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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베스트만 구경하며 늘 웃고가는 25 처자입니다.
늘 고민게 글들이 올라오면 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을터인데 너무 힘든 부분만 어필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과
이런 글을 적어서 해결되는건 없는데 위로가 되려나 하는 생각,
그리고 그래도 위안이 된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이렇게 긴글을 보는사람은 없겠지 하며 저 또한 그러고있네요..
빠른년생이라 19나이에 대학을 가고 고3 수시로 붙으면서 그이후로 용돈벌이 삼아 이것저것 하게된 알바.
수시붙은 후로 일을 쉬어본적은 거의 없는거 같네요
아는 오빠들은 나이에 비해 했던 일들이 다양하니 '니 실제나이는 대체 몇살이고? 알고보면 내보다 누나인거 아니가?'하고 농담삼아 던지기도하죠
대학3년 학기마나 400씩 학자금 대출받아서 다니고
3년후 졸업하고서 남는건 빚밖에 없네요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나이에 대출받다보니 엄마에게 물어보며 대출기간을 설정했는데도
엄마도 잘 몰랐던지라 6개의 대출상환기간은 몇개씩 겹쳐서 한달에 내야하는 원금이 겹치고 또 겹치고
현금이 없다보니 카드를 쓰게되고 그럼 카드값은 늘어나고
물론, 저어어어어어엉말 돈이 없을땐 엄마에게 헬프를 요청하기도 했죠
2010년 말쯤인가 부모님이 급히 돈이 필요해 은행에서 빌린 600. 한달에 원금과 이자가 14만원씩.
엄마가 급하다하여 빌려준 카드론...... 100..이랑 보험대출 조금..
여차저차 쌓이고 겹치고 .. 카드론은 거의다 갚아가지만 ..
월급 꼴랑 120에 한달 은행에 부어야 하는돈이 대략 60~70만원
내폰 할머니폰 외할아버지폰 남동생 남은폰 할부금 차비 식비 등등..
은행 잔고가 얼마나 남아있나.. 혹시나 이자가 덜빠져 나갔을까.. 2~3일에 한번씩 인터넷 뱅킹 들어가서 확인해보고
지출 계산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계속 본다고 잔고가 늘어나진 않지만 알고있지않으면 안되는거니까..
겨우 1학기꺼 다 갚았고 남아있는 5학기와 600대출받은 잔액.. 이자만 계속 나가고 있는 보험대출..
1학기꺼 다 갚았을땐 진짜 신났었는데.. 동시에 아직 5학기가 남아있는단 사실에 한숨만..
그냥 빚이 쌓여있다는 사실에 어깨는 무겁고 돈은 나가는데 줄지 않는 잔액에 또 슬프고
막연히 좋은 직장에 좋은 대우를 받으려면 자격증이 있어야겠지.. 그럼 뭘해야할까
생각은 늘어가는데 뭘하고싶은지 뭘해야할지는 더 막연해지고
고민중에 부장님이 지나가는 말로 아직 어리니까 ri일반면허라도 따보라는 얘기에 책을사고 펼쳤는데
완전 딴세상 얘기.
물리물리물리물리물리 또 물리 내가 짱 싫어하는 물리.......
그래도 공부하면 되겠지 . 도서관에서 빌린 일반 물리학책 펴들고 끙끙..
물리학을 공부하는데 이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면 핵물리학은 언제 공부를 시작할수 있을까 란 답답함
방사선과를 나온게 아니라 뭐부터 공부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뭘봐야할지도 막막하고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고
그러던 찰나에 ri일반면허자가 입사했는데 나랑 동갑인 여자아이..
아.. 부럽다.. 하고 그냥 말았는데..
옆자리 언니가
'00아 열심히 공부해서 면허 니도 빨리따야겠다..'
왜요 ?
'그 자격증 하나가 뭐라고 월급차이가 이만큼이나 나네..공부 열심히해라'
아.........괜찮아요 당연한건데요 뭐
우리는 관리부라서 입사자가 생기면 연봉을 바로 알수있으니 ........
게다가 동갑이라 언니가 꽤나 신경쓰였나 보더라구요..
괜히 나중에 알게되면 더 속상할꺼라는 생각에 언니가 힘내라고 말해주더라구요. 금액은 빼고 그냥 연봉이 더 많다는 말만..
게다가 나랑 언니는 토욜 격주 출근인데 .. 그아이는 안전관리라 토일 다 쉬고..
휴우
당연하지만 속상하고 그냥 기분이 저 밑으로 가라앉는 느낌
조금남아있는 카드론이랑 보험대출이라도 먼저 빨리 갚아버리려고
저번주 주말부터 부모님 몰래 시작한 편의점 알바
한달하면 30조금 안되지만 그래도 몇달만하면 좀더 나아지겠지..란 희망
오늘같이 출근하는 토요일은 출근해서 3시퇴근하고 또 4시편의점 출근.........
내가 하겠다 맘먹고 시작했지만 조금은 씁쓸한 기분은 어쩔수가 없네요..
에휴
하룻밤 자고나면 맘이좀 정리되겠지 했는데
아침부터 재고관리때문에 기사들이랑 실갱이하고 일도 이것저것해야한다는생각에
자꾸만 가라앉네요
엄마랑 아빠 그리고 내 예쁜 동생들 덕에 늘 웃지만
첫째라 무거워지는 어깨는 어쩔수가 없네요
여기까지 아직 어린 25 꼬꼬마의 투정이었습니당.
오유에도 저보다 힘든사람 훨씬 많겠죠..? 자, 다들 힘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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