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빅토르 최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렸는데요, 단순히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해서 소개를 해드렸는데<br /><br />생각보다 빅토르 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고 계시는 분이 많고 흥미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듯 해서 2탄을 준비했습니다.<br /><br />1탄은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98613&s_no=798613&kind=member&page=1&member_kind=humorbest&mn=252651" target="_blank">러시아의 전설적인 그룹 '키노'의 리더 빅토르최</a> 이곳을 참조해 주시면 더 유익한 시간 되시리라 믿습니다.<br /><br />2탄에서는 그의 노래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br /><br /><br />빅토르 최는 자동차 사로고 생을 마감했다. 이미 앞에서 누군가 지적했다 시피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많은 루머들이 <br /><br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루머란 자유와 변화 반전을 노래하던 빅토르 최를 소련의 KGB가 암살했다는것인데 실제로<br /><br />그의 자동차와 충돌했던 버스기사의 신원이 확인 되지 않았다는점, 사고가난 새벽시간에는 버스를 운행하지 않았다는점<br /><br />등의 이유로 루머에 대하 설득력은 충분하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MBC - 서프라이즈의 "영웅 Victor Tsoi"에 비교적 자세히 나와 있으니<br /><br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이것이 그냥 루머이라면 도대체 왜 그런 루머가 나돌게 되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노래가<br /><br />윗분들의 심기를 거스렀으리라..<br /><br />그의 노래를 검색해보면 수많은 노래중 베스트에 속하는 노래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그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br /><br />개미집(<span class="st">Муравейник)이다. 그럼 개미집을 한범 감상해 보겠다.<br /><iframe width="560" height="315"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MtalpBUyl5I?list=PLrVIl7jERwCPjlYuCpQVZsBOe2elH5KUK" allowfullscreen=""></iframe><br />그리고 개미집의 가사를 한번 보겠다.<br /><br /></span>개미집<br /> <p>새 하루가 시작되고</p> <p>차들은 이쪽저쪽으로 달리고</p> <p>태양은 떠오르는 걸 귀찮아하지 않는다 해도</p> <p>우리한테는 별로 큰 의미가 없다네</p> <p>개미집이 살아 있네</p> <p>누군가 개미의 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신경도 쓰지 않네</p> <p>그래도 결혼할 때까지는 살 거라네</p> <p>그래도 죽게 되면 죽는 거라네</p> <p> </p> <p>나는 속는 것을 싫어하지만</p> <p>진실을 듣는 것도 지겹다네</p> <p>안식을 찾아 헤매었지만</p> <p>주위에선 내가 열심히 찾지 않았다 하네</p> <p>그리고 나도 모르겠네, 도대체 몇 퍼센트가</p> <p>지금 이 순간 미친 사람들인지</p> <p>하지만 눈과 귀를 열어보면</p> <p>몇 배나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다네 </p> <p> </p> <p>우리는 전쟁을 할 수 있지</p> <p>우리를 반대하는 이들에게 맞서서</p> <p>왜냐하면 우리에게 반대하는 이들을 반대하는 이들은</p> <p>우리 없이는 그들을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네</p> <p>우리의 미래는 깜깜하고</p> <p>우리의 과거는 지옥이거나 천국이고</p> <p>주머니에 돈은 안 쌓이는데</p> <p>날이 밝았으니 일어나라</p> <p><가사 출처 :
http://russiafocus.co.kr></p> <p><br /></p> <p>물론 러시아어를 번역한 만큼 가사의 번역은 사람마다 다를수 있다. 좀 더 정확한 번역을 원한다면 영어가사를 찾아보기를</p> <p>추천해 드린다.</p> <p><br /></p> <p>저 가사를 보시라... 무려 25년이 지난 소련의 노래가 지금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도 딱맞는 것은 우연인것인가.. 솔직히 찾아보고 소름돋았다.</p> <p>만약 2013년 한국에서 저 노래를 부르면 잡혀갈거 같다고 느끼는건 나의 착각일 것이다.</p> <p>어쨋든 노래를 보시면 아시리라 믿는다. 그가 왜 암살되었다고 사람들이 말하는지를...</p> <p>공산주의 사회의 노동자들을 개미에 비유하며 그들의 고통과 자유를 노래한 빅토르 최</p> <p><br /></p> <p>난 개인적으로<br /></p> <p><그래도 결혼할 때까지는 살 거라네 그래도 죽게 되면 죽는 거라네> 이부분이 제일 마음에 든다..-_-..덴장...</p> <p>다음 노래는 강병웅 작가의 2013년도 신간의 제목인 "알루미늄 오이"이다. 갑자기 뜬금 없지만 책으로 출판된 제목인데.. 한번들</p> <p>보시라 빅토르 최를 주제로한 한국의 몇안되는 책이다. 일단 노래를 들어보시라.</p> <p><iframe width="420" height="315"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yoLiQjOYmpg" allowfullscreen=""></iframe></p> <p>알루미늄 오이</p> <p><strong>안녕! 소녀들이여,<br />안녕! 소년들이여,<br />창문으로 나를 보세요.<br />그리고 나에게 자신의 작은 손을 흔드세요,<br />그래요<br />정말로 나는 알루미늄 오이들을 심고 있어요. 아--아--- (2번 반복)<br />방수포 들판에<br />세 츄코트의 현자들은<br />끊임없이 나에게 확신시켜주고 있어요. 확신시켜주고 있어요.:<br />"금속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br />노력에 비하여 성과가 없는 일이다. - 남는 것은 노동 뿐이다."<br />그러나 나는,<br />알루미늄 오이들을 심어요. 아--아--- (2번 반복)<br />방수포 들판에<br />사악한 하얀 무릎이 나를 붙잡으려고 노력해요.<br />무릎은 비밀을 풀 희망으로 말뚝으로 정맥을 죽이고 있어요.<br />어째서 나는<br />알루미늄 오이들을 심나요? 아--아--- (2번 반복)<br />방수포 들판에<br />제도용 핀들, 클립들, 판자들,<br />구멍들, 빵들, 포크들,<br />여기에 나의 트랙터들이 지나갈 거예요.<br />그리고, 저금통에 빠질 거예요. 거기로 빠질 거예요.<br />내가 방수포 들판에<br />알루미늄 오이들을 심는 그곳으로 --- (2번 반복)</strong></p> <p><strong><출처 :
