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도 알겠지만 보통 애인이 있는 놈이나 여자들은 항상 있고 솔로인 애들은 항상 솔로야.

꼭 그들이 다 잘생기고 예쁘냐? 그건 아니잖아??

그들은 솔로가 되어도 사람을 만나는 요령을 알기 때문에 스스로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지면 금방 다시 커플이 되는게 진실이다.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고 누군가에겐 그냥 웃긴 글일 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도서관 또는 수업시간에 만난 여자한테 눈 돌아가서 가슴 졸이고 있는 복학생들 힘내라고 글좀 끄적끄적 해볼게.

그럼 이제 복학생들을 위해 하나씩 썰을 풀어불게.

언제나 이런글에 나오는 기본은.

0. 깔끔함은 진리. 매너는 필수. 여자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은 다를 수 있어도 깔끔하고 매너좋은 남자를 싫어하는 여자는 없다.

사람을 만나는 기본은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 해주는게 아니라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거야. 니가 옷을 어떤 스타일의 옷을 좋아하던지 깔끔하게만 하고 다니면 여자들한테 외모점수에서 중간 정도는 간다는거지. 매너와 외모 이건 긴말 안한다. 제발 여자 만나고 싶으면 깔끔하게 하고 다녀라.

1.용기는 일단 주머니에 넣어둬. 우연을 가장하고 인연을 만들어라.

자 이제 단계 단계별로 이야기를 해보자. 넌 솔로이고 복학생이야. 니가 도서관 또는 전공수업 아니면 교양수업에서 여자사람을 보다보면 맘에 드는

누군가가 있을거야.

근데 첨보는 여자한테 너도 말 걸려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 맘에 드니 번호를 달라고 해볼까? 물론 그래서 번호를 받을수도 있어.

그렇지만 우리는 확률을 좀 올려보자.

- 너의 모든 감각과 촉,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그 여자의 이름이 뭔지 어느과인지 찾아내자. 같은 수업을 들으면 어려울거 없어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기회가 온다는 소리니까. 수업 시작전이나 쉬는 시간이나 왔다갔다 하면서 책상위에 놓여져 있는 책을 볼수도 있고 레포트를 제출할때

   확인해 볼수도 있고. 그 다음은 너의 인맥을 동원해서 그 여자와 친분이 있는 자를 찾아. 어떻게든 친분이 있는 사람을 찾으면 일이 좀 쉽게 풀린다.

   친분 있는 누군가가 너의 지인일 경우엔 어려울게 없어 수업시간전에 한번만 찾아와서 우연인척 인사한번만 시켜달라고 해. 처음 인사가 어려워서

   그렇지. 두번째는 그 지인없이도 가능하잖아. 그러다 보면 인사하는 사이가 되는거야.

- 친분 있는 사람의 도움으로 쉽게 가보려 했는데..그녀를 아는 사람이 없다. 아니면 내가 친분 있는 사람 자체가 없다.... 이런 사람들은 정석대로 가자.

   기회를 보면서 얼쩡거려. 멍청하게 뒤에 앉지 말구 수업시간엔 한칸 떨어진 옆자리를 사수해. 도서관은 그녀 자리에서 나가는 길목에 있는 자리,

   수업은 경험상 쉽게 기회가 찾아온다. 팬 노트 필기 휴강 시험범위 진도 시험날짜 레포트 등등 옆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물어볼 것이 철철 넘쳐 흐른

   다는거지.

인연이라는거 우연이라는거 물론 드라마처럼 될수도 있지. 근데 평생 그런걸 기다리면서 사니까 니가 솔로인거야. 억지로 만들어. 친분 있는 사람을

통해서건 니가 스스로 하건. 우연을 가장하고 인연을 만들어라. 일단 인사하는 사이까지 가는게 가장 어렵다.

(단 이렇게 도서관, 수업이 아니라 정말 우연히 스쿨버스 또는 교내 이동중에 스쳐지나가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땐 빨리 선택해라. 쫓아가서 당당히

번호를 물어보던가. 아니면 니 수업 포기하고 일단 따라가서 그녀가 누군지 알아내던가.)

2. 아직은 천천히. 하지만 조금씩 눈치를 주자.

인사하는 사이까지 왔으면 반은 성공이야. 몇번 인사하고 한두마디 하다보면 어느순간 번호 물어보는것도 어렵지 않고 자연스러울거야.

