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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 스펙은 27살 남자사람임. 친구 별로 음슴.
근데 초딩때부터 친구놈이 하나있는데 임뫄가 전문대를 다님 거기서 반대표도 하고해서 반 친구들이 많음.
그중에 정말 오버나 구라삼삼안보태고 요즘 우유주사로 유명한
에이미랑 정말 99% 똑같이 생긴 슴세살짜리 여자가 있어.
근데 난 걔랑 직접 친구도 아니고 그 친구의 친구니까 뭐 딱 한 번 본게 다야.
근데 내가 이번에 새해 해뜰 때 경미한 교통하고땜에 종합병원 휴게실에서 해돋이 봤거든? 좀 기분이 울적하니 이상했는데
갑자기 걔가 카톡이 오는거야. OSY라고 떡하니 이름이 뜨니까
잉? 카톡갬 초대장인가하고 봤는데
\"오빠 나 번호 정리중인데 오빠번호좀 찍어주세요^^;\"
헐랭;; 뭐 온건 기쁘다만 별 이유는 아니구나;;하고 번호 적어주고 수고해~ 했는데
대화를 고의적으로 계속 이어나가는걸 느낄수 있었음. \"잉? 왜 병원이에요?\" \"ㅠㅠ으아 괜찮으세요??\" \"제가 그래도 말걸어줘서 고맙죠 심심한데ㅋㅋㅋㅋ\"
이런식. 그래서 아 일단 좀 친해지는 과정이 될수있으려나^^해서 좀 뿌듯했지.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두달동안 연락음슴ㅇㅇ.
근데 바로 어제 2월 15일!
난 번화가쪽에서 집에 오고있고 내 그 부랄친구는 어제 졸업식해서 애들이랑 거기서 술도 진탕 먹고 이제 각자 집으로 흩어지는 시간대랑 맞았나봄.
길에서 부랄친구도 만났는데 많은 사람속에 그애가 뙇!!
헐;; 오랫만이다;; 같이 놀았나보구나.. 하아 난 친구도 별로 없고 저런자리도 별로 없는데 쟤 옆에 애들은 저런애랑 술도 먹고 으ㅠㅠ...
아니 그녀가 나랑 같은 과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데 괜히 그 그룹이 부럽고 내가 소외되는 그런 느낌??! 뭔 느낌인줄 이해하려나..
아무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더헉... 그녀가 엘리베이터에 있는게 아닌가... 거기다가 1층에 내려 다리쪽으로 걸어가는데
그녀가 나랑 같은 방향이야..;;; 그래서 어색하지만 좀 자연스럽게 인사도 하게됐어. 그리고 둘이서 다리를 걸었어;; 인도다리라 차도 없고
이거슨 퍼펙트한 프랜드쉽 향상을 메이킹할수있는 상황!! 으어어ㅠㅠ 하느님 감사합니다. 어제 교회근처에 차대놨다고 본드로 딱지 이만~하게 붙여논
그새끼들도 사랑해!! 하느님 사랑해요!! 암튼 대화를 자연스럽게 해가면서 강변을 걷다가 그녀가 슬슬 취기가 심해지는지 다리에 힘이 풀려서
풀썩풀썩 넘어지려는걸 내가 옆에서 부축해주기를 한 세번 어느 순간부터 내 어깨에 거의 안기다시피해서 걷고 있는거야...
변태같다할지모르지만 그녀의 봉긋한 가슴이 내 팔뚝에 눌려져있는 그순간의 감촉과 심장터질듯이 뛰던 그 순간을 절대 못잊어...
그렇게 얘기를 나누며 걷다가 결국은 안되겠어서 다리 근처의 정자에 쉬려고 앉았어. 사람이 없는 곳이었지.
그녀가......... 눕더라고..........
그래서 쉬게 좀 놔둬야지... 했는데 그 작은 손으로 뭔가 전하려는듯 꽉 쥐고 있는 내 옷소매.. 자기쪽으로 끌어당기고 있었어...
어느새 나도 눕게됐어... 내게 다가오는 타이밍에 자연스레 팔베게도 하게 된거지... 그렇게 어두운 정자에 누워서
점점 서로의 숨소리가 가까워졌어... 전형적인 키스타이밍이었지... 이게 꿈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며.....ㅜㅜ
근데 그녀가 키스를 하기전에 내 위에 반 걸치듯이 올라타는거야;;; 이건 좀 19금스러운데
반쯤 올라탄 자세에서 키스를 하려는데
내가 그때 껌을 씹고있었거든??! 그래서 \"아.. 잠깐만..\" 하고 껌을 손으로 뺐어.
근데 이 망할 껌이 너무 커서ㅠ 혀 안쪽에도 파편이있길래 얼굴을 바로 앞에 마주해놓고 드럽게 손을 쑥 집어넣어서 껌을 뱉었어.
근데 이 망할 껌이 입안에 덕지덕지 붙어있는가... 빼도빼도 계속나와................이시바류ㅠ
그렇게 난 그녀의 얼굴을 마주한채 입에서 껌만 사만삼천이백스물두번 빼고 잠에서 깼다.
날씨가 좋은게 빨래가 잘 마르겠구나^^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참 그리고 어제 내차에 스티커붙인 교회새끼 시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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