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정책의 핵심은 퍼주자가 아니라  남한에 대한 북한의 경제 의존도 심화입니다.

햇볕정책은 절대 북한 지도부를 겨냥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절대 바뀌지 않아요.

최종 목표로는 북한 주민들에게 가있죠.

그 일환으로 실시한 게 

1.개성공단

북한은 중국에 자원도 팔아먹고 땅도 팔아먹으면서 중국에 경제적으로 잠식당하고 있죠

장기적으로 보면 북한은 지금보다 경제적으로 나아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고 중국에서 곶감 빼먹 듯 다 빼앗기다가 허울만 남을 겁니다. 

그러면 통일은 물건너 가겠죠.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를 만들 때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바로 경제였죠.

북한은 중국의 식민지가 될 겁니다. 

햇볕정책은 직설적으로 말해서 북한을 대한민국의 경제 지배하에 두려는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주민들은 개성공단에서 일해서 남한에게 돈을 받게되고 식사도 해결해줍니다. 직접적으로 주민들의 생활력이 올라가겠죠.

고용인과 고용주의 관계가 되는 거죠. 없으면 안 될 존재로

2. 금강산관광

이것 또한 개성공단같이 북한의 돈줄을 남한이 쥐게 만들려는 목적이죠.

폐쇄국가인 북한에서 관광업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관광이 얼마나 수익이 되는지 잘 몰랐을 겁니다.

그런데 돈많은 남한사람들이 관광을 가면서 돈벌이가 쏠쏠해지겠죠. 자연스레 북한에 일자리도 창출될 거고요.

3. 경제 원조

퍼준다 퍼준다 하는데 남한이 안 주면 북한이 말라죽을 것 같습니까?

남한에서 안 줘도 유럽에서도 주고 중국에서도 줍니다.

특히 중국에서 지원해주는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미국이 북한을 봉쇄해둔 상태에서 우리가 경제지원을 안 한다면 북한은 더더욱 중국에 매달리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경제적인 것과 부수적으로 항상 따라가는 게 미묘한 심리전이죠.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남한의 경제적 우월성과 발전양상을 효과적으로 선전할 수 있는..

아주 오지로 가면 모르겠지만 웬만한 북한주민들은 남한제 물건이 우수하다는 걸 알고 돈 많은 남한을 동경할 겁니다.

북한에서 CD에 남한 tv 프로그램 넣어서 보고 남한 옷 유행하고 남한 음악도 유행하고 초코파이에 이팝에 고깃국까지

군사적인 수단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생활에  아주 자연스럽게 남한을 녹여낼 수 있는 그런 기술입니다.

근데 죄다 이젠 물거품이 되는 듯 하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솔직히 통일 안 해서 손해보는 건 대한민국이지 북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쟤넨 정권 유지만 하면 되지만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는 입장이니..

덧붙여서 햇볕정책은 일종의 투자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내는 겁니다. 이게 사업의 기본기 아닙니까.

지금 당장 북한에 들어가는 돈이 매몰비용 같아 보이겠지만 이게 종국에는 몇배 몇십배의 이익으로 되돌아올 겁니다.

햇볕정책 비난하는 분들은 이걸 아셨으면 좋겠네요.