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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715058
    작성자 : Giuseppe
    추천 : 0
    조회수 : 234
    IP : 218.209.***.3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9/20 02:43:20
    http://todayhumor.com/?freeboard_715058 모바일
    문든 중2때 왔던 기간제 사회선생님이 생각난다.
    그때 오셔셔 별 희한한 포스를 풍기며 솔직히 속으로 또라이 같다라고 생각했지

    근데 그때가 마침 엽기적인 그녀가 개봉하던 때였어 나중에 선생님이 반마다 재밌는 이야기 하나씩 해준다는데 연애 이야기를 해주면서 울먹거리더군

    그러면서 엽기적인 그녀의 스토리랑 비슷하다고 그러더구만

    그사람이 하는 행동으로는... 일단 수업을 잘안하고 노가리를 깟음, 방학때 알바를 존나게 해서 놀러가라 그럼 중2한테 막상 생각하려니 생각은 잘안나지만

    그때 친구끼리 한 대화로 일부러 또라이인척 할려고 저런다 라는 대화를 나눈 기억이 있음

    암튼 그 선생님은 다음 시간 과목인 한문선생님이랑 대판 싸우고 수업중간에 교감이 수업잘한 감시하러 오는등의 사단이 나고 결국 우리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며 저번 있던 학교에서는 아직도 자기를 찾는다고 무슨 이런 학교가 있냐면서 한탄을 하다가 거진 마지마 시간쯔음 해서 그냥 노가리만 깟는데

    뭐 엄청 우울해하면서 지가 무슨 이야기를 해줬냐고 연애 이야기 해줬다니까 내가 왜 사랑이야기를 했을까 하면서 불라불라 어떤애 앞애 불러서

    노래시킴 근데 시킨 노래가 아이 빌리브 였음 그러그 그냥 학교 떠낫음 그러고 나서 기억에 잊혀졌는데

    최근에 엽기적인 그녀 개봉당시 여자들 괜히 영화속 전지현 행동 일부러 따라하고 4차원인척 하고 그래서 꼴사나웠다고 그랬다는데

    그선생님도 그 영향을 받은것 같다.

    그냥 문득 생각나서 써봄 좀 궁금하기도 하내요 그때는 학생이라 영화관도 한번 안가봤던때라... 증말 어땠는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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