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많이 무식하고 식견도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고 욕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필리버스터가 끝난 지금, 저의 소신을 밝혀봅니다.

어짜피 못막을거 예상하고 시작한 필리버스터였습니다.
원래는 26일까지 였다지요.
(박영선 의원이 언론에 먼저 뿌린건 진짜ㅡ.ㅡ)
아무튼 필리버스터의 주된 목적이 알리기 위함이었고, 충분함을 넘어 그 이상으로 알리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게되었습니다.
야당 의원들 조차도 이만큼 관심을 가질 줄은 몰랐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예상은 3월 10일까지 못이어갈거라 생각했습니다.
틀리지는 않더군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에 재소하는게 남아 있습니다.
헌재에 재소하고 위헌이든 합법이든 판결을 받아내는데에는 시간은 걸립니다.
그렇지만 어떤 분들은 그러시겠지요.
"헌재는 저들의 입맛대로 판결하지 않겠냐?"
"누가 뽑아서 앉혀놓은지를 몰라서 하는 소리냐?"
 물론 통진당 해산을 결정을 내리면서 저들이 헌재도 장악을 했다는걸 보여주었지만.... 헌재도 이쪽저쪽 눈치는 졸라게 볼겁니다.
지금 재소를 한다해도 판결은 총선이후에나 날거고....총선의 영향이 판결에도 미칠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야당이 과반수가 된다면?
헌재는 저들이 원하는 입맛대로 판결을 내릴까요? 힘없어져가는 현 정부보다야 다수당인 야당의 눈치를 더보지 않을까요?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그래서 총선이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국회로 불려나와 자신은 잘못하지 않았고 밑에 있던 놈들이 잘못했던거라고 개소리를 시전했지만 전직대통령이 불려나왔던 일.
이건 여소야대여서 가능했습니다.
여소야대가 되면 다시 가능해집니다.
필리버스 지지를, 우리의 소리를 투표로 보여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