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다음은 슈틸리케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div> <div><strong>-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는?</strong>“오늘 승리는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기에 원하는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스페인전 1-6 패배 이후 정신적 극복이 중요했다. 다행이 3~4일만에 잘 극복해서 100% 정신적 재무장을 보여줬다. 경기가 잘 풀렸고, 우리가 프리킥으로 1-0 상황을 만들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div> <div>“스페인전에서는 비슷한 상황에서 실점하며 어려워졌는데 오늘은 그 찬스를 살려서 2-0으로 이끌어 침착하게 경기를 풀 줄 알았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다소 운이 없이 실점하며 선수들이 당황했으나 선수들이 페이스를 찾았기에 중요한 승리다. 오늘도 안 좋은 경기를 보였다면 3개월 뒤 최종예선까지 어려웠을 텐데, 선수들이 휴가까지 반납하면서 훈련했는데 승리를 거둬서 다행이다.”</div> <div><strong>- 두 번째 골을 넣은 석현준을 평가하자면?</strong>“일단 석현준은 정말 잘 해줬다. 특히 오늘 체격적으로 어려운 상대를 상대하면서 많이 뛰고 부딪히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div> <div><strong>- 유럽 원정 2경기가 오는 9월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 것이라 보는지?</strong>“첫 경기는 유로 강력한 우승 후보, 오늘은 유로 2016 본선 참가 팀을 상대로 싸웠는데 동일한 잣대로 두 경기를 평가하긴 힘들 것 같다. 스페인전은 1-6 대패하긴 했지만 패스 성공률과 패스를 주고 받는 플레이가 그래도 어느 정도 나왔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는 적극성에서 많이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이 두 경기 모습이 잘 조화를 이룬다면 좋은 시사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div> <div><strong>- 3년 8개월만에 대표팀 승선해 1골 1도움 기록한 윤빛가람에 대한 평가는?</strong>“윤빛가람은 나와 첫 대표팀 경기를 치렀다. 그가 미래에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려면, 좀 더 와서 볼을 받아 결정적인 패스가 나와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또한 강한 피지컬을 가지고 뛰어야 한다. 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은 이런 상황들이 경기에서 많이 나오지 않으니까 이런 어려움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div> <div><strong>- 정우영의 활약은 어땠나?</strong>“볼을 바르게 주고받는 플레이를 해줘야 하는데 후반전에 정우영 같은 경우에는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뛰었을 때 패스미스가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후반전에 교체를 하게 되었다.”</div> <div><strong>- 두 경기를 통해서, 우리의 정확한 위치 전술적인 변화가 있을까?</strong>“두 경기를 치르면서 느낀 것인데 유럽 시차가 나고 장거리 원정 4~5일 정도 지나야 시차, 생체 리듬 돌아오는 것을 봤다. 물론 시차 적응해도 다음 유럽 원정 나오면 일주일 안에 두 경기 치르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이런 기회가 자주 있어야지 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div> <div><strong>- 후반전 들어서 상대 수적 열세 있었음에도, 한국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부족해 보였다.</strong>“후반전에 우리가 뜻하지 않게 시작하자마자 실점을 한 게 더 컸던 것 같고 오늘 경기는 이기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실점 후 위축되거나 수비적으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지난 번 경기보다는 주고받는 플레이 패스 플레이가 떨어졌던 부분이 있었다.</div> <div><br></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