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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436856
    작성자 : 생기고말꺼야
    추천 : 3
    조회수 : 174
    IP : 61.40.***.9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10/13 10:22:27
    http://todayhumor.com/?gomin_436856 모바일
    언제쯤 끝이 날까요
    <p><br></p><p>베오베, 베스트만 구경하며 늘 웃고가는 25 처자입니다.</p><p>늘 고민게 글들이 올라오면 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을터인데 너무 힘든 부분만 어필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과</p><p>이런 글을 적어서 해결되는건 없는데 위로가 되려나 하는 생각,</p><p>그리고 그래도 위안이 된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죠</p><p>이렇게 긴글을 보는사람은 없겠지 하며 저 또한 그러고있네요..</p><p><br></p><p>빠른년생이라 19나이에 대학을 가고 고3 수시로 붙으면서 그이후로 용돈벌이 삼아 이것저것 하게된 알바.</p><p>수시붙은 후로 일을 쉬어본적은 거의 없는거 같네요 </p><p>아는 오빠들은 나이에 비해 했던 일들이 다양하니 '니 실제나이는 대체 몇살이고? 알고보면 내보다 누나인거 아니가?'하고 농담삼아 던지기도하죠</p><p>대학3년 학기마나 400씩 학자금 대출받아서 다니고</p><p>3년후 졸업하고서 남는건 빚밖에 없네요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나이에 대출받다보니 엄마에게 물어보며 대출기간을 설정했는데도</p><p>엄마도 잘 몰랐던지라 6개의 대출상환기간은 몇개씩 겹쳐서 한달에 내야하는 원금이 겹치고 또 겹치고</p><p>현금이 없다보니 카드를 쓰게되고 그럼 카드값은 늘어나고</p><p>물론, 저어어어어어엉말 돈이 없을땐 엄마에게 헬프를 요청하기도 했죠</p><p>2010년 말쯤인가 부모님이 급히 돈이 필요해 은행에서 빌린 600.  한달에 원금과 이자가 14만원씩.</p><p>엄마가 급하다하여 빌려준 카드론...... 100..이랑 보험대출 조금..</p><p>여차저차 쌓이고 겹치고 .. 카드론은 거의다 갚아가지만 ..</p><p>월급 꼴랑 120에 한달 은행에 부어야 하는돈이 대략 60~70만원</p><p>내폰 할머니폰 외할아버지폰 남동생 남은폰 할부금 차비 식비 등등..</p><p><br></p><p>은행 잔고가 얼마나 남아있나.. 혹시나 이자가 덜빠져 나갔을까.. 2~3일에 한번씩 인터넷 뱅킹 들어가서 확인해보고 </p><p>지출 계산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p><p>계속 본다고 잔고가 늘어나진 않지만  알고있지않으면 안되는거니까..</p><p>겨우 1학기꺼 다 갚았고 남아있는 5학기와 600대출받은 잔액.. 이자만 계속 나가고 있는 보험대출..</p><p>1학기꺼 다 갚았을땐 진짜 신났었는데.. 동시에 아직 5학기가 남아있는단 사실에 한숨만..</p><p>그냥 빚이 쌓여있다는 사실에 어깨는 무겁고 돈은 나가는데 줄지 않는 잔액에 또 슬프고</p><p><br></p><p>막연히 좋은 직장에 좋은 대우를 받으려면 자격증이 있어야겠지.. 그럼 뭘해야할까 </p><p>생각은 늘어가는데 뭘하고싶은지 뭘해야할지는 더 막연해지고</p><p>고민중에 부장님이 지나가는 말로 아직 어리니까 ri일반면허라도 따보라는 얘기에 책을사고 펼쳤는데 </p><p>완전 딴세상 얘기.</p><p>물리물리물리물리물리 또 물리 내가 짱 싫어하는 물리.......</p><p>그래도 공부하면 되겠지 .   도서관에서 빌린 일반 물리학책 펴들고 끙끙.. </p><p>물리학을 공부하는데 이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면 핵물리학은 언제 공부를 시작할수 있을까 란 답답함</p><p>방사선과를 나온게 아니라 뭐부터 공부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뭘봐야할지도 막막하고</p><p>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고</p><p><br></p><p>그러던 찰나에 ri일반면허자가 입사했는데 나랑 동갑인 여자아이..</p><p>아.. 부럽다.. 하고 그냥 말았는데..</p><p>옆자리 언니가 </p><p><br></p><p>'00아 열심히 공부해서 면허 니도 빨리따야겠다..'</p><p>왜요 ?</p><p>'그 자격증 하나가 뭐라고 월급차이가 이만큼이나 나네..공부 열심히해라'</p><p>아.........괜찮아요 당연한건데요 뭐</p><p><br></p><p>우리는 관리부라서 입사자가 생기면 연봉을 바로 알수있으니 ........</p><p>게다가 동갑이라 언니가 꽤나 신경쓰였나 보더라구요..</p><p>괜히 나중에 알게되면 더 속상할꺼라는 생각에 언니가 힘내라고 말해주더라구요. 금액은 빼고 그냥 연봉이 더 많다는 말만..</p><p>게다가 나랑 언니는 토욜 격주 출근인데 .. 그아이는 안전관리라 토일 다 쉬고..</p><p>휴우 </p><p>당연하지만 속상하고 그냥 기분이 저 밑으로 가라앉는 느낌</p><p><br></p><p>조금남아있는 카드론이랑 보험대출이라도 먼저 빨리 갚아버리려고</p><p>저번주 주말부터 부모님 몰래 시작한 편의점 알바</p><p>한달하면 30조금 안되지만 그래도 몇달만하면 좀더 나아지겠지..란 희망</p><p>오늘같이 출근하는 토요일은 출근해서 3시퇴근하고 또 4시편의점 출근.........</p><p>내가 하겠다 맘먹고 시작했지만 조금은 씁쓸한 기분은 어쩔수가 없네요..</p><p><br></p><p>에휴 </p><p>하룻밤 자고나면 맘이좀 정리되겠지 했는데</p><p>아침부터 재고관리때문에 기사들이랑 실갱이하고 일도 이것저것해야한다는생각에</p><p>자꾸만 가라앉네요</p><p><br></p><p>엄마랑 아빠 그리고 내 예쁜 동생들 덕에 늘 웃지만</p><p>첫째라 무거워지는 어깨는 어쩔수가 없네요</p><p><br></p><p>여기까지 아직 어린 25 꼬꼬마의 투정이었습니당.</p><p><br></p><p>오유에도 저보다 힘든사람 훨씬 많겠죠..?   자, 다들 힘내보자구요...</p><p><br></p><p><br></p>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10/13 10:24:00  122.254.***.102  너좀멋쪄엉  203482
    [2] 2012/10/13 10:41:38  115.139.***.133  코끼리쭈쀼  272640
    [3] 2012/10/13 10:44:43  218.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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