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선천적으로 짝눈입니다.
양쪽 다 시력이 안좋은데 한쪽은 그냥 남들처럼 안좋은거라 안경으로 교정하면 되지만
다른 한쪽이 약시라고해서 교정이 불가능한 그냥 시력이 마이너스로 고정된거라고 보시면되요.
시력이 없다는게.. 그냥 눈감은것처럼 컴컴한건 아니지만 아무리 큰글씨라도 읽는게 불가능하고, 사람얼굴도 코앞이아닌이상 구분이안되고
그냥 그 물체가 거기 있다, 이정도만 인식하는 정도? 이렇게 이십년넘게 살아왔는데도 명확하게 설명하지를 못하겠네요 ㅋㅋㅋ
이거 때문에 4급받아 공익왔구... 면허도 1종을 딸수가없습니다... 교정해서 일정시력이 나와야 1종이 가능하데요.. 그래서 1종보통따려다가 급히 2종보통밖에 못땄습니다 ㅠㅠ ... 3D 영화도 볼수는있지만 사실 제대로 3D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남들보는걸 볼수가없으니 뭐라하진못하겠네요.
아무튼 오큘러스같은 장치들이 상용화되는게 참 두근두근 한 일이긴 합니다만.. 저같은 사람한테 맞춰져 나올일은 없을테니;
만약 나온다해도 사용가능할지 걱정이네요 ㅠ
어렸을때 하루에 몇시간씩 가림막을 해야하는걸 성질이 고약해서 못하고 이렇게 됐는데 이제와서 참 후회되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