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color: rgb(102, 102, 102); font-family: Dotum, Arial, Tahoma,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6px;">니가 말한 모든 이야기들은</span><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102, 102, 102); font-family: Dotum, Arial, Tahoma,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6px;">가진것이 없는 날 슬프게 한다.</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102, 102, 102); font-family: Dotum, Arial, Tahoma,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6px;">좋다고, 좋다고 말해도</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102, 102, 102); font-family: Dotum, Arial, Tahoma,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6px;">아무런 표정조차 짓지 않는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102, 102, 102); font-family: Dotum, Arial, Tahoma,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6px;">너를 보며 흔들리는 다리위에 서 있다는 생각 뿐이다.</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102, 102, 102); font-family: Dotum, Arial, Tahoma,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6px;">무섭다. 무섭다. 떨어지려고 하는 이시간이</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102, 102, 102); font-family: Dotum, Arial, Tahoma,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6px;">좋다, 좋다. 그런 말들로 해결될수 없는 이 상황이</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102, 102, 102); font-family: Dotum, Arial, Tahoma,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6px;">아수라장 처럼 변해버린 상황에 나는 침묵한다.<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모든것이 끝났고,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든든하게 날 지켜주던 하나의 가지마저 천천히 가라 앉는다</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걸쭉한 강물에 잠겨 <span style="font-size: 9pt;">떠 오르고 싶지 않다.</span></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주고 싶은 마음도 접은체 침묵속으로 조용히 빠져 들어갈 뿐이다</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고통스러운 하루가 길다.</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싶다. 하고싶다. 너와 하고 싶다. 말했던 모든것이 꿈이 였던것 처럼</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어수룩한 날 밀어재끼고 또 하루가 지나간다.</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br></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이렇게도 힘든 나날들이 있었던가.<br>글자는 춤을 추고 하루는 흔들린다<br>보잘것 없이 흔들리던 하루도 빛나던 때가 있었지.<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면밀히 관찰하진 못했지만....<br>전하지 못한 편지는 손에 쥐고<br>화난듯한 얼굴을 하고 거리를 걷는다<br>해는 중천에 떠서 내 얼굴을 비추지만<br>줘서는 안되는 마음을 가졌기에 눈을 질끈 감는다.<br>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방황하는 하루가,<br>가만히 떠서 내 얼굴만 때리는 해가 이젠 밉다.<br>생기 넘치는 다른 이들의 얼굴을 보며 길을 걷는난<br>각져 있는 하루를 보내고,<br>났지 않는 상처를 안고서,<br>다물어진 입술만 질끈 깨물고<br>면하지 못할 슬픔만 기다린다.</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br></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조그마한 돌을 쥐고서<br>금빛 다리를 건널때.내길이 아님을 알지만 걸어갈때<br>씩씩한 척을 해보지만 아직 무서워<br>천천히 떨리는 다리를 들어 한발짝을 내 딛으며<br>천의 얼굴을 가지고서도 무표정 하던 당신을 그린다<br>히브리서에 나오는 이름을 가진 당신을...<br>너는 물었지, 의미 없는듯. 낙엽 밟는 소리가 좋냐며<br>에메랄드빛 눈을 흐리며 묻는 널 보며<br>게우지 못한 한을 풀어내듯 토해냈던 그날이 생각나.....</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br></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br></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잉여라고 말해도 좋다.</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여자의 눈에서 나오는 눈물조차 책임지지 못하는</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역한 표정을 지으며 너를 잡는 이 무책임한 날.</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대책이 없는 이 못난 내가 네게 마지막으로 줄 수 있는건</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방랑하는 너를위해, 내 주위만 뱅뱅 도는 너를위해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출발할수 있도록, 떠나갈 수 있도록 나 손을 놓는다.</div></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br></div></div></di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