일 불쌍했음;</p><p><br></p><p>신고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없어졌던 진급자 신고도 부활 시킴.</p><p>반드시 중대 전간부가 모여야하고, 반드시 진급자 전원이 모여야함. 단 한명이라도 모이지 않거나, 신고 도중 절차가 틀리는 순간. 소리 꽥 지르고 중대장실로 들어가버리고...... 진급을 안시킴^^</p><p><br></p><p>그렇게 전설의 상병9호봉이 탄생했음. ^^</p><p><br></p><p>문제는 이거 가혹행위임;;;; 진급 안시키는거;;; 육군 규정은 물론이거니와 사단 예규에도 분명히 금지시키고 있음;;;;;;;;</p><p>(정당한 사유가 아니고)</p><p><br></p><p>이 외에도 크고작은 삽질들이 많지만 생략함. 아무튼 중대장 1년간 정말 대단했음. 대대장 지시사항까지 쌩까다가 전간부 회의때 깨진게 매우 많음.</p><p>결국 관심병사 한명 탈영하고ㅋㅋㅋㅋ 여차저차 딱 1년만에 교체됨.</p><p><br></p><p>그날 전 중대원이 조용히 회식함. (옮긴 보직이 같은 대대 다른 자리라 대놓고는 못하고. 뒷끝이 쩔어서)</p><p>PX병만 죽어나갔다는 중대장 이취임식일 ㅋㅋ</p><p><br></p><p>(이 아저씨 결국 다음해까지 진급 못한 걸로 알고 있음. 99군번 대위임. 이전 중대장은 00군번 소령(진)..)</p><p><br></p><p>----------</p><p>개인적인 사례까지 쓰면 너무 스크롤 압박 될까 하다가 암만 생각해봐도 빡쳐서 씀.</p><p>군생활 내내 면회는 부모님 면회만 딱 두번 오셨음.</p><p>지인들더러 오라고 할래야 강원도 양구는 그리 좋은 여건이 아니었음;;; 그래서 바라지도 않았고, 기대도 안했음.</p><p>근데ㅋ같은 사단 타 부대로 사촌여동생 남자친구가 온거임.ㅋ.</p><p>기특한 이 사촌동생님하는 남자친구 면회가서 점심때까지 신나게 놀고, 온김에 나도 면회하겠답시고 예고도 없이 온거임-_-</p><p>아무 생각 없이 주말에 집으로 전화 걸었다가, 얘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음.</p><p><br></p><p>당직사령이 하필 중대장이었음^^</p><p><br></p><p>중대장 : 동생이라고? 미쳤냐? 군대가 좆같대? 씨발 아주 개같네. 군대가 좆같냐고. 우스워? 지가오면 다 되는거야? </p><p><br></p><p>라더니... 막상 친척동생이 지통실까지 오자,</p><p><br></p><p>중대장 : 네네 그래요^^ 거기 앉아 계세요^^ 준비해서 나올거에요^^</p><p><br></p><p><br></p><p>-_-</p><p><br></p><p><br></p><p>아무튼 동생 오기 전까지 2시간정도 개쌍욕 처먹고 면회외박을 나감;</p><p><br></p><p>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양구에 호텔이 딱 하나 있음.</p><p>호텔이래봐야 별다섯개급이 아니고, 그냥 그냥 그럼.</p><p>그 동네에 그정도 호텔이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이지만, 딱히 어디 내놓아서 특출날게 없는 그냥 그런 호텔이었음.</p><p>여동생 데리고 모텔-_-을 갈수도 없고 펜션-_-을 가느니 호텔을 가는게 더 저렴했음. 양구 펜션 졸라 비쌈.</p><p>또 멀리서 친척오빠 보겠답시고 왔는데... 대충대충해서 보낼 사람이 어디 있음? 와준것만해도 황송감사인데....</p><p>뭐 그렇게 주말 보내고 복귀했는데... 중대장이 딱 한마디 했고, 진심 졸라 불쾌했음.</p><p><br></p><p>중대장 : 진짜 여동생 맞냐? 넌 무슨 여동생을 데리고 호텔을 가냐? ^^(음란마귀 눈웃음)</p><p><br></p><p>이 시벌새끼가..... 무슨 의도로 물어본걸까?</p><p>------------------------------------------------</p><p><br></p><p><br></p><p>3) 03군번 3사 대위</p><p>워낙 2) 중대장이 개판쳐놔서 모든 병사들의 기대심리는 이랬음.