이제 조금씩 친해져보자. 니가 하는 카톡에 답장을 해준다면

(1. 번호는 가르쳐줬는데 답장이 안 오거나 상태가 불량하면 그냥 접어. 너한테 관심이 쥐꼬리만큼도 없거나, 의도적으로 너랑 친해지고 싶지

     않다고 표현하는거야

 2. 은근히 여기서 까이는 애들이 많은데. 그건 니가 카톡을 병신같이 해서야. 제발 사귀기전에는 하루종일 연락하지 마. 스토커처럼 굴지마.

     남자친구인척 하지마. 사생활에 관여하지마. 도를 넘어서지 말고 적당히 적당히 ㅇㅋ??)

이제 편한 학식부터 시작해. 뜬금없이 주말에 영화보자 저녁에 술마시자. 나 너 존나 좋아함. 대놓고 달려드는건 부담주는거다.

니가 수업에 한번 빠지는 한이 있더라도 은근히 시간이 맞는척하면서 학교에서 밥 한끼 두끼 같이 먹어. 일단 너한테 익숙해져야 니가 단둘이 만나자고

하면 거부감 없이 만날 수 있는거야.

3. 이제 좀 제대로 만나보자.

몇개월이 걸렸을 수도 있고 빠르면 일주일이면 이 단계까지 오는 사람도 있고 어쨌든 여기까지 왔으면 어려운건 없어. 이제부터는 스킬이고 요령이다.

일단 너부터 마음의 선택을 해. 이 사람과 정말 만나도 싶다 아니면 그만둘지 너도 선택을 하는거야. 항상 남자는 여자의 대답만 기다리는게 아니야

이제 어깨 펴고 자신감을 갖고 여유를 찾아. 여기까지 왔으면 그 여자한테 너는 적어도 같이 밥도 먹고 연락도 해볼수 있는 남자인거야.

자 이제 그녀가 외모만큼  마음도 착한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들면 자연스럽게 가장 보편적인 영화 약속을 잡아보자.

(영화+저녁약속은 여자한테 우리 데이트해요 라고 은근히 표시하는거다.)

약속을 잡으면서 상대방을 떠보는 요령은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주는거다.

-뜬금없이 언제 무슨 영화 개봉한다던데 16일날 같이 영화보래? 라고 묻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영화얘기를 한후에(구체적으로 영화를 하나 골라야한다) 그럼 같이 보자라는 대화까지 간다.

  그 후에 니가 언제가 괜찮아?? 라고 물어봤을때 여자가 날짜를 말한다면 오케이~

  (날짜를 잡지 않은 상태에서는 같이 영화보자는 말을 예의상 쉽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시간을 잡고 약속하는건 정말 같이 영화를 보려고 할때만이다.

   예를 들어 언제 밥 한번 같이 먹어요는 예의상 하는 말이지만, 내일 점심 같이 먹자는 하는것은 말 그대로 내일 같이 점심을 먹자는 약속이다.)

단, 여기까지 왔는데 단둘이 만나는걸 노골적으로 싫다는 티를 낸다면 빨리 포기하는것도 답이다.

그녀가 쉽게 허락을 했다면

첫번째. 영화는 될 수 있으면 3시정도로 예매해라.

더 늦은 시간에 잡으면 영화보고 밥 먹구 집에 가야된다. 더 빠르면 둘이 아직은 어색한데 할게 없어. 여자불러 놓고 어리버리까는 남자된다. 

대략 3~5시반 영화보고 , 6~7시반 밥먹구  , 커피를 마시거나 간단하게 술을 할 수도 있어.

두번째. 비싸고 좋은거 먹지 말아라.

처음 단둘이 만난날 아니면 소개팅 하는날 페밀리 레스토랑 가는 센스없고 골빠진 놈들은 진짜 한숨이 나온다......

아 사회인들은 그럴 수 있어. 얼만큼 버는지는 서로 다르지만 어쨌뜬 스스로 힘으로 돈 벌고 관리하잖아.

근데 너 학생이잖아. 니가 복학생이고 상대도 학생이면 나이 많아봐야 너랑 동갑이거나 위아래 한두살차이잖아.

대부분 용돈 받아서 생활하거나, 그 비싼 대학금 등록금 부모님한테 받거나, 대출받아서 학교 다니면서 첫데이트에 그런 음식들 먹는건 골빈거야.

그런 비싸고 맛난 음식들은 기념일에 먹는거야. 알았지??

그럼 이제 틈틈히 카톡하면서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정도는 알았을테니 몇가지 음식을 미리 검색해놓자.

여자라는게... 5분전에 스파게티 먹고 싶다고 해놓고 먹으러 가는길에 스파게티가 세상에서 가장 싫다고 할수도 있는 동물이다...

