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영화는 예고편을 안보고 봐야ㅎ

기대없이 봤는데 뭔가 표가아깝지않을 정도를 건진 느낌입니다. 유해진 천호진 두 배우의 연기력은 이미 여러작품에서 인증된 적이 있는바 절대 영화 아저씨의 좌석이 없어서 선택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시간가는줄모르고 봤습니다. 이리저리 예측하고 했지만 제가멍청해서그런지 결말을 예상할 수없었습니다. 
적당히 웃음도 가미되어있는 재밋는 영화입니다. 유해진이라는 이미지 상의 영향도 있겠지만 아마 역을 잘 소화해낸 덕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같이 영화 본 동생은 정말 제작비도 많이 들이지 않고 잘만든 영화라고 칭찬했네요. 저 역시 동감했습니다. 본래 공포영화나 스릴러 같은 음산한 영화를 즐겨보는 타입이 아닌 저라서 내심 걱정했지만 편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쾅쾅 놀라는 것을 기대하시는분들에게는 평소보던 그런 부류의 영화 중 다소 약한 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국영화를 사랑(?)할 정도의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영화가 많이 발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컨텐츠면에서요^^ 역시 영화는 스토리입니다. 방자전에 이어 새삼 한국영화사의 발전을 느껴봤습니다. 아... 아저씨는 잔인하다는 평이 많던데..잔인한 부분도 이영화에선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평점이 아쉽네요 하지만 전 5개만점에 별4.5개를 주고싶네요. 0.5개는 스릴러나 반전영화를 자주보는 이에게는 영화를 보는 동안 결말을 예측하기 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 떄문.. 그래도 저는 팔천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