http://irisman123.egloos.com/viewer/4097720></strong></p> <p><br /></p> <p>그렇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알루미늄 오이는 미사일을 뜻한다고 합니다. 좀더 하드코어하게는 핵폭탄 정도가 되겠다.</p>뭔가 가사가 굉장히 노동스럽다. 키노의 첫번째 앨범 "45"의 3번째 트랙이라고 한다.<br /><br />다음은 저번에도 들려드렸던 빅토르 최의 역작 "혈액형"윤도현 버전이다. 물론 풀버전의 놀도 있지만 재미를 위해 유희열씨 간판프로<br /><br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빅토르최의 혈액형을 부른 윤도현씨의 영상 일부를 극비리에 공개한다.<br /><br /><iframe width="560" height="315"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IivYHYup1hc" allowfullscreen=""></iframe><br /><br />개인적으로 라디오헤드의 "Creep"을 영어로 부른 윤도현씨의 영어실력을 보고 괴장히 실망한 적이 있기때문에 별기대를 하지 않았다.<br /><br />하지만!! 오...생각보다 훌륭한 러시아어 실력이다... 하지만 뭐 나도 러시아어를 할줄 모르니 잘하는지 어쩐지는..ㅋㅋ<br />가사는 다음과 같다.<br /> <div><br /><br />혈액형<br />따뜻한 곳에 있어도 전장은 우리의 발길을 기다린다.</div> <div>군화 위에 내려 앉은 별 먼지,</div> <div>푹신한 소파,</div> <div>십자 나사,</div> <div>제때에 당겨지지 않은 방아쇠</div> <div>햇빛 비치던 시절이란 꿈 속에나 있을 뿐</div> <div><br /></div> <div>소매에 쓰여진 혈액형</div> <div>소매에 쓰여진 나의 군번</div> <div>내가 전투에서 살아 남길 기원해 다오</div> <div>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div> <div>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div> <div>건투를 빌어다오 빌어다오</div> <div><br /></div> <div>이길 수 있다 해도 온갖 희생을 치루고 얻는 승리를 바라지는 않는다.</div> <div>전우의 가슴에 군화발을 내려 치고 싶지 않기에</div> <div><br /></div> <div>난 너와 함께 살아 남길 바란다.</div> <div>너와 함께 살아 남기를 바랄 뿐이다.</div> <div>하지만 하늘 높이 솟은 별이 나를 전쟁터로 이끌고 있다.</div> <div><br /></div> <div>소매에 쓰여진 혈액형</div> <div>소매에 쓰여진 나의 군번</div> <div>내가 전투에서 살아 남길 기원해 다오</div> <div>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div> <div>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div>건투를 빌어다오 빌어다오<br /><br /><br />마지막 노래는 어깨 춤이 절로나오는 빨갛고 노란날들(화창한 날들 정도로 번역되는듯..?) 개인적으로 그의 개성을 가장 강하게 나타내는 노래라고 <br /><br />생각 된다. 빅토르 최 , 키노의 노래는 특유의 러시아 민요적 리듬과 시와도 같은 가사가 일품인 그런 노래라고 한다. 러시아 민요라고 하면 왠지<br /><br />테트리스 스테이지 클리어시에 나오는 그런 음악일거 같은데..잘모르겠다. 아무튼 마지막 노래를 올리며 이만 마치겠다.<br /><br />부디 다른노래들도 다 찾아서 들어보시길 권한다. 노래는 유투브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br /><br />그럼 스바씨바!(<span class="st">Спасибо,감사합니다!)</span><br /><br /><iframe width="420" height="315"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N_KQ9oDp0-c" allowfullscreen=""></iframe><br />가사는 해석본을 찾지 못하였으므로 러시아어로 올려드린다.(죄송)<br />Застоялся мой поезд в депо.<br />Снова я уезжаю. Пора...<br />На пороге ветер заждался меня.<br />На пороге осень - моя сестра.<br /><br />После красно-желтых дней<br />Начнется и кончится зима.<br />Горе ты мое от ума,<br />Не печалься, гляди веселей.<br />И я вернусь домой<br />Со щитом, а, может быть, на щите,<br />В серебре, а, может быть, в нищете,<br />Но как можно скорей.<br /><br />Расскажи мне о тех, кто устал<br />От безжалостных уличных драм<br />И о храме из разбитых сердец<br />И о тех, кто идет в этот храм.<br /><br />Припев<br /><br />А мне приснилось: миром правит любовь,<br />А мне приснилось: миром правит мечта.<br />И над этим прекрасно горит звезда,<br />Я проснулся и понял - беда... <br /><br /><br /> <p><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