혹시 모르니 몇가지 종류 생각해서 검색해놓자.

쓸모없이 비싼거 먹이지 말구 약속장소에서 맛있으면서 아기자기한 맛집 찾아봐. 초행길이라면 헤매지 말구 미리 네이버나 다음 지도 좀 보고 나가.

세번째. 오버 하지마. 부담 주지마.

제발 억지로 웃길려고 하지마.. 손발 오그라든다... 그냥 편하게 대화하면 된다. 단둘이 있다고 긴장 할 필요 없어.

처음 만난 날부터 집에 대려다 주지마. 이건 타이밍이다. 집에 대려다 주는건 그녀도 너를 괜찮아 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야. 그전엔 부담주는것 밖에 안된다.

4.  이제는 고백할 타이밍.

여기까지 순차적으로 왔으면 연인이 되기 직전인 단계야.

그녀도 분명히 너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을테지만, 사귀어도 되는 남자인가? 라는 것에 확신이 없을 가능성이 아직은 있지.

단둘이 만나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는 남자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의 매력을 많이 많이 보여주자.

예의 바른 모습 - 이건 어디가서 뭘 하든 인사 잘하면 됨. 습관들여라. 이 습관은 여자를 떠나서 니 인성을 만들어주는 습관이다.  

                         팝콘을 받으면서도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밥을 먹고 계산하면서도 잘먹었다고 수고하시라고 인사하고~

                         의외로 이런 모습을 눈여겨 보는 여자들이 많다.

매너 - 귀찮다. 이건 말 안한다. 그녀와 너 둘중에 한명이 무엇인가를 해야할때 그냥 니가 다 하면 그게 매너다

여유 - 어디가서 아 음식이 왜 이렇게 안 나오지? 뭐가 이렇게 늦지? 등등 조급해 하는 모습을 보이지마.

          여유있는 남자만큼 믿음직해 보이는것이 없다.

이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싶으면 고백을 하자.

친구에게 발전된 사이면 모를까.. 소개팅 또는 이러한 인연으로 발전된 사이는 고백을 안하고 너무 오래 만나면 흐지부지해 진다.

보통은 4~5번 만나는 횟수를 넘기지 않고 고백하는 것도 요령이다. 서로에 대해 너무 자세히 알면 연애를 시작하기 힘들다.

별 내용 안 쓴거 같은데 은근히 글 쓰는게 오래 걸리는구나.. 나 정말 진지하게 한시간정도 썼어. 도움이 됐으면 좋겠구나.

모태솔로인 20대 초중반들에게 충고하는데 지금 친구들이랑 술, 당구, 게임에 빠져 자신을 꾸미지 않고 연애를 해보지 않으면 나이 먹을수록 더 힘들다.

취업하면 더 힘들다. 일단 사람을 만날 기회가 확 줄어들어. 매일 일 하다보면 5분 거리에 사는 친구 얼굴 보기도 힘들다.

나 대학교 다니면서 연애를 4번했는데 난 소개팅 없이 항상 이렇게 만났어.

그런데 나도 대학교 4학년 초에 전여자친구랑 공부한다고 헤어지고 맨날 게임이나 하고 공부하고 친구들이랑 술만 마시다가

취업하니까 정말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더라. 취업하고 외롭다는 생각에 2달동안 소개팅만 8번 했다. 정말 매주 했다.

매주 주말마다 소개팅하고 평일에 한번 에프터 하고 다음 주말에 다른 사람 소개팅하고...

그덕에 지금 2년정도 만난 예쁜 여자친구가 있지만 (이건 자랑이다)

연애 시작하는거 별거 없다. 니가 항상 외롭다 외롭다 말만 하지. 확 안 달려들기 때문에 솔로인거다.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내 친구들도 다 남자. 그놈들도 우리만 만나요. 근처에 여자가 없어요.' 불평만 하다보면 넌 선봐서 결혼해야한다는거야.

아니면 아무준비도 안하고 친구들이 해주는 소개팅 나가서... 남자가 봐도 찌질하게 행동하고 찌질하게 차이는거지.

그럼 어떻게 하냐고? 그거 내가 어제 같은 제목으로 다른글에 써놨어 그거 찾아서 읽어봐.

제발 행복해라.

맨날 오유하니까 안생겨요 이런거 하지말구 알았지?

글 처음부터 끝까지 명령조, 설교하는 형태로 말해서 미안하다.

제발 좀 행복해라. 끝까지 읽어줘서 생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