</p><p>"어떤 개또라이가 오든 지금보다 낫다"</p><p>이미 1) 중대장은 전설이었음-_-;;;;;;</p><p><br></p><p>다행히 이번엔 보통 사람이 왔음. 그리고 이전 중대장이 누구였느냐에 만족도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라는걸 느낌.</p><p>1) 중대장 다음에 이 사람이 왔다면, 단순히 무능했다고 하겠지만.</p><p>2) 중대장 다음에 왔기에 거의 성인군자로 보였음;</p><p><br></p><p>상식적인 수준에서 없앨건 없애고 보완할건 보완함.</p><p>중대 업무 대부분을 행보관과 상의해서 처리하거나, 일임하고...</p><p>진급신고는 할 수 있으면 하되, 못하면 자동진급</p><p>포상 받은건 받은거임. 다 쓸 수 있음. 대신에 밀리면 안좋으니까 최대한 빨리 쓰라고 유도함.</p><p><br></p><p>솔직히 업무적인 측면은 허접했음. 잘한다. 보통. 못한다. 로 나누자면 보통과 못한다 정도... 단, 노력은 많이해서 보통 이상으로 올라가긴 함. 뭐든 병사나 부사관이 하고 있음 옆에와서 물어보고 직접 보고 해보려고 함. 많이 배우려고 함.</p><p>열심히 배우겠다는데 싫어할 병사나 부사관이 어디있겠음?</p><p><br></p><p>무엇보다도 병사들 개개인을 살펴봄. </p><p>내 한달 선임, 그리고 새 중대장 오고 막 자대전입받은 이등병 한명. 총 두명.</p><p>집안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았음.</p><p>부모님이 모두 안계신다거나, 할머니와 살고 있다거나, 아직 중학생인 동생이 있다거나....</p><p>모두 제대 시켜버림.</p><p>어떤 제도인지는 모르겠는데, 집안 사정등을 증명서류 첨부해서 대대장 승인하에 사단장한테까지 서류 올려서 통과 받은 뒤 전역시켜줌.</p><p>진짜 이등병 걔는 입대하자마자 LTE 빠름빠름 제대였음;;;;;</p><p><br></p><p>과연 이게 갑자기 생긴 제도일까? 왜 2) 중대장일땐 안했을까? 내 한달 선임은 상꺽까지 해놓고 그렇게 제대함.</p><p>왜 더 빨리 해줄 수 있는데 안해준걸까?</p><p>(솔직히 그래서 그냥 만기제대 하는게 나을까하고 살짝 고민했지만, 금방 미친짓이라는걸 깨닳음;;)</p><p><br></p><p><br></p><p><br></p><p>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출신별 중대장을 세명을 겪었고...</p><p>우연인지 각각 출신에 따라 업무적, 인간적 능력의 큰 차이를 실제 눈으로 목격했음.</p><p>이후 당연히 본인은 장교라면 출신을 볼 수 밖에 없어졌음.</p><p><br></p><p>일부 장교들에게 고함.</p><p>댁이 같이 훈련 받고 같이 군생활한 장교들만이 전부는 아님.</p><p>또 나름 그들 사이에서는 상식선에서, 적당한 수준이라는 선에서 하겠지만... 제3자가 볼땐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음.</p><p>당장 본인만해도 1) 중대장은 존경하고 부디 높은 곳까지 올라가길 바라고,</p><p>2) 중대장은 하루 빨리 제대해서 세금 낭비가 줄었으면 좋겠고,</p><p>3) 중대장은 그냥그냥 평타만 쳐도 좋다라고 생각함.</p><p>1) 중대장에겐 제대후에도 감사하고, 2) 중대장은 길거리에서 만나면 뒷통수 후려 갈길거고, 3) 중대장은 반갑게 악수하고 지나갈거임.</p><p><br></p><p><br></p><p>즉, 병사든 간부든...</p><p>온갖 인간들이 있고 그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게 군대임.</p><p>병사들 중에도 관심병사니 악마니... 있듯이 간부중에서도 잘하는 사람과 또라이는 항상 존재함.</p>
    고겡님의 꼬릿말입니다
    부사관편은 쓰려다가 스압때문에...
    바로 쓰고 있어용...
    재미는 없지만 그냥 이야기나 해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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